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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한 줄지우기 feat. 테트리스



보급형 한가인으로 불리우며
고운자태 뽐내던 그녀와의
첫데이트 홍콩반점. “저는 오이를 못먹어요.”
간짜장에서 오이채를 걷어내며 내 접시로 옮겨주던
그녀의 첫마디. 그땐 몰랐다.
오이가 우리 사이를 가로막을 줄은… “오빤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무슨 소리야? 내 사랑은 가방이 증명했잖아.
왜 그런 소리를 해?”
“오빤 날 100% 배려해주고 있지 않아!” 오이가 섞인 음식을 먹을 때 마다 바보 같은 나는
“사장님, 오이 빼주세요”
이 짧은 9마디를 하지 못해 사랑을 의심 받아야 했다.

그래!! 진정한 오이 맛을 알려주고
오이와 함께 하는 미래를 만들어 주자!
그 오이 옆에 나도 함께할 수 있겠지.
이것이야 말로 발상의 전환.
Bon voyage!
오이와 함께하기 위한 나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문어와 오이의 절묘한 조합으로 풍미를 자극하는 타코와사비.
실패!
김밥에 우엉인 척 참기름에 고소하게 볶아서 넣어보자.
실패!!
그래, 맛보다 향부터 익숙해 져보자.
10초간 오이 담근 물 마시기.
실패!!! 오이와 함께하기 위한 나의 모든 시도들은
그녀 앞에서 좌절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구글신은 오이와 함께 채소와 과일을 갈아 만든 주스가
먹기도 편하고 영양도 풍부하다는 계시를 내려주셨다.

최후의 수단이다.
오이 보다 향이 더 강한 아보카도, 바나나, 샐러리와 함께 갈아주마!
이것도 안되면 우리 오이 없는 알래스카 가서 살자!!!
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의지 불타는 소리)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믹서기 갈리는 소리)

하얗게 불태웠다.
여기에 갈아 넣은 것은 오이가 아니다.
나의 영혼이다. 마셔라!

그 이후 어떻게 되었냐고?
그녀는 나의 스페셜소울주스를
매일 갈아 마시게 되었고,
더 이상 오이를 꺼리지 않게 되었다.
더불어 우리는 한국에서 아이 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보카도가 착상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가?

@오이 못먹는 친구를 소환하면 어떨까?
@아침 거르는 친구를 소환하면 어떨까?
. ✔️이벤트
소환된친구에게 굿바이나트륨을 마실 수 있는 좋은일이 벌어진다면 어떨까? .

#마셔라건강이다 #많이마셔라 #굿바이나트륨 #오이를못먹어도고 #주스앤그로서리 #클렌즈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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