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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등 전국 주요 도시 렌트비 내림세

럭셔리 주거의 경우 하락폭 더 커

랜드로드들 점유율 높이려 내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기가 침체하면서 LA를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는 랜드로드들이 빈집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내리면서 비롯한 것으로 오래된 저가형보다는 럭셔리 주거 형태의 렌트비 하락률이 더 크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해석이라고 타임스는 덧붙였다.

부동산 중개사이트 질로(Zillow)에 의하면, LA다운타운 8가와 그랜드 애비뉴에 있는 566스퀘어피트 1베드룸의 월 렌트비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최소 2286달러였다. 하지만 8월 초순 현재 같은 지역의 비슷한 사이즈로 광고되고 있는 아파트 렌트비는 1771달러까지 내린 상태다. 또한, 주변의 가장 싼 1284스퀘어피트 3베드룸의 경우도 385달러가 내린 3870달러면 입주가 가능하다. 조금 더 발품을 판다면 할인된 가격에 2개월 프리를 보장하는 것도 찾을 수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코스타(CoStar)의 렌트비 집계에 따르면, 최근 지어진 LA카운티의 A급 아파트의 경우 지난 3월에 비해 4.3%가 내렸으며, 오래됐지만 리모델링한 B급은 2%, 그리고 오래된 C급은 0.2% 정도 내렸다. 이런 트렌드는 다른 중개업체인 리얼페이지(RealPage)에서도 파악되는 현상으로 규모에 따른 가격차는 다르겠지만 럭셔리 주거시설의 렌트비 하락률이 저가형보다 더 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사람들은 1베드룸에 1400달러를 지불할 수는 있지만 2600달러를 지불하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덜 비싼 지역으로 이사함으로써 차액을 저축하려는 현상이 작용하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형주택 수요자 증가에도 개발업자들이 고가형 주택을 더 많이 건설했던 것도 코로나 사태와 맞물리면서 공실률을 높여 결과적으로 랜드로드들은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분석한다.

김문호 기자

https://www.lachosun.com/economy/consumer/la-%eb%93%b1-%ec%a0%84%ea%b5%ad-%ec%a3%bc%ec%9a%94-%eb%8f%84%ec%8b%9c-%eb%a0%8c%ed%8a%b8%eb%b9%84-%eb%82%b4%eb%a6%bc%ec%84%b8/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전세계 확진 2000만명… 43일만에 1000만명 늘었다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 확진 늘며 감염속도도 빨라져 최근 나흘에 100만명꼴로 폭증
10일 전 세계 코로나 감염자(누적 기준)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각국 코로나 확진 현황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전 세계 감염자는 2006만607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첫 번째 환자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뒤 100만명 감염까지 94일, 그 뒤 1000만명까지는 86일이 걸렸는데 두 배로 늘어나 2000만명이 될 때까지 걸린 시간은 절반인 43일에 불과하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감염에 가속도가 붙고 각국의 방역 대응도 느슨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브라질, 인도에서 확진자 절반(52%)이 발생했다. 미국(519만여 명), 브라질(303만여 명), 인도(221만여 명) 등이다.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16만명이 코로나로 숨졌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은 9일(현지 시각) 방송 인터뷰에서 “연말까지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가 30만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했다.

◇나흘에 100만명꼴로 폭증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1500만명에 도달한 7월 22일 이후로는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나흘에 100만명꼴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이 경제 타격을 줄이기 위해 방역 수위를 낮춘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휴가철을 맞아 젊은이들 중심으로 해변 등지에서 많은 사람이 어울리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급격한 확산세의 원인은 발병 상위국 중심의 빠른 확산, 변종 바이러스 출현, 코로나 장기화로 느슨해지는 방역 등이 꼽힌다. 코로나 확진자는 미국·브라질·인도·러시아·남아공 등 발병 상위 5국에서 60%가 발생했다. 확진자 10만명 이상이 나온 나라가 25곳에 달한다.

게다가 코로나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조용히 전파되는 특징이 있어 실제 감염 환자는 2000만을 크게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남미와 아프리카 등 중국과 지리적 거리가 멀어 코로나가 늦게 상륙한 나라들이 발병 상위국에 포함되고 있는데, 이 국가들에는 보건 후진국이 많아 진단과 치료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7일 54국 누적 확진자가 100만을 넘어섰는데, 미국 국제보건 민간단체 ‘리졸브 투 세이브 라이브스(Resolve to Save Lives)’는 아프리카 코로나 환자를 최대 1400만명으로 추산했다.

...(더보기는 링크로)


https://www.lachosun.com/society/society-news/%ec%a0%84%ec%84%b8%ea%b3%84-%ed%99%95%ec%a7%84-2000%eb%a7%8c%eb%aa%85-43%ec%9d%bc%eb%a7%8c%ec%97%90-1000%eb%a7%8c%eb%aa%85-%eb%8a%98%ec%97%88%eb%8b%a4/

가주 내 이발소·미용실 “실내영업 하겠다” 선언

오는 17일부터, 주정부에 ‘반기’

“생존위해 실내영업 불가피”

가장 청결한 업종 타겟은 부당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주 내 이발소·미용실의 실내영업이 금지된 가운데 주내 수백여개 이발소·미용실이 주정부의 금지령을 무시하고 오는 17일부터 실내영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0일 KTLA 방송에 따르면 LA, 오렌지카운티(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를 비롯한 주내 대부분 카운티 내 이발소·미용실은 주정부의 명령에 따라 실외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실내영업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일부 이·미용 업주들은 “실내영업 금지는 현실적인 조치가 아니다”며 “뉴섬 주지사는 실외에서 단순히 머리를 자르는 것만 허가했다. 염색이나 파마 등의 서비스는 실외에서 제공할 수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한인업주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LA에 있는 한인운영 미용실 ‘마이스타일리스트’ 업주는 “현재 실외영업을 하고 있지만 밖에서는 물을 사용할 수 없어 기본적인 헤어커트만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염색이나 파마를 할 수 없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한인 미용실 업주는 “코로나 감염위험이 높은 업종은 술집, 나이트클럽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비즈니스인데 정부당국이 왜 이·미용업계만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많은 미용실들이 힘을 모아 다음주부터 실내영업을 재개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똑같이 따라할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북가주 스탁턴의 미용실 ‘살롱 W’를 운영하는 웬디 디아즈는 “어쩔 수 없이 실외영업을 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고객의 95%는 염색을 원한다”며 “염색을 하지 못하면 일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내주부터 실외영업을 강행하겠다는 이·미용 업주들은 이발소·미용실이 ‘가장 깨끗한’비즈니스인데도 불구하고 지난 수개월간 정부의 타겟이 되어 왔다며 생존을 위해 실내영업을 재개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실내영업을 할 경우 코로나 감염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마스크 착용, 물품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을 최대한 준수하며 영업을 할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주정부의 실내영업 금지조치에 반대하는 이·미용 업주 수백명은 오늘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소 앞에서 이·미용실 실내영업을 금지한 주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최정진 기자


https://www.lachosun.com/health-science/science/%ea%b0%80%ec%a3%bc-%eb%82%b4-%ec%9d%b4%eb%b0%9c%ec%86%8c%c2%b7%eb%af%b8%ec%9a%a9%ec%8b%a4-%ec%8b%a4%eb%82%b4%ec%98%81%ec%97%85-%ed%95%98%ea%b2%a0%eb%8b%a4-%ec%84%a0%ec%96%b8/

[크리스천칼럼] 송정명 목사 –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

크리스천 칼럼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

우리가 겪고 있는 COVID-19의 파장은 엄청나다. 삶의 모든 영역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본다. 이런 점에서 교회활동이나 목회도 예외가 아니다. 그야말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변화가 올 것 같다. 변화가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회자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목회 리더십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좋겠다.

우선, 당면한 문제는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교회 재정의 긴축운용이다. 현재 대형교회는 대형교회대로 소형교회는 소형교회대로 약 40% 이상의 재정 감축이 현실화 되고 있다. 소형 교회나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는 교회 존폐의 위기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교단별, 지역별 교회 합병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교회 재정의 지혜로운 운용도 미래 목회자 리더십의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예배 형태의 변화는 교인들의 양극화를 심화시켜 나갈 수 있다. 온라인(Online)예배가 교회마다 정착됨으로 현장예배 교인과 온라인예배 교인 간의 괴리감이 생길 수 있다. 교회 현장예배를 강조하고 있는 교인들은 온라인예배를 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예배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 겁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반면에, 온라인예배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현장예배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배려 할 줄 모르는 사람, 무모한 사람이라고 판단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생각도 못했던 교회 내 갈등 구조다.

이런 갈등은 성도들 간에 깊은 반목을 초래해 마음이 나눠질 수 있다. 이럴 때 화합시켜 나갈 수 있는 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사람은 목회자들이다. 그래서 기도하면서 화합의 리더십의 발전을 연구하고 세워 나가야 할 것이다. 앞으로 교인들의 가정이나 사업체 심방 기회가 줄어 들 것이기 때문에 목회자가 말씀 준비하는 일과 기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될 것이다.

온라인예배 활성화로 교회 소속감의 희석이 불가피하다. 선교적인 시각에서 보면 우리가 전하는 말씀이 온 지구촌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말씀 준비에 더 많은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 감동을 주고 삶의 변화를 가져오는 영적인 메시지를 준비해야 한다. 성도들은 유튜브나 SNS를 통해 자기 선호에 따라 클릭하여 아주 쉽게 은혜받을 말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교인들을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말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목회 리더십의 변화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또 미래에는 웅장하고 화려한 교회당 건축에 대한 꿈은 접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동시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교회의 꿈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오히려 가정을 회복시켜 가장이 그 가정의 제사장 역할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가정 사역에 대한 리더십의 정립을 추구하는 목회가 필요한 시대가 온 것 같다. 새로운 의미의 가정교회 활성화를 도모해야 할 시대가 온 것으로 봐야 한다.

동시에 급변하는 4차원 산업혁명의 원리를 목회 현장에 접목해 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도입시켜 나가야 한다. 이미 발전되고 개발된 과학문명과 장비를 현대 목회에 활용하는 것도 지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목회현장에 실천해야 할 시대를 맞이 한 것이다. 모쪼록 동료 후배 목회자들이 이 변화의 물결을 잘 활용해서 승리하시기를 바란다.

https://www.lachosun.com/religion/%ed%81%ac%eb%a6%ac%ec%8a%a4%ec%b2%9c%ec%b9%bc%eb%9f%bc-%ec%86%a1%ec%a0%95%eb%aa%85-%eb%aa%a9%ec%82%ac-%eb%aa%a9%ed%9a%8c-%ed%8c%a8%eb%9f%ac%eb%8b%a4%ec%9e%84%ec%9d%98-%ec%a0%84%ed%99%98%ec%9d%b4/

[교계소식] 교회들, 코로나 사태로 야외예배 가능성 확인

주님세운교회…야외 성전 이전 감사 예배 진행

마스크 쓰고 거리두기 하며 100여명 열성 참여


코로나 19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식당들이 패티오 영업으로 활로를 찾는 것처럼 종교행사도 야외집회로 코로나 시대의 집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19일 오전 11시 토런스 주님세운교회(담임 박성규목사)는 지난 6월에 예정했다가 코로나 사태로 미루었던 성전 이전 감사예배를 야외에서 드렸다. 야외에 천막을 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드린 이날 예배에는 100여 성도들이 참석하는 열성을 보였다.

이날 예배는 박성규 목사가 사회와 설교를 맡아 인도했다. 성전 이전과 교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9명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주님세운교회 박성규 목사는 “주님의 눈이 항상 머무는 곳”이란 설교를 통해서 “이 새 성전은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 줄 축복의 자리가 되고, 하나님의 눈과 귀와 관심이 항상 머무는 곳이 되도록 복된 신앙생활을 하자”고 권했다.

한편 주님세운교회는 지난 20일부터 ‘나라 살리기 온라인 일천번제 예배’와 제40회 ‘21일 작정 새벽기도’도 시작했다. 강태광 목사

https://www.lachosun.com/religion/%ea%b5%90%ea%b3%84%ec%86%8c%ec%8b%9d-%ea%b5%90%ed%9a%8c%eb%93%a4-%ec%bd%94%eb%a1%9c%eb%82%98-%ec%82%ac%ed%83%9c%eb%a1%9c-%ec%95%bc%ec%99%b8%ec%98%88%eb%b0%b0-%ea%b0%80%eb%8a%a5%ec%84%b1-%ed%99%95/

트럼프 입에서… “마스크 쓰는게 애국”

재확산에 악화된 여론 의식한 듯… 코로나 브리핑도 다시 나가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애국적”이란 글〈사진〉을 올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4월 3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을 때 “난 안 쓰겠다”고 했던 그가 109일 만에 태도를 바꾼 것이다.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율이 떨어진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검은 마스크를 쓴 자신의 흑백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중국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노력으로 일치돼 있으며 사회적 거리를 둘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쓰는 것은 애국적이라고 많은 사람이 말한다”는 글을 올렸다.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나보다 더 애국적인 사람은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바로 전날까지도 그는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면 모든 것(바이러스)이 사라질 것이란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마스크도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브리핑 참석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코로나 TF 브리핑 참여는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의 이유를 미국 언론은 두 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대선 여론 조사에서 줄곧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우선 나온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이뤄진 9개 주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는 평균 8.6%포인트 정도 바이든에게 뒤지고 있다.

트럼프가 자신의 마스크 쓴 모습을 의외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는 지난 11일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마스크를 쓴 뒤 “내 모습이 그런대로 좋았다. (서부영화의 주인공) 론 레인저 같았다”고 했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https://www.lachosun.com/politics/us-politics/%ed%8a%b8%eb%9f%bc%ed%94%84-%ec%9e%85%ec%97%90%ec%84%9c-%eb%a7%88%ec%8a%a4%ed%81%ac-%ec%93%b0%eb%8a%94%ea%b2%8c-%ec%95%a0%ea%b5%ad/

“민주당 도시 못 믿겠다” 軍 투입한 트럼프

美포틀랜드에선 무슨 일이…
지난 5월 말 미국 각지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공화당 연방정부’ 대(對) ‘민주당 지방정부’의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무장한 연방요원을 투입해 시위가 계속되는 도시의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하지만, 민주당 주지사와 시장은 “불필요한 월권”이라며 맞서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미 서부 해안 오리건주의 포틀랜드가 있다. 인구 60만인 이 작은 도시에선 50일 넘게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5월 말 촉발된 시위가 멈추지 않고 이어진 것이다. 시위대 일부는 경찰을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심야에 건물을 훼손하기도 했다.

연방요원이 투입된 것은 이달 초로 추정된다.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관련 동상·기념물 훼손 시도가 잇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연방기관에 인력 파견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그 직후 관세국경보호청, 이민세관단속국, 교통안전청, 해안경비대 등의 요원들을 차출해 신속파견팀을 만들었다. 2000명 정도 연방요원이 포틀랜드에 파견됐다. 이들은 최루가스와 고춧가루 스프레이가 나오는 페퍼볼(pepper ball) 등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하기 시작했다.

전투복을 입은 연방요원들의 등장이 진보 성향이 강한 포틀랜드 주민들을 자극했다. 특히 논란이 된 것은 ‘보탁'(BORTAC)이라고 불리는 국경순찰전술부대 투입이었다. 관세국경보호청 소속인 이들은 실제로 특수전 훈련을 받은 특수요원이다. 민주당 소속인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연방요원 파견을 “노골적 권력 남용”이라고 했다.

지난 17일 대규모 시위대가 포틀랜드 도심에서 연방요원들과 충돌했다. 엘렌 로젠블럼 오리건주 검찰총장은 이날 연방요원들이 시민들을 불법 체포했다며 국토안보부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상황이 이런 갈등을 더 증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민주당 사람들은 ‘연방정부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하는데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이 집권하면 사실이 될 것이다. 전국이 지옥이 될 텐데 그렇게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포틀랜드는 완전히 통제 밖에 있다. 그들은 51일 동안 도시를 파괴하고 약탈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총격 사망 사건이 늘어난 시카고·뉴욕 등도 겨냥했다. 그는 “시카고는 어떤가? 주말 동안 (총격으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 뉴욕도 보고 있다. 모두 민주당, 극좌파에 의해 운영된다”면서 “더 많은 연방 법 집행기관들을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또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볼티모어, 오클랜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모두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라고 했다.

이런 충돌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공화당이 이끄는 연방정부와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지역 사이에서 누적돼 온 갈등도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2월에도 뉴욕 등에 ‘보탁’을 투입하겠다고 한 적이 있다. 불법체류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날 워싱턴DC·시애틀·애틀랜타·시카고·포틀랜드의 민주당 소속 시장들은 “연방 병력 배치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연명 서한을 공개했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https://www.lachosun.com/society/discussion/%eb%af%bc%ec%a3%bc%eb%8b%b9-%eb%8f%84%ec%8b%9c-%eb%aa%bb-%eb%af%bf%ea%b2%a0%eb%8b%a4-%e8%bb%8d-%ed%88%ac%ec%9e%85%ed%95%9c-%ed%8a%b8%eb%9f%bc%ed%94%84/

코로나 속 빈부 간 학력격차 더 커진다

저소득층, 컴퓨터도 구하기 어려운데

부유층은 월 수천달러 사교육에 투자

교육계 “불평등 해소위해 정부가 나서야”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내 대부분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가을학기를 시작하는 가운데 사교육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어 빈부 간 학력격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이 교육효과가 별로 없는 온라인 수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녀를 위해 개인교사를 고용하거나 온라인 과외를 시키는 등 너도나도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열이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한인 부모들도 예외는 아니다.

다음달 10학년이 되는 아들을 둔 김모(48·라크레센타)씨는 “코로나로 지난 3월 중순 대면수업이 중단된 후 시간당 100달러짜리 아이비리그 출신 가정교사를 고용해 일주일에 두 번씩 수학과 작문을 가르친다”며 “가정교사 비용으로만 월 800달러가 들지만 아이가 학습에 뒤처지는 것을 막기위한 장기투자로 여긴다”고 말했다. 곧 8학년과 6학년에 진학하는 딸들을 둔 박모(43*풀러튼)씨는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두달 전부터 매주 한시간 씩 온라인으로 코딩을 배우게 하고 있다”며 “매달 500달러의 비용이 나가지만 아이들이 코딩을 재미있어 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지역과 인종을 막론하고 사교육 열풍이 불고 있는 것과 관련, 교육자들은 “코로나 국면에서 사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계층과 그렇지 못한 가정 간 교육 격차가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버지니아 대학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격차는 사회경제적 지위나 인종에 영향을 받는다. 짐 솔랜드 버지니아 대학 교육대학원 교수는 “가정의 소득수준에 따라 학생들의 교육시간이 달라지는데 이로 인해 성취도에 큰 차이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역에 있는 공립학교에 다니거나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개인교사까지 고용해 추가 수업을 받으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뻔하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저소득층·극빈층 학생들은 학업에 필수인 컴퓨터 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인데 뷰유층은 한달에 적게는 수백달러, 많게는 수천달러씩을 사교육에 투자한다”며 “이 같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성훈 기자

https://www.lachosun.com/society/society-news/%ec%bd%94%eb%a1%9c%eb%82%98-%ec%86%8d-%eb%b9%88%eb%b6%80-%ea%b0%84-%ed%95%99%eb%a0%a5%ea%b2%a9%ec%b0%a8-%eb%8d%94-%ec%bb%a4%ec%a7%84%eb%8b%a4/

미 공중보건단장 “학교 수업 재개의 열쇠는 코로나19 전염률”

‘마스크 관련 트럼프 메시지 바뀌었냐’ 질문엔 답 피한채 “대통령 마스크 써서 기뻐”

미국에서 학교 수업 재개가 정치적 쟁점이 된 가운데 학교 재개의 열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염률이 될 것이라고 미 보건 당국자가 말했다.

미국의 공중보건위생을 책임지는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은 21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은 우리가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느냐 아니냐를 결정할 최대 요인이 실제 학교와는 거의 또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것은 배후에 있는 (코로나19의) 전염률”이라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이어 “이것이 우리가 사람들에게 학교로, 예배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려면 얼굴 가리개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끊임없이 말해온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공중보건 조치들이 (코로나19의) 감염률을 실제 낮춰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애덤스 단장은 또 감염률을 낮추는 것이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나 성인들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덤스 단장은 “우리는 (학교 수업 재개가) 학생들에게 끼칠 위험이 낮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들이 다른 이들에게 옮길 수 있다는 것도 안다”고 말했다.

애덤스 단장은 이에 따라 “우리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든, 또는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이든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트위터에 “마스크 착용은 애국적”이란 글과 함께 마스크를 쓴 자신의 사진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메시지가 바뀐 것 같다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애덤스 단장은 “나는 내과 의사지 정치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 이제 마스크를 써서 매우 기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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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난 좋은 패배자 아냐”… 선거 지면 불복?

우편투표 조작 가능성 제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우편투표가 선거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승복할지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불복 가능성을 암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당신은 좋은 패배자인가?”란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는 “나는 좋은 패배자는 아니다. 지는 것을 싫어한다. 자주 지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패배했을 때 결과에 승복하며) 품위를 지키는가?”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트럼프는 “직접 (결과를) 볼 때까지는 모른다. 상황에 달려 있다”면서 “나는 우편투표가 선거를 조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다”고 말했다.

미국은 부재자투표의 일환으로 우편투표를 해왔고, 부정 방지를 위해 특수 용지와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로이터는 2016년 미 대선 때도 유권자 4명 중 1명은 우편투표를 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대유행 속 미국의 각 주(州)는 우편투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트럼프는 “우편투표로 선거가 조작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시작했다.

“선거 결과를 수용하지 않을 수도 있나”란 질문에 트럼프는 “아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행자는 “패자가 승자에게 양보하는 원칙을 따를 준비가 안 돼 있나”라고 다시 물었다. 트럼프는 “그때 가서 말해주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이 반복되는데도 트럼프는 “봐야 한다. 그냥 예스라고 말하지 않겠다. 노라고도 하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이날 트럼프는 경쟁자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바이든은 두 문장을 이어 말하지도 못한다”며 “텔레프롬프터만 보고 읽는다”고 했다. 진행자가 “바이든이 노망났다는 뜻이냐”고 묻자 “대통령이 되기엔 역량이 없다고 하겠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또 “(바이든에게) 이런 인터뷰를 하게 해 봐라. 바닥에 앉아 엄마를 찾으며 울 거다. ‘엄마, 엄마, 집에 데려가 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코로나에 초점을 둔 성명으로 반박했다. “트럼프는 코로나 대응을 이끌어야 할 질병통제예방센터와 공공보건 전문가들에 대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고 공격했다”며 “지난 6개월간 거듭 증명된 것은 코로나에 관해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라는 점”이라고 했다. 바이든은 “당신(트럼프)의 무식은 미덕도 아니고, 당신이 강하다는 신호도 아니다”라고 했다.

워싱턴/김진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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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전설’ 니클라우스 부부, 코로나 감염됐다 완치

“80세 우리 부부, 운 좋았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80·미국·사진 오른쪽)와 그의 아내 바버라(80)가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한 달 만에 완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니클라우스는 20일 자신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된 동안 CBS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우리 부부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3월 13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집에 머물렀고 4월 20일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며 “아내는 증상이 없었던 반면 나는 목 통증을 느꼈고 기침을 했으나 오래가진 않았다”고 밝혔다. 진단 검사에서 니클라우스는 4회, 아내는 3회 양성 반응을 보인 뒤 완치됐다. 가까운 지인들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대중에게 공개하진 않았다고 한다.

그는 “우리는 둘 다 80세라 위험군에 속했다”며 “정말로 운이 좋았다”고 했다. 코로나에서 벗어난 뒤 부부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재단을 통해 일선에서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진에게 보호 장비를 지원하는 기금 마련 캠페인을 벌여왔다. 니클라우스는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생명과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했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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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관, 학생·교환 방문 비자 업무 재개

2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 비자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이날 미 대사관은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했던 비자 발급 업무를 재개했다. 학생 및 교환 방문자를 위한 비자(F·M·J) 등 일부 비(非)이민 비자가 대상이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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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북전쟁도 아닌데… ‘마스크 내전’

‘NO마스크’ 14州 모두 공화당

미 조지아주(州)의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주도(州都)인 애틀랜타의 민주당 소속 시장이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내리자 지난 16일(현지 시각) 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소송을 걸었다. 시 정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같은 날 코로나 재확산이 심각한 플로리다에선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마스크 의무화 지침을 안 내리고 버티자 민주당 소속 플로리다 하원의원이 그를 직무유기로 고발했다. 유타주의 한 카운티가 15일 개학을 앞두고 열려던 ‘마스크 의무화 공청회’는 학부모 수백명이 몰려와 “남의 자식에게 마스크 쓰라 말라 하지 말라”고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됐다.

코로나 확진자 세계 1위인 미국에선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제를 놓고 곳곳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반대파들은 마스크 효과를 설득하려는 전문가나 당국과 이념 전쟁에 가까운 갈등을 빚고 있다. 과학의 문제인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갈등으로 번지는 셈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들의 저항 심리를 집권 세력이 정치에 활용하면서 빚어진 결과다.


미국은 20일 월드오미터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 389만명, 사망자 14만7000명으로 압도적 1위다. 이달 들어서도 하루 6만~7만명씩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보건 당국은 아직도 마스크 문제로 설전 중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인 모두가 한두 달만 마스크를 쓰면 코로나 확산이 멈출 것”이라고 호소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나는 마스크를 믿지만 마스크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쓰고 말고는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했다.

그간 트럼프는 마스크를 쓰지 않음으로써 ‘방역은 성공했고,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지층에 알려왔다. 지난 11일 공식석상에서 처음 마스크를 썼지만 기본 입장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의 그런 행태가 미국 내 마스크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현재 주(州)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강력 권고하는 곳은 50주 중 36곳이다. 마스크 착용 지침을 거부하거나 미적대는 나머지 14주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이끄는 곳이자, 코로나 2차 확산의 핵심 지역이다. 이곳들이 미국 내 여론을 분열시키는 ‘마스크 내전(內戰)’의 최전선인 셈이다.

마스크 반대파의 핵심 주장은 “마스크 의무화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다. 일부 정치인은 “경제 재개에 걸림돌이 된다” “개인의 선택 문제”라고 하고, 일부 시민은 “마스크 안 쓰는 것은 헌법상 자유”라 말한다. “마스크 쓰면 겁쟁이 같아 보인다”는 이도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보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여성보다 남성이, 고학력자보다 저학력자가, 대도시 거주자보단 농업·공업 지역 거주자들에게서 마스크 거부 성향이 높게 나타난다. 여론조사회사 퓨리서치센터의 6월 조사에 따르면 ‘항상(대부분) 마스크를 쓴다’는 답변 비율이 민주당 적극 지지층에서는 83%로 나타났지만, 공화당 적극 지지층에서는 49%에 그쳤다.

...(더보기는 링크로)

https://www.lachosun.com/society/discussion/%e7%be%8e-%eb%82%a8%eb%b6%81%ec%a0%84%ec%9f%81%eb%8f%84-%ec%95%84%eb%8b%8c%eb%8d%b0-%eb%a7%88%ec%8a%a4%ed%81%ac-%eb%82%b4%ec%a0%84/

이발소·미용실 야외영업 할 수 있다

뉴섬 주지사, 20일 긴급조치 시행

LA시는 안전규정 위반 업소 단속 재개

각 카운티 불법업소 신고 핫라인 운영

LA시가 코로나 재확산 속 정부당국의 안전수칙을 따르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집중 단속을 재개했다.

20일 ABC 방송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시장은 “지난 2주동안 LA전역에서 모두 549건의 비즈니스 안전수칙 위반 신고가 접수됐다”며 “두달 전 시행해서 큰 성과를 거둔 ‘비즈니스 앰배서더(Business Ambassador)’ 프로그램을 이날 다시 론칭했다”고 밝혔다. LA시에 따르면 비즈니스 앰배서더 프로그램은 안전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사업장에 조사관 또는 변호사를 파견, 상황에 따라 업소에게 경고를 주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핵심으로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되면서 시행돼 커뮤니티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아직도 적잖은 업소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영업하고 있어 문제”라며 “지난 수개월동안 카운티 내에서 매주 2000~3000건에 달하는 규정위반 신고가 접수돼 이에 일일히 대응하느라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남가주 각 카운티는 코로나 안전수칙을 위반하는 비즈니스를 신고할 수 있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화번호는 LA(888-700-9995), 오렌지(714-834-2000), 리버사이드(951-955-5950), 샌버나디노(909-387-3911) 등이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20일 남가주 전체를 포함한 주내 30개 카운티 내 이발소, 미용실, 네일살롱, 마사지숍, 스킨케어숍 등의 야외영업을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즉시 발효됐다.

이번 조치는 가주 이미용 업계가 재셧다운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며 뉴섬 주지사에게 식당처럼 야외영업을 허용해줄 것을 청원한지 사흘만에 나온 것이다. 벤투라 카운티는 20일 음식을 판매하는 술집에 한해 이날부터 야외영업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 술집들은 주류와 음식을 동시에 서브해야 한다. 와이너리와 와인 테이스팅룸의 경우 음식을 서브하지 않더라도 야외영업을 할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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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풍경 감상하며 즐기는 닭, 닭발 별미 시티센터 3층 ‘한신포차’ 테라스 오픈

도심 풍경 감상하며 즐기는 닭, 닭발 별미

시티센터 3층 ‘한신포차’ 테라스 오픈

코로나 19 위생수칙 준수한 안전한 ‘곳’

친구, 연인과 분위기 있는 식사장소 ‘짱’

맛있는 매운닭발과 추억의 옛날통닭으로 유명한 ‘한신포차’가 최근 테라스에 테이블을 마련해 분위기 있는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LA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코너의 시티센터몰 3층에 자리한 한신포차는 코로나 19 재확산세로 매장 내 식사가 다시 어렵게 되자, 테라스에 충분한 거리를 두고 테이블을 배치하고 위생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손님을 맞고 있다.

한국의 대표 브랜드인 ‘백종원의 한신포차’ LA 1호점인 한신포차가 자랑하는 맛있는 닭요리를 도심풍경이 내려다 보이는 테라스에서 즐기는 기분은 색다르다. 테라스 야외등불을 밝힌 가운데 친구나 연인, 가족과 야자수 너머로 지는 일몰을 즐기며 하는 만찬은 한신포차만이 줄 수 있는 여름밤의 추억이 될 것이다.

중독성 강한 매운닭발과 바삭하게 튀겨 내 옛날통닭을 앞에 두고 마련한 한신포차의 식사자리에는 언제나 이야기꽃이 만발하다. 20대의 설렘과 고민, 성과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지친 직장인들에게 한신포차의 맛있는 닭요리는 이야기 속 윤활유 구실을 다한다. 거기에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진로 이즈백’ 한두 잔을 곁들이면 더 이상의 즐거움은 없을 듯 싶다. 10개의 테이블로 좌석도 넉넉한 만큼 예약을 통한 단체식사도 가능하다.

매콤한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한신닭발은 닭발 요리의 원조로 개업초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닭발 위에 올려지는 콩나물을 씹을 때의 그 아삭함은 한신포차가 아니면 절대 맛볼 수 없는 진미다. 닭발을 즐기며 국물에 찍어 먹는 주먹밥 또한, 어디서도 맛볼 수 없다. 닭 한마리를 통째로 튀겨 낸 옛날통닭은 ‘겉바속초(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맛을 구현했다.

이밖에 치즈돼지고추장바비큐와 오돌뼈, 닭똥집, 오뎅탕과 김치전골도 한신포차를 ‘특별한 안주로 기억에 남는 식당’으로 각인시키고 있다.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 직원 대상 코로나 19 검사를 하고, 마스크와 위생장갑 착용을 주방직원들까지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 고객 발열체크도 꼼꼼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메뉴판과 식기류를 일회용으로 제공한다.

한신포차의 존 박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지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신포차의 분위기 있는 테라스에서 화끈한 매운닭발과 옛날통닭을 즐기며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213) 368-1388 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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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칼럼] 강태광 목사 – 박원순 시장과 차별금지법

박원순 시장과 차별금지법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죽음은 아프지만, 아쉬움이 많다. 우선, 극단적 선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겼다. 모방 자살을 걱정한다. 다음,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상관을 고소했던 전 비서의 아픔을 외면한 방식이 안타깝다. 시민활동가로서 여성 인권문제와 성인지 감수성 문화를 선도한 박 시장의 마지막의 모습이라 너무 어색하다. 약자를 변론하던 인권변호사로 또 사회운동가로서의 선한 모습을 자랑했던 그의 마지막 문제해결 방식은 초라하고 비겁하다.

서울 시장 박원순씨의 공과가 있을 것이다. 박 시장이 남긴 긍정적 업적도 많이 있다. 하지만 복음주의적 관점에서 박원순 시장의 노선과 정책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그의 편향적 성향은 동의는 물론 관용조차도 어렵다. 반 성경적이고 편향적이었다.

그런데 박 시장이 지지했던 차별금지법이 한국 국회에 발의되어 입법 과정 중에 있다. 뜻 있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이른바 역차별법이다. 차별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이 느껴지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다. 동성애의 부작용을 교육하거나 설교하여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느끼게 하면 위법행위가 된다. 요컨대 성경의 교훈을 가르치면 불법이다.

좀 더 현실적으로 설명하면 차별금지법을 따르면 동성애 반대운동을 하면 처벌받는다. 차별 금지법은 온갖 성행위를 다 인정하고 그런 행위자들을 부끄럽게 만들지 않아야 한다. 학생들에게 구강성교, 항문성교 등을 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런 교실 교육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면 범법이다.

차별 금지법은 박원순 시장의 숙원이었다. 서울시장에 당선되자마자 동성애 합법화를 추진했고, 동성결혼의 합법화를 강력히 희망했다. 박 시장이 2014년에 추진했던 ‘서울시민인권헌장’은 미니 차별금지법이었다. 기독교계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의 노력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박 시장은 2016년 또다시 ‘서울특별시자치헌장조례’의 제정을 추진했으나, 기독교계의 반대로 무산됐다. 그의 집요함에 소름이 돋는다.

박원순 시장은 기독교계를 포함한 각계의 반대에도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자들의 퀴어(queer)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게 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공개적으로 열린 행사는 음란성과 혐오감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다. 서울시민은 대낮에 알몸 행진이나 음란 공연을 봐야 했다. 이것은 문화폭력이었다. 복음주의적 기독교인으로 박원순이 불편한 이유다.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 차별금지법과 유사한 법을 도입한 나라들에서 악한 사례들이 너무 많다. 가볍게 생각했던 법으로 후손들 교육을 망치고 있고, 사회가 망가지고 있다. 교회나 목회자가 고통당하는 것은 덤이다.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후손들이 큰 고통을 당할 것이 너무 자명하다. 이런 차별금지법 제정을 저지하는 것이 오늘의 한국교회가 직면한 사명이다.

2014년 ‘서울시민인권헌장’이나 2016년 ‘서울특별시자치헌장조례’를 그리스도인들이 강력한 반대로 저지시켰다. 당시 교회들에서 특별 철야기도회를 했고, 광장집회도 했다. 목회자, 성도, 그리고 교회들이 하나가 되어 막았다. 이번 차별금지법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코로나 그리고 박 시장의 죽음 등으로 어물쩍 넘어가면 두고 두고 후회할 가시가 될 것이다. 온 교회와 성도들이 일어나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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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자처하던 여권… 실상은 ‘운동권 마초’였다

[박원순 파문] 말로는 女權·피해자 중심주의 외치지만… 성추행 가해자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자 당내에서도 “우리 당이 이른바 ‘성인지 감수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위기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터넷 게시판엔 ‘더듬어만지당’ ‘더불어만진당’ 같은 표현이 쏟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을 만큼 민주당은 그동안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을 자처해왔지만,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성폭력 사건 대부분에서 민주당 인사들이 ‘가해자’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해찬 대표가 15일 “특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당내에서도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진상 규명부터 적극 나서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지 하루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성폭력 사건에 연루돼 사퇴한 3번째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2018년 3월 수행 비서가 수년간의 성폭행 피해를 폭로하자 사퇴했고, 지난 4월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시청 직원을 성추행했다고 밝힌 뒤 사퇴해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선 사건의 충격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사건이 꼬리를 물었다.


민주당은 4·15 총선 과정에서도 영입 인사들의 성추문에 시달렸다. 올해 1월 당 ‘영입인재 2호’로 등장한 원종건씨는 봉사활동과 선행을 펼친 ‘바른 청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원씨의 전 여자친구가 인터넷에 “원씨가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혐(여성 혐오)과 가스라이팅(정서적 학대)으로 괴롭혔다”고 폭로한 뒤 출마를 포기했다. ‘조국 지키기’에 앞장섰던 김남국 의원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됐다.

당 밖에서도 친여 인사들의 성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들의 입지는 굳건하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17년 청와대 행정관으로 처음 발탁됐을 때 과거 저서에 쓴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막차 시간 맞추는 여자는 구질구질해 보인다” 등의 내용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탁 비서관은 과거 민주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했던 김용민씨가 “살인범을 풀어 콘돌리자 라이스(미국 전 국무장관)를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교통신호 어긴 것쯤”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탁 비서관은 잇따라 중용됐고 김용민씨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았다. 성추행 의혹으로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했던 정봉주 전 의원, 미투 사건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다가 2개월 만에 복귀했던 민병두 전 의원도 여전히 여권에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에도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n번방 사건’ 가해자 변호 이력이 있는 장성근 변호사를 추천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했다. 민주당에선 “장 변호사가 n번방 사건 변호를 맡은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성폭력 사건에 둔감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비판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같은 당 인사의 성폭력 사건에는 진상 규명보다 일단 감싸고 드는 게 문제”라며 “과거 운동권 시절의 인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동지 의식’이 잘못 발현된 결과”라고 했다. 이런 의식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페이스북에 “박 전 시장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 답한 것 아닐까 생각해 본다”고 썼다가 비판이 쏟아지자 삭제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은 2014년 한나라당 출신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골프장 캐디 성추행 사건 때 “성추행을 범한 후에도 피해자 탓을 하는 ‘2차 가해’를 범하는 ‘개’들이 참 많다”고 했지만 이번 박 전 시장 사건에서는 침묵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옛날 성누리당 지지자들이 갑자기 페미니스트가 되고, 옛날 민주당은 그새 더듬어만지당으로 변신해 그 짓을 변호하고”라며 “앞으로 정의로운 척하는 거나 삼가라, 역겨우니까”라고 했다.

박상기 기자

가을학기 수업방식, 교육구 별로 ‘제각각’

가주정부, 학교 재오픈 관련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안해

코로나 확산 불구 “무책임” 비난

가주 내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가주정부가 학교 재오픈과 관련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5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가주정부는 600만명에 달하는 가주 학생들이 언제쯤 학교로 돌아가는 게 좋은지에 대한 확실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주정부는 가을학기 수업방식은 각 교육구가 알아서 정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개빈 뉴섬 주지사를 지지하는 인사들조차 “주정부가 주 전체에 적용되는 규정을 마련하지 않은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가주교육부(CDE)는 가을학기 학교 재오픈 여부는 주내 1000개 교육구가 각 지역의 상황에 맞춰 결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가주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규모인 1만1142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지난 7일 이후 하루에 90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날이 5일이나 되는 등 코로나가 무섭게 재확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섬 주지사는 계속 팔짱을 끼고 있다. 스티브 글레이저(민주당) 가주상원의원은 “인도어 쇼핑몰을 폐쇄하고, 식당 내 식사를 금지하면서 왜 학교를 닫으라고 하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토니 써몬드 가주 공립교육담당 교육감은 15일 “코로나가 재확산하는 한 학교들은 문을 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며 “각 교육구는 학생, 교사, 교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로 인해 교육구 별로 수업방식이 제각각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LA교육구와 샌디에이고 교육구는 가을학기를 100%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오렌지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카운티 내 학교들은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재오픈해도 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구성훈 기자

https://www.lachosun.com/society/society-news/%ea%b0%80%ec%9d%84%ed%95%99%ea%b8%b0-%ec%88%98%ec%97%85%eb%b0%a9%ec%8b%9d-%ea%b5%90%ec%9c%a1%ea%b5%ac-%eb%b3%84%eb%a1%9c-%ec%a0%9c%ea%b0%81%ea%b0%81/

美 모더나 백신, 1차 임상 참가자 모두 항체 생겼다

코로나와 싸움에 한줄기 빛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가 코로나 감염증 백신 개발을 위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대상자 전원에서 항체 형성을 확인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15일 뉴욕 다우지수는 개장과 함께 300포인트(1.2%) 이상 오르고, 모더나 주가도 16% 넘게 폭등했다.

이날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실린 임상 결과를 보면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임상시험 참가자 42명 전원에게 중화(中和)항체를 형성시켰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해 재감염을 막는 면역항체로, 이 항체 형성 여부가 백신 개발 성패를 좌우한다.

◇”완치자보다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모더나는 1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25, 100, 250㎍씩 두 차례 후보 백신을 투여했다. 인종은 79%가 백인이었으며, 히스패닉(13%), 흑인(4%), 아시아계(2%), 미국 원주민(2%) 순이었다. 25㎍ 투여군은 코로나 완치자와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100과 250㎍ 투여군은 완치자보다 높은 수준의 항체가 확인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1상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인데, 이번 임상 참가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 전염병 최고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정말 좋은 소식”이라며 “비록 적은 (시험 대상자) 수이긴 하지만, 이번 연구 데이터를 볼 때 이 백신이 아주 충분한 수준의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명확하다”고 말했다. NIAID는 모더나와 백신을 공동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점검하는 단계다. 모더나는 또 백신이 판매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최대 1억 도스, 내년부터는 연간 5억~10억 도스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초기 S형에서 최근 GH형 등으로 변이가 일어난 데 대해 “G형의 경우 스파이크 옆구리 쪽에서 변형이 일어나 아직까지는 백신 개발에서 큰 문제가 아닐 것 같지만, 백신은 적어도 6개월 이후 나오기 때문에 바이러스 변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상이 핵심… 더 지켜봐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 백신 23종이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모더나의 이번 결과는 지난 1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다. 두 회사 역시 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도 이달 중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백신, 중국 바이오기업 시노백이 개발 중인 백신은 이미 3상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 백신 개발사들은 3상 임상시험 예비 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면 이르면 올해 말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보건 당국 고위관계자는 지난 13일 “올여름이 끝날 무렵, 구체적으론 4~6주 후에 코로나 백신 생산을 개시할 수 있는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모더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유의할 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점, 중화항체가 (모든 대상자에게) 형성됐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내용이라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다만 매우 초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mRNA-1273)
코로나 바이러스 표면의 돌기 모양 단백질 스파이크 성분을 체내에 미리 만들어 면역력을 생성하는 방식.

김민철 선임기자

코로나19로 내년 행사까지 취소

1월 1일 예정 로즈퍼레이드

주최측”75년만에 처음”

남가주의 대표적인 새해맞이 축제인 패서디나 ‘로즈 퍼레이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격 취소됐다.

15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로즈 퍼레이드 주최측은 내년 1월 1일 패서디나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32회 로즈 퍼레이드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즈 퍼레이드가 취소된 것은 퍼레이드 75년 만에 처음이다. 주최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 재확산으로 내년 로즈 퍼레이드를 안전하게 개최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며 대신 새해를 기념할 수 있는 다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즈 퍼레이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2~1945년 취소된 적이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132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즈 퍼레이드는 매년 1월1일 패서디나 콜로라도 불러바드 5마일 구간을 따라 펼쳐지는 축제로 전 세계에서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패서디나에 집결한다. 퍼레이드가 열리기 하루 전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 부근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름다운 장미로 장식한 화려한 꽃차, 전 세계에서 오는 마칭밴드, 기마대 등이 행진하며 신년 개막을 알린다. 구성훈 기자

https://www.lachosun.com/society/society-news/%ec%bd%94%eb%a1%9c%eb%82%9819%eb%a1%9c-%eb%82%b4%eb%85%84-%ed%96%89%ec%82%ac%ea%b9%8c%ec%a7%80-%ec%b7%a8%ec%86%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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