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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가면 더 유익한 트램핑 장소 정보 (1) - Napier와 Hastings

뉴질랜드 도시를 인구 규모로 살펴 보면 당연 오클랜드가 최대 도시이다. 그 다음은 크라이스트처치를 제친 광역 웰링턴이다. 그 다음이 해밀턴이다. 5번째 지역은 다름아닌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지역이다. 더니든, 파머스톤 노스, 뉴 폴리머스, 넬슨, 인버카길, 로토루아 등이 더 유명한 도시이지만 광역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지역은 인구 규모 5위의 지역이다.

네이피어(Napier)는 북섬의 동쪽에 있는 혹스베이 지방에 위치한 항구 도시이다. 마오리 이름은 아후리리(Ahuriri)이다. 인구는 약 57,800명이다. 네이피어는 뉴질랜드 최고의 사과, 서양배, 와인의 산지이기도 하다. 네이피어 항구는 냉동고기, 양모, 펄프 등을 주로 수출하는 항구 도시이다. 이 마을에 유럽계 이민자들이 이주한 것은 1800년대 중반이다. 그 당시에는 현재 혹스 베이 공항과 마레와 지구의 주변은 바닷물이 섞인 습지이며, 당초 비위생적인 콜레라 등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에도 불구하고, 1900년대경부터 급속도로 발전해 간다. 당시 주변의 평지는 폭풍우 때 바닷물에 침수되는 위험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로 블러프 언덕을 따라 살고 있었으며, 당시의 중심지는 현재보다 약간 북쪽 언덕에 있었다. 홍수 대책으로 세워진 것이 높이 약 50㎝의 콘크리트 바다 방파제이며, 1892년 당시 네이피어 감옥의 죄수를 동원하여 세워졌다. 현재도 일부는 흔적이 남아있으며, 네이피어 감옥이 블러프 언덕에 존재했다. 현재 그 감옥 건물은 "감옥 백패커"로 관광객이 묵을 수 있는 숙박지로 개조되었다.

1931년 2월 3일 혹스베이(Hawkes Bay) 지진에 의해 네이피어는 괴멸적인 피해를 받았다. 이 지진으로 지반이 최대 4m 상승하고, 습지가 경작지와 주거지로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시가지의 부흥은 당시 유행했던 아르데코 양식(Art Deco-style)의 건축 디자인으로 통일하여 이루어 현재 세계 유수의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도시"가 되었다. 네이피어 시내에는 아르데코 양식의 건축물이 많이 있고, 시내 관광의 기본은 아르데코 건축을 보고 걷는 것이다. 매년 호크스베이 지진 기념일 전후에는 아르데코 위크엔드라는 축제가 개최되어 시민들로 붐빈다. 참가 대수가 100대를 넘는 고전 비행기가 날아가는 에아로 데코도 축제의 한 부분으로 유명하다. 네이피어에서는 마오리 설날인 마타리키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며, 맛있고 신선한 음식을 자랑하는 재래시장도 인기 있다.

남쪽으로 약 10km 가면 헤이스팅스(Hastings)가 있고 네이피어와 함께 "쌍둥이 도시"라고 불리고 있다. 헤이스팅스(Hastings District)는 호크스베이 지방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과일, 와인, 그리고 1930년대 건축물들은 헤이스팅스를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요소들이다. 1931년 네이피어와 함께 헤이스팅스에 큰 지진이 일어 그 피해가 굉장히 컸는데, 그 후 모든 건물들이 그 당시의 스타일로 복원되었다. 도시 주변을 거닐다보면 아트데코와 스패니시 디자인을 발견할 수 있다. 과수원과 와이너리가 도시를 감싸고 있으며, 여름에는 도로변에서 신선한 과일을 따거나 맛볼 수 있다.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와이너리가 40여개가 넘는다. 혹스베이 지역의 주도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는 와인 산업이 활발한 곳으로 이와 관련된 와이너리와 레스토랑이 많이 존재한다.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큰 와인 산지인 혹스 베이는 레드 와인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으로, 프리미엄 레드 와인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은 따뜻한 해양성 기후로 인해 훌륭한 메를로,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가 생산된다. 혹스베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라 와인생산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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