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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화적이었던 ECB 통화정책회의

(1) 통화정책회의 결과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예고했던 대로 채권매입이 종료될 것을 발표했습니다. 금리는 동결했구요. 내년 여름까지 지금처럼 금리를 낮은 수준에 두는 것에 대한 문구를 유지했고 금리를 인상하기로한 내년 9월 이후에도 재투자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렸습니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p씩 하향 조정했고 2021년은 1.5%로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하방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말을 자주 언급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은 어둡게 보고 있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ECB의 완화적인 스탠스를 조금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2) 완화적인 ECB

이번 회의에서는 사실 금리 인상을 언제쯤 할 것이라는 말 정도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고민하고 있는 듯 하긴한데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나 봅니다. 대신 재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진 이후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하며 ECB의 현재 자산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둘 다 두루뭉슬하게 얘기하긴 했지만 분명 다른 문제요.

금리 인상 스케쥴을 얼버무린 것은 하기 싫다는 표현일테고, 재투자를 언제까지 지속하겠다는 것을 얼버무린 것은 언제까지 계속 재투자를 할지 모르니까 말을 바꾸지 않기 위해 대충 얘기해두는 거죠. 충분히 완화적인 스탠스라는 점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TLTRO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하며 추가적인 완화정책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기대도 하게 했습니다.

(3) 소결

내년 여름이 지나면 금리를 올리겠다고 얘기했었던 것이 그냥 등떠밀려 했던 얘기라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도 금리를 올리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 ECB의 금리 인상 얘기가 나왔을 때와 지금의 경기상황은 많은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유럽의 경기는 둔화되는 국면인데다가 내년에 브렉시트가 실제로 일어나는지에 대한 정치적인 문제와 주요국들의 예산 문제가 꼬여있는 상태에서 ECB가 금리인상을 한다...? 역시 에이~ 라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 입니다. 안타깝지만, 유럽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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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bo2018년 12월 14일 오후 01:16

감사합니다 ~ 아쉽네요 경기가 불투명 하다니

강길원2018년 12월 14일 오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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