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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의 부족] 리딩 쇼케이스

(1) 줄거리 요약
떨어져 살던 20대 자녀들이 돌아와 살게 되자, 아버지 ‘크리스토퍼’와 어머니 ‘베스’의 집은 조용할 날이 없다. 대학교수를 지내다 평론을 하는 아버지 ‘크리스토퍼’는 출가하여 살다가 돌아온 20대 중반 아들 ‘다니엘’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지 않고, 언어학 논문에 매진하는 모습이 영 못 미덥다.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또한 고군분투하며 살고 있는 딸 ‘루스’ 역시 나가 살다가 돌아와 교제하고 있는 나이든 중년의 남자 문제로 ‘크리스토퍼’와 실갱이를 한다. 비뚤어진 지식인 마냥 자식들에게 늘어놓는 아버지의 독설에도 자녀들을 품어주는 이는 대중소설 창작에 매진하고 있는 인자하고 사랑이 많은 어머니 ‘베스’. 그래도 아버지 ‘크리스토퍼’의 환대를 받는 사람도 있다. 어릴 적부터 농아인으로 자랐지만, 평범한 청각장애인들과는 다르게 순독(입술 읽기)을 배우며 이 특별한 가족 안에서 자라온 ‘빌리’.
여느 때와 같은 식사 자리를 마치고, ‘빌리’는 자신이 이성과 교제한다는 사실을 발표한다. ‘빌리’의 생애 첫 교제에 놀란 가족들은, ‘빌리’가 교제하는 여성 ‘실비아’가 빌리와 같은 ‘농아인’이며 ‘빌리’와는 다르게 농아인 부모 밑에서 청각이 정상으로 자라다가, 요즘 청각을 잃어가는 아이라는 사정을 전해 듣는다.

‘빌리’를 가족 중에서도 특별히 의지하는 형 ‘다니엘’은 최근 교제하던 ‘헤일리’와 헤어지고 나서 우울증세가 심해지고 있다. ‘빌리’에게 새로운 이성과의 교제를 축하한다고는 전하지만, ‘빌리’의 10살 적 모습 그대로를 가슴에 깊이 간직한 채 살고 있는 ‘다니엘’은 알 수 없는 특별한 감정으로 ‘빌리’의 행복을 바라본다.

‘빌리’가 실비아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날. 가족들은 빌리의 이성친구 ‘실비아’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전에 그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공동체’에 대해 묻고 그 답을 실비아로 부터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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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품소개
영국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의 희곡 [트라이브스(Tribes)]를 재번역/윤색한 연극 [나의 부족]은 가족에 대해, 그리고 때로 가족을 대신하기도 하는 특별한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곳이 어느 쪽이던 간에, 어떤 공동체에 오롯이 속하기 위해, 그 공동체를 살아내기 위해 감내해야만 했던 누군가의 고통과 상처에 대해서도 묵직하고 깊은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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