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본문영역

좋아요, 댓글, 공유 상태바
맛있는 복음밥

2020년 5월 30일 부활 제7주간 토요일(가해)

-맛있는 복음밥-

재료: 요한 21,24
레시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어렸을 적 성당에서 받은
직무가 하나 있었다.
제대 옆에서 신부님을 도와
미사를 봉헌하는 복사이다.

복사단에 들어가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한 가지 복사단
가는 것을 꺼려지게
만드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복음 묵상
나누기였다.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주일 복음을
읽고 생각한 것을
적어서 복사단 모임 때
발표하는 것이었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보다
활동하는 것을 좋아했기에
매주 그것을 적는 것은
어린 나이에 꽤나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그런 시간을 보내고
신학교에 가고 신부가 되고
그런 일들은 기억의 저편에
있었던 것들이었다,

그러다 지난번 집에 갔다가
내 방에 있는 박스 꾸러미를
살펴봤는데, 거기에 옛날
복음 묵상 노트 한 권이
남아 있어서 그것을 한참 봤다.

읽으며 느낀 것은
작은 기록이라도
남아있는 것을 볼 때는
지금의 마음가짐을 새로 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이었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신자들이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하고 물어보면
“여러분의 삶 안에
늘 함께 계시다.”라고
말씀을 드린다.
“그럼 그걸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하고 물어보면
“매일의 삶 안에서 느껴지는
하느님에 대한 느낌을
써보라.”라고 말씀을 드린다.

정말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 작용하고 계신다.
그것을 느끼고 글로서 남겨
놓는다면 시간이 흐르고
삶에 지쳐, 주님이 어디 계시냐고
따져 물을 때 그 글을 다시 보면
그 안에 계신 주님께서
나에게 다가와 위로를 주신다.

그리고 그 묵상 글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이 제자가 이 일들을 증언하고
또 기록한 사람이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멘


댓글영역
✨노Helena💓5월 30일 오전 11:00

아멘!
삶안에서 함께 하시는 하느님에 대한 마음ᆢ써보도록 해야 겠습니다ᆢ샬롬♡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5월 30일 오전 11:56

아멘!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안에서 살아계시며 활동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처음과 이제와 영원히 살아계시는 우리 주 예수님.영원무궁토록 찬미와 영광받으소서!!!

지형은5월 30일 오후 04:40

아멘!!!
신부님들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하느님! 말씀으로 언제나 승리하게 하시옵소서!~아멘!!!

인선.미카엘라~💕6월 2일 오전 07:05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