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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당친구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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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와 동물복지 축산

넷플릭스 공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는 공장식 축산과 유전자 조작 슈퍼돼지를 다루고 있다.

공장식 축산에 대한 반성으로 등장한 것이 '동물복지 인증제도’이다.

대량생산-과잉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장식 축산으로 길러지고 도축된 고기가 맛도 떨어지고 사람 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면서 1960년대부터 선진국들에서 시행된 제도인데, 우리나라에는 2011년 구제역이 창궐하면서 처음 도입되었다.

(역사적으로 ‘동물복지’를 국가 차원에서 도입한 유일무이한 나라는 징기스칸의 몽골제국이다. 몽골제국은 원정과 전투에 일정 횟수 이상 참여한 말들은 방목했고 도축을 금지했으며 일반 가축을 도살할 때도 가장 고통이 적은 방법을 써야 한다고 명시했다.)

옴짝달싹 못하는 케이지 안에서 사육되다 치킨공장으로 넘어가는 양계 공장, 땅을 파는 돼지의 습성 때문에 시멘트 축사에 사육하기 힘들어지자 발톱을 뽑아버리는 공장 돼지 등등이 사람의 몸에 좋을 리가 없다.

어쨌든 ‘동물복지=인간건강과는 무관하게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도입된 이 인증제도는 2016년 현재 전체 축산 농가의 0.07%, 그것도 산란농가(양계장)에만 집중되어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동물복지 축산’을 위해서는 훨씬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지만 인증절차는 까다롭고 딱히 판로도 없기 때문이다.

전남 무안 강태은 씨의 ‘초은농장’의 경우 무항생제 1호 인증 농장일 만큼 고집스럽게 친환경, 동물복지 축산을 고집하고 있는데도 결국 ‘인증마크 획득’을 포기했다.

초은농장의 소와 돼지는 실제로 동물복지 축산 인증 기준보다 나은 환경에서 키워지지만 농장 규모와 사육 두수, 도축장 환경 등 제도적 인증을 받기에는 중소규모 농장으로서는 너무나 버겁고 방향도 맞지 않아 포기했다고 한다.

인증도 못받고(받아도 별 거 없지만)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을 고집하면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웬만한 것은 직접 해내는 수밖에 없다. 키우고 돌보는 것은 물론 도축을 제외한(공인 도축장은 전국에 7 곳 밖에 없다.) 모든 과정을 직접 한다. 즉 새벽에 잘 키운 소와 돼지를 도축장에 싣고 가서 부위별 발골과 손질, 포장과 배송까지를 직접 해낸다.

초은농장의 고기는 확실히 맛있지만 시중가보다 더 비싸게 팔지도 못하고 홍보 수단도 별로 없다.

이 초은농장의 소고기와 돼지고기가 문자당#에 입점했다. 문자당이라고 대단한 홍보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생산과정의 공정성 = 친환경 + 노동존중’을 추구하는 문자당의 지향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검증하고 알려내는 수밖에. ...

길게 적었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여러분! 이거 한 번 잡솨봐요! 그리고 소문 좀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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