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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희망농부의 산양유친구 53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소통의 문을 하나 더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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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초조하고 애타게 만들더니.. 어제 아침부터 새끼들을 출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산양들 표정이 의기양양하게 저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세요~ 다 때가 있습니다. "
저에게 산양이 그리고 자연히 스승인것 같습니다.

더 사랑으로 감사로 .. 키우리라 다짐합니다.

잠깐 멈춤...

안녕하세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사실 저는 지금 잠깐 멈춤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멈춘다고 해봐야..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젖을 짜고
월요일. 금요일에 정기주문하신 분들에게
제품을 만들어서 보내고 있지만..

큰 맘 먹고 계획한 약 20일간 잠깐 쉼이
지금 저와 가족에게 꼭 필요한 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농장을 조성할 수 있을까?’
‘어떻게 더 건강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쉼을 통해 ‘잠깐 멈춤’이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쉴 수 있는 것 또한
모두에게 감사해야할 일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편지

산양들의 겨울나기

이곳은 눈도 많이 오고 잘 녹지 않는 곳입니다.
이렇게 방목장에 눈이 쌓여 있으면 산양들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축사 안에서만 지냅니다.

유심히 산양들 얼굴 표정을 보고 있으면
눈이 올 때면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 같고..
날씨가 좋아서 방목장으로 나갈 수 있으면
산양들 얼굴에 활기를 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농장의 산양들은..
특별한 기후 상황이 아니면 겨울날에도
밖에 뛰어놀며 보냅니다.

아참 그리고 한가지 더
요즘 저희 산양들은 농장지기가 데워주는
따뜻한 물을 먹으며 추운 겨울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추운 계절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2018년은 우리 많이 웃어요~

정유년 황금개띠해~~ 많이 웃고 기쁜날 가득하시길 기오합니다.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편지 - 2017년 되돌아보기

올해 잠깐 되돌아보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 HACCP 인증입니다.
한방에 통과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둘. 체험관 증축입니다.
쾌적한 체험관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벌써 많은 체험객이 체험하고 가셨습니다.

셋. 무설탕 요구르트 출시입니다.
‘조금 팔려도 꼭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하자’ 라는
마음으로 출시했는데.. 의외로 판매량이 많아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넷. 차를 바꾼 것입니다.
새 차는 아니지만 편하고 좋은 차로 바꾸었습니다..

힘들고 슬픈 일도 있었지만, 올해 잘 지낸 것 같습니다.
모두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편지 - 존경하는 스승

저는 대학시절 축산전공이었습니다.
그러다 젖소 키우는 것보다..
치즈를 만들고 싶어서.. 치즈 공부할 곳을 헤매다
순천대 배인휴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년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수십 년간 치즈만 바라보며 걸어가시는 것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교수님이 며칠 전 퇴임기념 행사를 가졌습니다.
저는 날씨 탓에 참석하진 못했지만..
예전 통화했던 교수님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납니다.

“영학아~ 잘 하고 있어~
너무 잘하려하지 말고.. 편히 사업해라..“

예.. 교수님도.. 건강하세요..

HACCP 인증받았어요~~

식품제조업은 왜이리 해야할것들이 많은지..^^
가끔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은
작은 목장형 유가공 공장이지만..
회원님들께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답니다~~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일에 쓰는 편지

커피를 좋아하는 염소^^

산양유를 선물하는 유산양(milk goat)은
염소과입니다.
보통 염소하면 흑염소를 생각하시는데..
소에는 젖소와 한우가 있는 것처럼
젖짜기 위한 염소를 유산양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커피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에티오피아에서 염소를 키우는 목동이었답니다.
그가 키우는 염소가 빨간 열매를 먹은 후
밤새 흥분해서 날뛰는 것을 목격하고..
그 목동도 열매를 따서 먹었더니
피로가 가시고 정신이 맑아져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출처:더농부>

제가 좋아하는 커피가
염소 때문에 발견되었다고 하니..
산양이 오늘도 더 예쁘게 보이네요^^

지리산 희망농부의 일탈~

저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아침과 저녁 산양과 눈인사를 하며..
어미 산양들이 주는 산양유를 착유합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아주 가끔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큰맘 먹고 지인 분에게 착유를 부탁하고..
지난주 가족과 에버랜드로 가을 소풍 다녀왔습니다.

1박2일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와 같이 놀이기구도 타고, 선물도 사주고..
가족과 좋은 추억 하나를 또 만들었습니다.
가끔 가지는 일탈이 지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짧은 여행 후 산양들이 더 예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며칠전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초등학교 친구들이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자기들 홈그라운드로 생각했는지.. 다른 지역아이들 보다 10이상 에너지가 강력했습니다. 씩씩하게 자란 녀석들.. 덕분에 저는 기진맥진됐어요^^

오랫동안 함께한 자동차와 작별인사..

8년 전 귀농하면서 소형 화물차를 장만했습니다.
작은 화물칸이 있어서 저에겐 딱 맡는 자동차였습니다.
길 가다가 산양이 좋아하는 풀이 있으면
낫으로 베어 화물칸에 담아 오기도하고..
산양이 아프면 화물칸에 잘 실어서
동물병원도 가고.. 아이스박스, 건초, 사료 등등
필요한 것들을 옮겨주는 동료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아들이 태어나고 병원에서 집으로
옮길 때도.. 아이가 아파 병원에 갈 때도
그리고 간간이 가족과 나드리 소풍 갈때도..
함께 해준 자동차인데..
오래되고 수리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오늘 폐차장에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더 좋은 차가 생겼는데도..서운한 기분이 듭니다.’

치즈 품평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어요.

저는 훌륭한 치즈메이커가 되고 싶습니다.
제가 유가공업계에 들어선 것은
숙성 치즈를 만드는 것이 좋아서였습니다.

그래서 치즈를 찾아
열정 가득한 20~30대를 뉴질랜드, 스위스, 일본..
우리나라 전국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을 해보니.. 아직 우리나라는
숙성 치즈로 사업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 사업 매출의 대부분은 요구르트이지만
때가 오면 숙성치즈를 만들 날을 기다리며
칼을 갈고 있답니다.^^

비록 올해는 장려상이지만,,
내년에는 대상 숙성치즈를 만들리라 욕심내어봅니다.

추석연휴 잘 보내세요..

곧 추석이네요..
추석연휴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여러분 덕분에
양가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친지 분들께 풍성한 선물도 드리며..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저희 산양들은 황금연휴에도
어김없이 열심히 먹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건강한 산양유를 생산할 것입니다.^^

아참! 연휴 때 착유한 산양유로는
치즈 경진대회에 나갈 치즈를 만들꺼랍니다.
입상하면.. 소식 전할께요~

수확의 계절.. 가장 행복한 시간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일에 쓰는 편지

제가 사는 곳은 해발 500m의 고원지역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농사지으신 분들은
다른 곳보다 좀 빨리 모를 심고..
수확을 빨리합니다.

요즘 이곳은 벼를 베고 수확하느라..
곳곳이 고함치는 소리, 웃는 소리로
활기가 넘칩니다.

가끔 동네 어르신들이
쌀농사 지어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푸념하시지만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이때가
아마 제일 기쁜 날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농부의 기쁨과 보람은 돈을 많이 번 것이 아니라..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볼 때와
노동의 결과물을 얻을 때인 것 같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정영학

저는 산양과 7살 아이의 아빠랍니다.

지리산 희망농부의 월요일에 쓰는 편지

저는 산양의 아빠이기도 하지만
7살 남자아이의 아빠입니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을
아들 생각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아마 이게 사랑인 것 같습니다.

한참 뛰어다닐 때 인지..
아니면 시골에서 자라는 남자아이여서인지
다리에 모기물린 자국과 파란 멍 자국이
가득 합니다^^
그런 아이가 오늘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면서 눈물 흘리는 일이 더 많을 텐데~~
잠깐 아이를 위해 눈을 감고
눈물이 날 때는 펑펑 울고, 웃을 때는 크게 웃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기도합니다.

카카오톡으로 문의나 주문을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만들었습니다. ㅋㅋ 이곳에 농장의 소소한 소식도 올리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문의나 주문 이곳을 통해서도 자유롭게 하실수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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