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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복음밥

2020년 5월 20일 부활 제6주간 수요일(가해)

-맛있는 복음밥-

재료: 요한 16,12
레시피: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어렸을 적 엄마
무릎을 베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나. 이런 질문을 했다.

“엄마 아기는 어떻게 생겨?”
아들의 질문을 받은 엄마는
이런 답을 하셨다.
“아기는 다리 밑에서 생겨”
그 답을 들은 나는 놀라서
“그럼 나 다리 밑에서
주어온 거야?” 하며 울었던
나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 나면
엄마는 나를 달래 주시며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아들, 지금은 엄마가
이야기를 해줘도 못 알아
들을 거야. 아들의 몸과
마음에 그릇이 있는데
그 그릇이 다 커서
받아들인 것이 넘치지
않게 되면 그때 해줄게.”

엄마가 “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라는 말은
들으면서도 거짓말 같아서
때도 쓰고, 화도 냈지만
알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가고 때가 되니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었다.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우리가 인생길을 걷다 보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상황을
만나곤 한다.

가까운 지인의 죽음,
갑작스러운 병고의 고통
삶의 답답한 일의 연속
그리고 전염병으로 인한 어려움

이런 것들을 만날 때 우리는
주님께 끊임없이 “왜 이런 고통을
우리에게 주는지.”알려달라고 따진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무런 답이
없으신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그 답을 알려주어도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다만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 순간을
잘 견디어 버티기를 바라고
희망하실 것이다.

시간이 흘러
우리의 신앙이 커지고,
자라나면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되고, 느끼고 싶지 않아도,
느끼게 됨을 알고 아시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의 눈높이에서
알 수 없는 고통들이 찾아온다.
그 어려움들이 답답하여
주님께 따지려고 할 때
고요히 머물며 이 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달라고
청해야겠다.

잠잠히 머물며 그 어려움을
버티다 보면, 그 일이 지나고
난 뒤 웃으며, 고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알 게 될 것이다.

아멘

댓글영역
지형은5월 20일 오후 02:48

아멘!!!
주님!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 제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권남인(베드로)5월 20일 오후 03:47

주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아멘!

"그는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5월 20일 오후 03:53

아멘! 하느님의 어린양.인자하신 예수님. 당신 자녀들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권정임 미카엘라5월 20일 오후 07:23

아멘

✨노Helena💓5월 21일 오전 06:32

아멘!
주님ᆢ어떠한 고통이 오더라도
주님 안에서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ᆢ샬롬♡

박경희5월 22일 오후 04:29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