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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골증에는 홍화씨

◇씨가 골밀도 높인다= 뼈에 금이 가거나 골절을 입은 사람에게 한방에선 홍화씨를 권장한다.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이 100g당 78㎎ 들어 있다. 홍화씨가 골밀도를 높인다는 것은 한국에서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부산대 구강생물공학연구소는 골다공증.골감소증 환자에게 홍화씨 추출물을 매일 90~120㎎씩 1년간 제공했다. 3개월이 지나자 환자의 골밀도가 개선되기 시작했고 투여 1년 뒤엔 골밀도가 31%까지 증가했다.

홍화씨가 골다공증.골절 치료에 널리 사용된 것은 민간의학자인 인산 김일훈 선생의 저서 '신약'(신의 약)에 언급되면서부터이다. 

전문가들은 "홍화씨를 먹으면 신장기능이 강해져 뼈가 튼튼해진다"며 "볶아서 가루낸 홍화씨를 성인은 하루 4회(시럽용 숟갈로 한번에 1숟갈) 어린이는 2회가량 먹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최근엔 퇴행성 관절염.허리 디스크. 만성 견비통 환자의 침자리(경혈)에 직접 홍화씨 추출물을 주사하는 약침요법 시술이 늘고 있다. 

◇홍화씨 섭취법= 홍화씨가 건강에 좋다고 해서 껍질째 먹기는 쉽지 않다. 껍질이 꽤 딱딱해서다. 가정에서 가루 내 먹기도 힘들다.

그래서 대개는 볶거나 기름을 내 먹는다. 홍화씨로 차를 끓여 마시거나 홍화씨가 든 건강기능식품 홍화씨를 원료로 해서 만든 기능성 차제품을 사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홍화씨의 이런 '웰빙 효과'가 알려지면서 중국산 등 수입 홍화씨도 많이 들어왔다. 물에 담갔을 때 뜨면 국산 가라앉으면 수입산이란 간단한 공식이 있긴 하나 절대적인 잣대는 못 된다.

대체로 씨알이 작으면 국산 굵으면 수입산일 확률이 높다. 홍화씨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다. 사용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지방이 산패할 수 있다.

홍화씨에도 '티'는 있다. 일부 복용자에겐 소화장애.변비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홍화와 홍화씨는 임신부 습관성 유산 위험이 있는 여성에겐 금기 식품"이며 "빈혈이 있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여성 맥이 약한 노인도 주의해 쓸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출혈이 잦거나 와파린(항응고제).아스피린을 장복하는 사람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홍화씨유는 신선도가 중요= 홍화씨유는 식물성 식용유의 일종이다. 여느 식용유와 마찬가지로 전체 함량의 거의 100%가 지방이다.

그런데도 '웰빙 식용유'로 분류된다. 홍화씨유의 75%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이어서다. 또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E도 제법 들어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신선한 기름일 때의 얘기다. 전문가들은 "홍화씨유를 장기간 보관해 지방이 산패되면 혈관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열량이 높다는 것도 약점이다.

아무리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라도 1g당 9㎉의 열량을 낸다는 것은 포화지방과 다를 바 없다.

■ 한방에서는 어떤 사람에게 권장하나

- 파골·쇄골·절골 등 뼈와 관련된 질병
- 요통 환자
- 선천적으로 뼈가 약해 돌이 지나도 걷지도 서지도 못하는 아이
- 뼈에 금이 갔거나 골절을 입은 사람
- 골다공증이나 관절의 물렁뼈가 닳아 없어지는 고관절 마모 환자
- 비만하면서 지방간이 있는 사람

■ 가정에서 홍화씨로 차 만들기

1. 먼저 홍화씨 볶기
① 홍화씨를 물에 넣어서 돌이나 이물질을 깨끗하게 골라낸다
②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홍화씨를 넣고 약한 불로 볶는다
③ 약간 노릇한 빛깔이 나면서 고소한 냄새가 날 때 불을 끈다

2. 홍화씨 분말 만들기
① 볶은 홍화씨를 분쇄기에 넣어 곱게 가루를 낸다
② 입자가 미세할수록 몸에 흡수가 잘되므로 가능한 한 여러 번 갈아 미세한 분말로 만든다

3. 홍화씨차 만들기 
① 살짝 볶은 홍화씨 분말(또는 홍화씨 그대로) 약 100g을 생수1L에 넣고 끓인 뒤 끓인 물을 마신다
② 생강·감초를 조금 넣고 끓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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