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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기자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꿈꾸는 투사'였던 그의 형형한 눈빛과 강단있는 목소리를 다시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하니 먹먹해집니다.

꽤 오래 전부터 그와 인연이 있었습니다.
언제나 참된 언론인이고자 했던 그는 해직과 검찰기소 등의 탄압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방송정상화와 언론개혁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싸웠습니다.

그러다 끝내 몹쓸 병까지 얻고 만 이용마 기자를 만나러 2년전 그의 집을 찾았을 때, 그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를 꿈꾸며 '세상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몸은 몰라볼만큼 야위었지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단단했고, 마음은 뜨거웠습니다.
그의 꿈에 제 꿈도 한자락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병마를 이겨낸 그와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아직 정상화와 개혁은 시작일 뿐인데 이용마 기자는 꿈을 남겨둔 채 하늘로 돌아갔습니다.
그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우리가 그의 못다이룬 꿈, 그의 두 아들이 살아갈 미래가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故이용마 기자의 명복을 빕니다.

故이용마 기자 빈소 앞에 걸려 있는 그림
댓글영역
윤혜정8월 23일 오후 11:23

삼양동 옥탑방 ..바뀐건 노인쉼터뿐 (매일경제 신문)

최봉래8월 25일 오후 02:43

부디 평안하소서....

sugar8월 29일 오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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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환9월 2일 오후 05:23

그 영혼!
지키리라!
대한민국을!

최한수9월 8일 오후 10:54

잘했습니다.
약자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동의합니다.

김숙희9월 12일 오후 02:27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슬픈 역사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