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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좋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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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좋은나무>는 교회와 사회의 현안에 대해 신선한 관점, 건강한 생각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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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과 한국교회①]기독교인의 올바른 정치 참여와 선거(손봉호-백종국)

선거와 관련해서 선거법 준수는 당연히 기본이 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후보자들의 살아온 삶을 자세히 살펴서 도덕성을 엄격히 검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스스로가 이념의 틀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닌지를 잘 점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지금까지 지지해온 정당의 후보보다 다른 당의 후보가 도덕성이나 전문성 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이 되면, 다른 당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이 자신이 이념에 매여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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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던진 과제②(장동민)

해방 후 한국교회는 산업화의 척후병으로서 자본주의라는 형질을 획득하였는데, 도대체 기독교가 어떻게 경제적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한단 말인가? 신앙의 이름으로 포장된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카톡의 닫힌회로 안에서 정보를 유통하는데 누가 그 견고한 순환의 굴레를 깨뜨릴 수 있는가? 한국교회야말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배제와 차별을 일삼는 선 긋기의 달인이 아니던가?(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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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리더의 용기(류지성)

용기 있는 리더는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한다.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 왜 중요한가? 리더십의 기초는 취약성에서 잉태되기 때문이다. 취약성을 드러내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더욱 발전할 수 있다. 자신의 약함을 통해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연결하면서 리더십의 영역을 더 확장한다. 취약성을 인정하지 않는 리더는 자신이 가진 능력 범위 내에서만 영향력을 행사하고 거기에 머무른다. 더 이상은 발전이 없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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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리는 것들의 근거(홍종락)

『황폐한 집』은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편소설이다. (중략) 이 소설은 성장소설, 연애소설, 가정소설이자 법정소설, 추리소설, 사회고발소설의 면모를 다 가지고 있다. ‘황폐한 집’은 소설의 주인공이자 화자인 에스더가 사는 저택의 이름이다. 그리고 에스더의 후견인 존 잔다이스가 황폐한 집의 주인이다. (중략) 이 글에서는 세 가지 주제만 살펴볼까 한다. 첫째,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잔다이스 대 잔다이스 재판’이다. 둘째는 ‘정체성’의 문제다. ‘무엇이 나를 나로 규정하는가’하는 문제다. 셋째,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의 근거는 무엇인가’하는 문제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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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중단’에 대해(옥성득)

감옥에서도 가정에서도 두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이고 예배하면 그것이 교회다. 그들이 영과 진리로 예배를 드리면 진정한 예배이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든 사마리아 신당에서 하든, 성전 파괴 후 회당에서 하든, 집에서 하든, 예배의 장소는 부차적이다. 문자보다 정신이 중요하다. 문자숭배나 우상숭배나 유사하다. (중략) 예배드리기 전에 형제와 화해하고(사회적 신용을 쌓고) 예배하지 아니하면 그 예배가 무용하다. 예배드리고 확진자 나와서 문 닫고 사회적 비난을 받으면 그 예배를 주께서 기뻐 받으셨을까?(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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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을 초월하는 복음(백종국)

문제는 이처럼 부실한 이데올로기적 주장들이 마치 복음인 것처럼 선포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 예로서, 얼마 전까지 광화문에서 개최되었던 한기총 집회를 들 수 있다. 그들 스스로 이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라고 주장하면서 찬송과 기도와 설교와 헌금의 순서를 진행했다. 이 부실한 내용들이 설교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고 청중들은 아멘으로 화답하고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회를 삼가자고 하니 이 집회를 하나님이 지켜 줄 것이며 설사 감염되어 죽어도 좋다고 했다. 따뜻한 아파트 안에서 하나님 섬기며 잘 살다가 갑자기 추운 광장에서 바퀴벌레를 숭배하는 꼴이라 아니할 수 없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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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득, 『한국 기독교 형성사』를 읽고(류대영)

『한국 기독교 형성사』는 대중을 위한 책이 아닌 학술서다. 따라서 기독교, 한국 개신교 역사, 해당 시기의 한국사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이 읽기에는 좀 버거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한국 개신교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이 책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통해 독자들은 북미 선교사들이 가지고 온 개신교가 한국의 정치, 문화, 언어, 종교와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상호 반응했는지 돋보기로 보듯 명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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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이 제안한 인공지능의 윤리(손화철)

지난 2월 말 개최된 교황청 생명학술원의 학술대회 주제는 “좋은 알고리즘?: 인공지능의 윤리”였다. 교황청은 이에 맞추어 인공지능의 윤리 혹은 알고리즘의 윤리를 요청하는 권고안, “로마가 인공지능 윤리를 요청함”(Rome Call for AI Ethics)을 발표하고, 교황이 이를 직접 제안하였다. (중략) 네 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문건은 우선 인공지능의 엄청난 발달이 초래할 유익을 나열하면서도 그 유익을 모두가 누릴 수 있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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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와 영성④]예수 그리스도의 현존, 하나님 나라(현요한)

예수께서 왕으로 다스리시며 우리와 함께하시는데, 왜 때때로 우리 삶에 여러 가지 환난이 일어나고, 질병이나 사고 혹은 실패와 좌절 등이 일어납니까? 왜 때로는 요즈음처럼 우리 삶에 코로나19 전염병과 같은 재난이 닥쳐오는 것입니까? 그런 일을 당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 같이 느끼거나 설령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여도 나에게 관심이 없으신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 일들은 세상이 내가 원하는 대로, 내 편한 대로, 내가 마음먹은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과 내가 세상의 왕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우쳐 줍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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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교회의 과제들(조주희)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해당한다. 교회 공동체 내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와 사회가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 즉, 사회가 교회를 핍박하는 상황에서 일어난 문제도 아니다. 더욱이 이 문제는 신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인 문제이다. 따라서 교회가 예배의 방식을 결정할 때, 기본적으로 ‘나를 따르라’하는 방식이 아니라 ‘함께 의논합시다’라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중략) 교회 공동체나 교단이 적절한 수준과 방식으로써 적극적으로 그 대상들과 의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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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⑦]결론: 기독교 신학의 인간 이해(윤철호)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독특성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는 독특한 실체적 요소로 구성되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을 자신과의 인격적 교제 안으로 부르셨다는 데 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의 자리가 인간의 영혼(정신)이다.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은 하나님과 세상(이웃)과 미래와의 관계 속에서의 자기초월적 개방성, 즉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정의될 수 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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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⑦]결론: 기독교 신학의 인간 이해(윤철호)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독특성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는 독특한 실체적 요소로 구성되었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을 자신과의 인격적 교제 안으로 부르셨다는 데 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의 자리가 인간의 영혼(정신)이다.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은 하나님과 세상(이웃)과 미래와의 관계 속에서의 자기초월적 개방성, 즉 믿음과 사랑과 소망으로 정의될 수 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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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책 읽을 때를 만났구나!(권일한)

코로나19의 기세가 어찌나 강한지 전국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었습니다. (중략) 아이들이 집 안에 갇혔습니다. 정약용이 유배당해 꼼짝없이 갇혔을 때 이렇게 말했답니다. “드디어 책 읽을 때를 만났구나!” 지금이야말로 책을 읽을 때입니다. 아이들과 밤샘 독서를 해보세요. 얼마나 오랫동안 책을 읽는지 기록을 재 보세요. 자녀가 읽을 책 목록을 구하는 것보다 이게 더 중요합니다. (중략) 지금이야말로 책의 힘을 보여줄 때입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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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지혜(성영은)

이렇게 작은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또 막아내려고 사투하는 의학과 과학의 노력은 눈물겹다. 과도할 정도의 주의를 요구하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그런 면에서 의학이나 과학의 조언은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교양이다. 신자라 할지라도 의학이나 과학을 하나님이 만드신 분야로 알고 하나님이 우리 시대에 이런 식으로 섭리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은 정당한 믿음이고 건전한 태도이다. 집회를 자제하는 많은 한국 교회들의 결정은 이런 점에서 성숙한 판단이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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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 공공신학 -[서평]최경환, 『공공신학으로 가는 길』(정지영)

교회의 사회적 책임, 사회참여, 사회적 제자도란 명목으로 모두가(특히 보수주의 교회가) 광장에 나와 기독교적 가치를 주장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또한 종교의 자유라는 정치적 다원주의의 혜택을 누리며 성장한 기독교가 이제는 자신과 다른 의견과 입장을 억압하고 배제하는 정치 집단으로 변해 있는 끔찍한 상황에서, 우리는 이제 이렇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한국 교회의 사회참여는 얼마나 합리적 의사소통의 과정을 거쳤는가.” “한국 교회가 주장하는 기독교의 공적 가치는 시민사회의 공론의 장에서 이루어질 토론과 비판의 무게를 견뎌낼 수 있는가.” 이것이 저자가 『공공신학으로 가는 길』에서 들고 나온 문제의식이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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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참정권과 정치 교육의 과제(이봉수)

고대 그리스에서 노예와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성숙한 시민의 자격이 없다고 간주했기 때문이었다. 근대 프랑스 혁명에서 여성 참정권을 주장한 메리쿠르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것도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여성은 1920년대에 와서야 남성과 동등한 보통 선거권을 획득하였는데, 1920년대에 비로소 여성이 정치적으로 성숙해졌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제 우리 사회는 미성숙한 선거권자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유권자를 교육하자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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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주일예배(양진일)

어떤 목사님이 “한국교회는 전쟁 중에도 예배를 드렸고, 지금까지 주일예배를 쉬어 본 적이 없는 교회”라고 인터뷰하시는 것을 보았다. 얼핏 보면 대단한 일 같지만, 사실은 부끄러운 사건이 이 안에 숨어 있다. 일제의 황국신민화 정책이 본격적으로 강요되던 1936년 이후 한국교회는 신사참배 강요에 시달렸다. 애석하게도 끝까지 저항하던 교단들도 1938년이 끝나기 전에 일제의 강요에 무릎을 꿇게 된다. 그 결과, 1940년에서 1945년까지 매주 주일예배를 드렸던 교회들은 하나같이 신사참배를 하였다.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교회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교회가 폐쇄되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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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다가 나온 선택들(홍종락)

플래너리 오코너의 작품들은 분명히 종교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예수, 구원, 죄, 피, 설교, 교회 등 종교적인 소재와 대화가 난무하지만, 그 모든 주제는 광기가 깃들고 현실에 발붙이지 못하는 부적절한 것으로 느껴진다. 기독교인 또는 종교적 담론에 대한 조롱과 희화화가 아닌가 싶어질 정도다. 하나같이 충격적이고 파괴적인 결말도 문제인 데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반기독교 소설로 읽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평판은 그렇지가 않다. 어떤 의미에서 이 작품을 기독교 소설이라 할 수 있을까?(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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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조심해야 할 선거법 위반 사례들(김병규)

지난 수십 년 동안 일부 교회와 종교 지도자들은 가짜 뉴스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여론 형성과 선거운동에 나쁜 영향을 미쳐왔고, 이것이 우리 민주주의를 혼탁하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교회 내에서 흔히 일어나는 선거법 위반 사례와 교회가 지켜야 할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제시하여 교회가 정의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르는 가이드라인으로 삼고자 합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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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던진 과제①(장동민)

<기생충>에 대한 찬사는 들을 만큼 들었을 테니 이 정도로 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말하고 싶다. (중략) 안타깝게도 수상소감 어디에서도 그 영화의 주제인 경제적 불평등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 그는 우리 체제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까발린 대가로, 바로 그 체제의 정점, 가장 영예로운 자리에 올랐다. 반지하에 사는 사람들은 계속 반지하에 남고, 봉 감독님은 ‘박 사장’의 위치에 올라 대중의 ‘리스펙’을 받게 되었다.(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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