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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는 아름다운 것들 / 임택동

"몸을 제대로 가누는 것조차 어렵게 만드는 강한 바람, 그것도 하루가 멀다하고 자주 불어대는 바람을 그 어느 나무인들 좋아하겠습니까? 그곳에 싹을 틔어 몸을 내밀어보니 바람이 쉴 새 없이 불어대는 척박한 땅, 곧 녹록하지 않은 삶의 터전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들은 다른 나무들을 부러워하면서 주어진 생을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온 몸으로 모진 바람을 감내하며 살았던 나날들. 이들의 수많은 일상의 날들이 오늘날 저의 두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잉태한 것입니다.
......
포인트레이즈에 있는 등 굽어지고 비틀어진 나무들이, 저의 딸의 몸에 있는 상처가 모든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게 보여질 리 만무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상처 역시 마찬가지겠지요. 세상 모든 이들로부터 아름답다라고 인정 받는 일은 사실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상처들을 지극한 아름다운 것으로 여겨 그것을 흠모하는 눈과 마음을 가진 이들은 분명 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 임택동

* 전문 읽기 :
http://spirituality.co.kr/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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