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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존중한다면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를 열어야 합니다.”


며칠 전 조국 후보자와 짧은 통화를 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충분히 짐작하기에
인간적으로 작은 격려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공직에 나서는 당사자는 누구나 온갖 비판과 엄정한 검증을 각오하고 감내해야 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에게까지 가해지는 무자비한 사생활침해와 인격 모독의 조리돌림을 지켜보는 일은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힘겨웠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곳에서 조국 후보자를 지켜봐 온 사람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먼 옛날 일처럼 기억되는 암흑과도 같은 시대,
청년 조국은 헌신적이고 열정이 넘쳤습니다.
참여연대를 만들어 사법감시센터를 함께 운영하였고, 인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법치주의가 온전히 작동되는 일에 우리는 청춘을 바쳤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했듯 부족한 부분이 많았을지도 모릅니다.
그것 때문에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분노를 헤아리지 못하는 바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의 치열했던 삶을 이념의 굴레로 덧씌워 송두리째 폄훼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 특히나 시대의 어둠 속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심지어 옹호까지 했던 분들이 하는 말이라면 더욱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은 독재를 넘어 민주주의로, 시민의 시대로 확장되고 발전해왔습니다.
그런 시대를 만드는 데 작은 기여라도 하고자 조국 교수는 누구보다 맹렬히 살아왔습니다. 그때의 조국은 인권과 법치에 대해 누구보다도 해박했으며, 그의 비판은 날카롭고 매서웠습니다.

제가 곁에서 지켜봐 온 조국은 대한민국을 좀 더 나은 사회로 확장하고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인물입니다.

그러나 야당과 일부 언론은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해서는 관심조차 없어 보입니다. 어쩌면 그가 법무부 장관이 되어서 하게 될 '사법개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에게도 꼭 같은 경험이 있습니다.
2011년 처음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때 상대방은 온갖 허위사실을 만들어 공격해 왔습니다. 정치권에 들어와 처음 당하는 일이라 참으로 당혹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조금만 조사를 해 보면 누구나 허위사실인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언론이 그 주장 그대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흑백을 가려 국민에게 분명한 진실을 보여주어야 하는 언론의 책임을 방기한 것이었습니다.

미국이나 독일처럼 허위보도나 가짜뉴스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지우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공직을 희망하는 그 누구라도 불법과 특혜를 통해 부당한 것을 누렸다면 비판받고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명백한 거짓을 진실인 양 내세우며 여론재판으로 모든 책임을 짊어지게 하려는 지금과 같은 모습은 분명 온당하지 못합니다.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분간조차 할 수 없는 혼란의 시간을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국민을 믿고 존중한다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지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현재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야당은 어렵게 합의한 내용을 스스로 어기고, 청문회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바로 이러한 논쟁들과 주장들을 국민 앞에서 제대로 밝혀보라고 마련된 헌법상의 제도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부풀린 악의적인 주장들을 내놓으며 정작 그것을 검증하자는 청문회를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위반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여야가 합의한대로 청문회 과정을 거쳐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후보자의 자질이 검증되고 나면 나머지 몫은 국민의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오늘이 바로 그 분수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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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자9월 1일 오전 11:46

조국후보자 님께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오호환9월 2일 오후 05:20

갑시다.
국민판단 앞으로!

허인9월 2일 오후 08:53

진실은 승리하리라 믿습니다

길.위에.날.들...ㅡㅡㅡㅡㅡㅡㅡㅡ9월 4일 오후 10:57

믿어요힘내세요

옥용호9월 7일 오후 10:38

이제는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국민이 판단해야하는 시간이
왔읍니다!
무자비한 언론과 검찰...
사법개혁은 반드시 해야만 되는
일이잔아요!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최한수9월 8일 오후 10:52

국민의 의견을 지켜 보는 신중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신지우9월 10일 오후 08:06

기숙사 못들어간대학생들의 부모님은 원룸비가너무비싸 등골이빠집니다
기숙사를겨우1년쓰고 내쫓으면 어떻게살라는건지 대학졸업할때까지만이라도 기숙사에좀있게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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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업자만배부르게하는 지방학생들의 서울대학생활에 분통이터집니다
제발이문제좀 해결해주십시요
원룸비받은업자들은과연 세금이나제대로 내고있는지

안재훈9월 11일 오후 01:17

어느덧 선선한 한가위 ~ 행복하고 보람찬 명절이 되길 바랍니다 ...

안재훈9월 11일 오후 01:40

공직후보군에 들어가면 ~ 청문회를 하는데 공통적인 것^^^ 교육관련비리와 ^^^ 부동산관련비리등이 가장 많다고 지적할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 두루두루 보면 이것에 저촉되지 않는 인재들을 볼수 있습니다..꼭 1,2류 대학출신 고시출신군들 아니면 기타 맞는 것만 보려고 하니 이런 문제들이 생기는 것입니다

김숙희9월 12일 오후 02:27

정말 잔인하기 이를데없는 청문회였습니다 언론도 한몫 했구요 언론 개혁도 시급하고 공수처 설치도 시급합니다

윤혜정9월 13일 오후 06:09

붉은 수돗물이 저수조 때문? 헤럴드경제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