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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오동성 플러스친구친구 201

오동성 목사의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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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1일부터 메시지를 발송하지 못하게 됩니다.

매일 찾아오는 <<깊은산에서 오는 편지>>와 이야기, 어떠신지요?^^ 플러스친구 메시지가 유료화되었는데 제가 외국에 있어 유료 메시지를 사용할 수가 없어 당분간 메시지로는 발송해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속 이곳에서 이어가고 있겠습니다. 수고스럽지만 가끔 여기 플러스 홈을 찾아주시고 혹시 '일반 카톡'으로 편지를 받기 원하시는 분은 카톡 아이디나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단톡방에 초대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의 일(636번째 편지,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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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요?
그래서 28절에 놀라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사람은 이것을 모르고 정죄와 판단과 분별의 지옥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권세를 받고도 권세를 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 권세의 종이 되어 끌려 다니며 무덤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심판을 하지 않으시는데 그 은혜와 생명을 모르고 심판의 두려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의 의식으로 살아가는 너희 안에 생명이 있다는 그 음성을 들을 때입니다.

선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생명을 얻고, 악한 일을 한 사람은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다는 말씀이 이것입니다.
살아서 마음이 자주 다니던 길이 음습하고 추잡한 악행의 자갈 길이었으면 늘 다니던 그 자갈 길로 나를 데리고 갈 것이고, 선과 덕을 쌓으며 걸어가던 길이 밝고 환한 길이었으면 늘 다니던 그 환한 길로 나를 데리고 간다는 것,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네 명의 아내를 둔 남자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고 살아간 삶 그대로입니다.
심판은 아들에게 맡겨져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광야 길도 그랬습니다.
그들이 광야의 길을 통해서 배우게 되는 것은 가나안에서 살아가는 도리입니다.
오늘 우리가 지구별에서 한 평생 살며 배우고 깨닫는 것도 그러합니다.
그것을 알고 누리며 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그것을 잊어버리고 무덤 속에 있는 사람, 죽은 우리에게 예수는 이 비밀을 전하여 주셨습니다.
그것을 아는 나는 아무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하라고 하시는대로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올바르게 판단하고 살아갑니다.
내 뜻대로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대로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길이니 말입니다.
자기 욕심에 빠져 자기 뜻을 실현하자는 것이 아니지요.
자기 뜻이 실현되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참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이 우리의 영생에 있으니 우리가 그렇게 아버지를 모시고, 아버지의 뜻을 알고 있는 아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나는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을 하는데 아버지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그 분은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살리는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알지 못해 죽어 있는 우리를 그의 아들을 통해 생명을 알게 하셨고, 그래서 우리 또한 살리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지요.
아버지는 아무도 죽음에, 심판에 이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주신 생명을 가진 아들을 공경하지 않는 자는 아버지도 공경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또한 그의 형상인 사람을 믿는다는 말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또 그를 대하듯이 대하는 것이 살아있는 믿음이며, 깨어나는 일입니다.
아들을 공경하지 않고는 보내신 이를 공경할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아들의 음성, 하나님으로부터 온 그의 말을 듣는 사람은 영생을 얻습니다.
영생은 이렇게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아들을 아는 것이며, 하나님에게는 심판이 없고 생명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죽음과 심판 아래 누워있지 말고 그만 일어나라는 음성을 듣고 그 안에 있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고통과 고난, 죽음과 질병은 하나님의 섭리와 뜻대로 사는 자연스러움에서 떠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조율입니다.
낙엽은 자기가 언제 어디로 떨어질지를 정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런 때가 되면 그 분의 의도와 섭리 안에 그저 그렇게 순응하며 살아갑니다.
그처럼 내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오늘입니다.

누구라 하나?

사람들은 예수를 누구라고 하나요? 사람들은 그저 예수의 겉모습과 그가 하는 일을 보고 말합니다. ‘세례자 요한’, ‘엘리야’, 또 ‘예언자 가운데 한분’이라고 합니다. 예수께서 자란 동네 사람들은 ‘예수’라고도 하였을 것이고, ‘마리아와 요셉’의 아들, 누구의 형과 오빠라고도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요한과 엘리야라는 이름이, 목수와 예언자라는 일이 그가 아닌데 보이는 것만을 보는 사람들이 예수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 때 예수께서 물으시지요.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말입니다.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 이제 생각해 보라는 물음입니다. 그 때 베드로는 예수께 대답합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다른 복음서에는 또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감히 사람이 하나님이라는 고백입니다. 예수께서는 길에서 물으십니다. 오늘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말이지요. 나는 사람들이 오동성이라고 목사라고 부르는 그가 아니지요. 그것은 이름이고 직업일 뿐입니다. 그러면 나를 누구라고 할까요?(#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8)

#세월호 참사 1839째 : 장훈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300여명의 국민인, 우리 아이들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직후, 세월호 안에서 100분간 대기지시를 믿고 기다리다가 죽었다”며 “우리 가족들은 진상규명의 큰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 대기 지시를 한, 탈출 지시를 하지 않은 살인자들을 처벌해 달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그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진상규명”이라고 강조했다. 장 운영위원장은 “무능, 무지, 무책임을 처벌할 수 없다? 그러면 법이라도 만들어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도 “하지만 현행법에서도 근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들을 지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서영 4.16연대 사무처장은 “조사기구가 있으니, 여기서 조사하면 되지 않냐 묻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여기엔 조사만 있지, 수사를 할 권한은 없다. 박근혜 정권 당시 검찰은 수사를 안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 사실이 있으면, 규명과 처벌이 동시에 가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민중의 소리)

※저는 4월30일 새벽1시 비행기로 30시간의 하늘길을 따라 멕시코시티를 거쳐 브라질 리오 데 자이레루에 나타나 2달간 브라질, 아르헨티아, 칠레, 볼리비아, 페루를 둘러 토론토에 돌아와 8월20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로 했답니다. 이 길도 나의 순례길로 마주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길을 다하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봄길)

구원

구원은 기억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왔는데 왜 왔는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잊고 살아가고 있지요. 그것을 알면 구원받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세상에 오시니 천사들이 찬송합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사람들에게는 기쁨이라고 말입니다. 영광과 평화와 기쁨을 회복하시는 것이 그가 세상에 오신 이유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세례를 통해서 하늘로부터 소리를 들으십니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고 내가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기뻐한다.” 예수께서 그러셨듯이 우리도 그처럼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가시듯이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존재임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런 사랑의 소식, 복음을 전하여주시는 것, 그 분의 일입니다. 예수께서 그렇다면 나도 그렇습니다. 이것이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에게로 이르는 길입니다. 잊고 사는 것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7)

#세월호 참사 1838째 :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을 발표하게 된 이유에 대해 ▲ 구조 가능했던 1시간40분 동안 대기 지시로 퇴선을 막아 탈출하지 못하게 하여 무고한 국민들에게 벌어진 사고를 참사로 만든 국가 범죄사실에 대한 왜곡과 은폐는 더 이상 허용할 수 없음 ▲ 세월호 이전으로 갈 수 없고, 이후는 달라지게 할 것이라는 국민생명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선행 조치는 책임자 처벌과 엄단에서 비롯됨 ▲ 박근혜 정부 당시의 수사 방해와 진상규명 은폐 때문에 수백 명에 달하는 책임자들을 수사할 수 없었음 ▲ 범죄 사실에 대한 책임자 처벌 수사는 참사의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진시킬 것 등이다.(민중의 소리)
http://bitly.kr/lOPDy

물으시니

또 예수는 그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냥 지나가지 않고 적당한 때에 필요한 물음을 주시지요. 예수께서 물어주셔서 오늘 베드로도 그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그렇게 예수께서 물어주시는 물음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묻고 계시지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왜 이런 물음을 물으셨을까,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시기 위해서겠지요. 예수께서 오신 이유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그 이름을 믿는 사람은 멸망치 않고 구원을 얻는데 믿기 위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그와 하나가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가 십자가에 달렸듯이 나도 내 십자가를 지고 그가 부활하셨듯이 나도 부활하는 것이 믿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고 나는 나를 누구라고 하는지 물어봅니다. 남의 말에 휘둘려 사느라 내 말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살아가니 믿음이 없어 불행하게 살아갑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6)

#세월호 참사 1837일째 :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4.16연대가 세월호 참사 5주기에 당시 정부 측 관계자 18명의 실명이 담긴 ‘1차 세월호참사 책임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기억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책임자처벌 대상 1차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명단에 오른 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청와대 관계자 5명,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3명, 김병철 기무사령부 준장 등 기무사 관계자 2명,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관계자 5명, 국정원 관계자 2명 등이다. 또한 당시 법무부장관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맡았던 광주지검 수사 담당자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명단에 올랐다. 현재까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처벌받은 당시 정부 관계자는 김경일 해경 123정장 한 사람 뿐이다.(민중의 소리)
http://bitly.kr/lOPDy

인내천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의미는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을 돌본다는 것입니다. 다스리라는 것은 지배하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식을 돌보듯이 살피라는 뜻이니 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들어서 사람에게 다스리라 위임하여 주셨지요. 그래서 인내천, 사람이 곧 하나님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형상이고 너의 삶에 그리스도가 있고 예수가 함께한다는 사실입니다. 거듭난 삶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살아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서로 안에 있는 예수를 보고 살아가는 거지요. 내 아내로 오신 하나님이고 내 아들로 오신 하나님입니다. 내게 일어나는 일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입니다. 그렇게 이 모두를 홀대할 수 없는 소중함으로 만나면 문제될 일은 없습니다. 다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오늘 그런 예수를 만나 부활하여 늘 함께하시는 주님과 살아갑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5)

#세월호 참사 1836일째 : 기억교실은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에서 본관으로 다시 한번 임시 이전됐다. 별관을 허물고 지금은 70∼80% 규모로 재현된 기억교실을 완벽하게 구현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었다.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도교육청은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안산교육지원청이 옮겨갈 만한 대체 부지를 찾아 안산시에 제안했고, 지난 9일 시와 이전 부지를 최종 확정했다. 안산교육지원청 이전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4·16 민주시민교육원, 기억교실 문제가 연쇄적으로 해결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내주 중 안산시 도시계획 위원회에서 안산교육지원청 청사부지 내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심의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해 2021년 4월 중 교육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억교실은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과 함께 길고도 험난한 여정을 마치게 된다.(연합뉴스)
http://bitly.kr/lOPDy

함께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길을 나서시는 분이십니다. 아침에 일어나 매서운 바람을 안고 일터로 출근할 때 누구와 함께 하십니까? 내가 마음과 눈이 흐려서 알지 못할 뿐이지 사실은 그가 나와 함께하신 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학교 수업 빼먹고 미장원을 갈까 말까 하는 순간에 예수께서 옆에 계신다는 것을 알았으면 그렇게 할 수 없었겠지요. 나는 하나님과 함께 있습니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할 때 몇몇 신도들이 모여서 “내 주를 가까이"를 불렀다지요. 그네들은 타이타닉이 침몰하는 순간에도 그들의 삶의 주님과 함께였기에 두려움과 불안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왜 배가 침몰하고 우리를 죽게 내버려두느냐고 원망하는 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이 있지요. 다윗왕은 시편에서 그것을 주께서 나와 함께하시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누구와 함께 길을 나서고 있습니까? 누구와 함께 일하고 누구의 손을 잡고 있습니까? 우리 그것을 볼 수 있는 눈을 뜨고 살아야겠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4)

#세월호 참사 1835일째 : 재학생 학부모들과 세월호 참사 유족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닫자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가 나서 이들을 중재했고, 장장 65일간 95차례에 걸친 협의회 끝에 '4·16 민주시민교육원(당시 명칭은 4·16 안전교육시설)'을 건립해 기억교실을 그곳으로 이전키로 하는 '아름다운 합의'에 어렵게 도달했다. 이대로 마무리 될 것 같았던 기억교실 이전 문제는 4·16 민주시민교육원 부지 마련에서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단원고 인근에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할 때까지를 조건으로 기억교실을 안산교육지원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 했는데, 이번엔 학교 인근 주민들 반발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부지를 끝내 찾지 못한 도교육청은 결국 안산교육지원청 본관에 교육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시의 도움을 받아 다른 곳(초지동 666번지)으로 옮길 계획이었다. 기억교실 이전 문제의 마지막 고비는 안산교육지원청 이전에서 또다시 불거졌다. 안산교육지원청 이전 부지(초지동 666번지)를 안산시가 거부하면서 4·16 민주시민교육원과 기억교실 이전은 무기한 표류하게 된 것이다. 당초 계획대로였다면 4·16 민주시민교육원 올해 중 개관됐어야 했다.(연합뉴스)
http://bitly.kr/lOPDy

오늘

예수는 빌립보의 가이사랴라는 곳으로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셨습니다. 특별히 이 곳, 이때를 성경이 기록하는 것은 ‘의미’가 있어서입니다. 지금은 그렇게 중요한 시간입니다. 오늘 내가 서 있는 이 자리와 이때가 나의 삶에서 그렇게 기록되고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으면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날인가요? 그저 지나갈 수도 있고 평생 기억될 수도 있습니다. 위기는 또 기회라고 하지요. 그래서 선택의 순간이 올 때마다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다시 더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만큼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이 나의 성경에 기록되느냐 마느냐는 내가 이 날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씀입니다. 가이사랴에서 예수의 물음과 베드로의 대답이 그렇습니다. 여기서 오고간 대화로 베드로에게 ‘반석’이라는 이름이 주어지고 그를 통해 교회의 기초가 세워집니다. 그렇게 오늘 만나는 물음과 사건들에 어떻게 응답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내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3)

#세월호 참사 1834일째 :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 단원고 2학년 교실을 그대로 재현한 '4·16 기억교실'이 오랜 '셋방살이'를 끝내고 보금자리를 찾게 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안산시 단원구 적금로 134에 위치한 안산교육지원청 본관을 리모델링해 4·16 민주시민교육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다. 4·16 민주시민교육원 건립 계획의 역사는 2016년으로 단원고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월호 참사 후 단원고 2학년 교실은 한동안 그대로 보존됐다. 미수습 학생들도 많았고, 사고 진상규명이 밝혀지기 전까지 '기록' 그 자체인 교실을 훼손할 수 없다는 유족들의 간절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학생들에게 돌아가야 할 교육시설이 추모공간이 되었다'라며 기억교실(당시 명칭은 존치교실)을 돌려달라'는 재학생 학부모들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기억교실은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갔다.(연합뉴스)
http://bitly.kr/lOPDy

침묵

예수께서는 벳세다에서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사람에게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고 하시며 자기 집으로 돌려보내십니다. 이 사람은 다시 보게 된 것이 놀라워 예수를 따라 다니며 세상에 그 사실을 알리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자기 집으로 돌아가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주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지요. 마을로 들어가지 말라는 말은 마을 안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말을 참는 침묵보다는 말이 그친 침묵이 더 아름답습니다. 이제 삶만이 있을 뿐이지요. 더 이상 말이 필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침묵은 말을 넘어섰기에 말이 될 수 없는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오늘 고요하고 잠잠할 뿐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2)

#세월호 참사 1833일째 : 문대통령은 이어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는 것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선언하는 공간인 `4·16 생명안전공원`도 빠르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머물렀던 자리가 세월호를 기억하고 안전사고를 대비하는 공간이 됐다는 것이 유가족께 작은 위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긴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도 오늘만큼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안아줄 것 같다"며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의 다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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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하는 일(635번째 편지, 20190421)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는 그대로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의식으로 사는 것은 그러합니다.
무엇이 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야할지, 왜 살아야할지 길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십니까?
그런 답답함과 어두움이 사실은 죽음입니다.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것이지요.
그러나 살아가는 의미와 내게 일어나는 일들의 뜻을 안다면 어떤 순간에 놓여도 좋습니다.
아침에 도를 죽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던 옛 사람들의 고백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나를 사랑하여서 나를 위해 자기 몸을 버리신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이 그러합니다.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내가 그 일을 하신다는 예수의 말씀이 그러합니다.
그렇게 살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남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일을 하는 것, 아버지께서 나보다 앞서서 내 앞에서 그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천국이지요.

보십시오.
사실로 아버지와 아들은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또 하나이지만 또 둘이지요.
이보다 더 긴밀한 관계는 없습니다.
아들이 있다는 말은 아버지가 계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아버지가 있어야해.'라고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있다는 것이 아버지가 계시는 가장 큰 증거입니다.
그러니 내가 해야 할 일은 아버지의 일을 보는 것뿐입니다.
어미닭은 자기가 하는 일을 병아리에게 다 보여주지요.
어미 사자 또한 새끼 사자에게 다 보여줍니다.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선생님도 제자에게 그러합니다.
'청출어람'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선생의 가장 큰 기쁨입니다.
우리 주님도 그러하시지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돌아봅니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보는 만큼 살아가는 것이 삶이니 말입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일을 보며 살아가야지요.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하시는 일을 모두 보여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일이 아버지께서 하신 일이라는 말씀이지요.
그리고 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여주셔서 더 놀라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아버지의 일은 하나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일으켜 살리는 일입니다.
사람 편에서 보면 죽이는 것도 하나님 편에서는 살리는 것입니다.
노아 홍수가 그랬지요.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던 사랑이었고 축복의 길임을 우리는 보았습니다.
물은 그냥 두면 썩고, 포도도 그냥 두면 썩습니다.
그렇게 썩을 포도를 썩지 않도록 보관하는 방법은 밀봉을 시켜 변화시키는 길밖에 없습니다.
병 속에 포도 알을 넣고 가두어 두면 발효가 되어 결국은 썩을 포도가 썩지 않을 포도주가 되는 것입니다.
밀봉하면 엄청난 가스가 나오고 압력이 생겨 부글부글 끓어 죄악과 허물의 독기운은 다 죽고 순수하고 맑은 포도주가 되는 것이지요.
그 밀봉은 질병일 수도 있고, 사고일 수도 있고, 이혼일 수도 있고, 부도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까지도 감사로 사랑으로 받아 안으면 더 큰 일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아들이 할 일 또한 원하는 사람들을 살리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럴 능력과 힘을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그러하시고 그를 따르는 우리가 할 일도 살리는 일입니다.

해피 이스터~

예배를 시작하며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하니 다들 멀뚱하십니다. 캐나다에 살면서 이제 캐나다와 상관이 없는 세계에 들어서셨나 봅니다. 서로 얼굴을 보며 오늘은 일요일이라고 하다가 어제까지는 뭔 날인지 알았는데 모르겠다는 둥 웅성웅성하시지요. 그래서 “해피 이스터!”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지만 사실은 나의 부활을 기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내가 부활이고 생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만큼 큰 신비가 없습니다. 부활을 기념할 수 있는 것처럼 큰 영적 각성은 없지요. 사람의 생각 속에서는 태어나고 죽는 것이 있지만 믿음으로는 왔다가 갈뿐입니다. 숨이 다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본향으로 돌아가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축하하고 행복해 합니다. 늙고 병든 것이 슬픈 일이 아니라 돌아갈 날이 가까웠다는 소망으로 우리에게 찾아와 있으니 참 고맙습니다. 이 땅에서 수고하고 근심하고 눈물을 흘리지만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달게 받으시며 그것이 마침이 아니라 출발임을 보여주셨고 그것을 믿는 이들도 그 빛 가운데 거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노래하니 모두들 감동 속에 젖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어두운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고 / 소나기 후에 햇빛나며 수고한 후에 쉼이 있네 / 연약한 후에 강건하며 애통한 후에 위로 받고 / 눈물 난 후에 웃음 있고 씨 뿌린 후에 추수하네 / 괴로운 후에 평안하며 슬퍼한 후에 기쁨 있고 / 멀어진 후에 가까우며 고독한 후에 친구 있네 / 고통한 후에 기쁨 있고 십자가 후에 면류관과 / 숨이 진 후에 영생하니 이러한 도는 진리로다” 해피 이스터! 당신의 부활절을 축하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1)

#세월호 참사 1832일째 :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다시는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며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철저히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세월호 5주기다. 늘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를 가슴에 간직한 평범한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5년 동안 변화도 많았다. 안전에 대한 자세가, 이웃을 걱정하고 함께 공감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또 "얼마 전 강원도 지역 산불 때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동이 불편한 이웃들을 챙겼다. 나만이 아닌 우리를 위한 행동이 모두를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며 "세월호 아이들을 기억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행동이 나라를 바꾸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유가족을 향해서도 "지난 3월 17일 광화문에 모셨던 세월호 희생자 영정의 자리를 옮기는 이안식이 있었다.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울고 껴안으며 위로를 나누던 광화문을 떠나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다 가늠되지 않는다"며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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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보이느냐

무엇이 보이냐고 물어 주시니 그제서야 쳐다보고 말을 합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요. 이 사람은 적어도 눈을 떠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것을 이제 다시 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의 생의 시련은 이렇게 다시 보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그것이 없이는, 또 침 뱉음이 없이는 다시 볼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물어주시는 물음 앞에서 깨어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뚫어지듯이 바라보더니 모든 것을 회복하여 똑똑히 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뚫어지게 보는 것입니다. 명상을 하면서 보는 것이 뚫어지게 보는 것입니다. 대충대충 보지 않고 내 생각과 고집과 경험을 다 밀어내고 판단 정지하고 다시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잘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랑의 눈으로, 감사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은혜로 다시 보게 되는 우리 생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20)

#세월호 참사 1831일째 : 이제는 처벌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처벌을 비껴간 자들에 대한 사실이 왜곡되고 부정되고 있습니다. 대한애국당과 같은 무뢰한들은 세월호참사의 희생자들을 폄하하고 능욕하고 있습니다. 304명을 죽인 국가 범죄자들이 처벌되지 않는다면 같은 일은 또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도 책임자들에 대한 강제 수사로 신병을 확보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가능해 질 수 있습니다. 노란리본이 촛불이 되어 적폐 청산으로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국민생명안전의 시대를 밝히는 빛이 되었습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행동한 국민들이 있었기에 아직도 우리는 잊지 않고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조사기구와 촛불로 진실에 접근할 수 있었고 세월호를 인양하여 사건의 전말에 근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검찰이 수사단을 묶어서 강력한 수사로 규명과 처벌이 반드시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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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끄시는대로

눈먼 사람이 예수께 청한다는 것은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 자기의 세계가 다가 아님을 인정하고 그것을 비워서 내 놓는 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내 뜻을 비우고 그 뜻을 받아들이는 일이지요. 그랬더니 예수께서 그 사람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바깥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이끄시는 대로 가는 것입니다.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따라 가야 합니다. 내 고집이 아니라 그렇게 가는 것이 구원의 길이며 시작이지요. 예수는 눈에 침을 뱉고 손을 얹으시고 물으십니다. “무엇이 보이느냐?” 왜 침을 뱉으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침이 무엇이지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그렇게 이끄시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에게 뱉어진 그 침은 나의 자존심을 꺾고 나를 순종하게 하는 시험일 수도 있고, 내 생에 큰 고난과 역경일 수 있습니다. 내가 비참에 처해 더 나올 수 없는 암담함일 수 있지요. 그것은 주님이 보게 하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손을 대시는 것입니다. 혹시 우리 생에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을 그렇게 볼 수 있어야겠습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9)

#세월호 참사 1830일째 : 4.16연대는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책임자 처벌 대상 1차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퇴선 조치, 탈출을 가로 막고 가만히 있으라고 대기 지시를 했던 국가 책임자들에 대한 명단을 발표 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지난 5년 전에 처벌받아 마땅했던 국가 책임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구조가 가능했던 1시간 40분 동안 대기 지시를 유지시켰고 이 결과 304명의 국민이 무참히 수장 당했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에 의해 수사와 기소는 5년 째 막혀 있고 공소시효는 얼마 남지 않게 됐습니다. 이 사이 황교안과 국정원, 기무사와 같은 정보권력기관들은 진실을 은폐하고 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를 방해 했습니다.(416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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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일하시니(634번째 편지,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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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제 아버지는 토론토 양로원에서 목회를 하시고 택시 운전을 하고 여행 가이드를 하며 토론토라는 곳을 밝히며 찾아오는 일을 맞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결이의 아버지는 무슨 일을 하나요?
한결이의 아버지는 온타리오 런던 웨스턴 대학에서 과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님의 아버지는?
민들레님의 아버지는 몇주 전에 토론토에 오셔서 영어 학원을 다니며 어학연수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곧 직장도 잡아서 돈도 벌게 되겠지요.
무슨 이야기일까요?
우리는 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신 그 일을 나도 한다는 것입니다.
또 아버지께서 그렇게 나와 함께 일하고 계시니 위축 되거나 절망할 것이 없지요.
요즘 이런 저런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니 제 선생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생각과는 다르게 일들이 펼쳐질 때가 있는데 그것이 우주의 신호이고 하나님의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회이니 결코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말고 정진의 기회를 삼으라구요.
나는 좌절하거나 절망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나보다 먼저 일을 하고 계신 하나님께서 좌절하고 낙망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렇게 아버지의 일을 하는 여러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에 일을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지금까지 일을 하시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그분이 하시는 일을 대신해서 잠시 하다가 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유대 사람들은 병 나은 사람을 축하하고 함께 기뻐하기는커녕 안식일이라고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 나은 사람은 오직 나를 낫게 해 주신 분이 그렇게 하라고 하여서 순종하고 있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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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

사람들이 예수께 눈먼 사람을 데리고 옵니다. 오늘 우리도 눈먼 사람을 데리고 와서 간청하고 있습니다. 손을 대어 그 눈을 뜨게 해주시길 바라는 것이지요. 아니 내가 그 눈먼 사람입니다. 눈이 멀어 보지 못하고 있음을 알아 예수께 손 대어주시길 간청합니다. 우리 삶이 힘들고 어려운 것은, 불만과 불평과 고통이 있는 이유는 “눈이 멀어서”입니다. 그래서 깨어나야 합니다. 잠에서 깨어야 하고 미몽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제대로 보고 똑바로 보는 것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눈먼 사람은 혼자서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죄인이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죄가 다시 태어나는 것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생각이, 내 판단과 조항이, 선악과가 눈을 가리고 있으니 거기서 깨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스스로 세상에 오셨지요. 창세기의 증언은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을 대신해서 세상을 돌보고 다스리고 섬기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뒤틀린 그것을 되돌리는 것이 하나님의 일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8)

#세월호 참사 1829일째 : 이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진도군과 해수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세월호 가족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현주 의원은 “전남도는 계속해서 협의하겠다는 입장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런 입장 때문에 방관자적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며 세월호 5주기를 맞아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또 “아픈 역사도 보존하여 기록하여 보여주는 것이 ‘다크 투어리즘’이다”며, “단순히 경제적 가치로만 따질 것이 아니라 아픈 역사의 흔적이기에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할 과거를 바로 새겨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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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망과 핑계(633번째 편지, 2019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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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동안이나 낫고 싶은 마음은 잃어버리고 누워 있던 이 사람의 진짜 병은 원망과 핑계였습니다.
나으려고 물이 움직이기를 기다렸다가 목적을 잃어버리고 물이 움직이지 않아서 다른 사람이 먼저 물에 들어가서 이렇게 누워있다고 착각하고 살았던 것이었지요.
그러니 이제 말끔히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걷고 있더라도 언제 또 다시 자리를 깔고 누워서 살게 될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니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서 병에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쫓겨 난 귀신은 더 악한 귀신을 데리고 들어와서 살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늘 조심하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다시는 죄를 짓지 말고 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고 일러주셨는데 이 사람은 유대 사람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자기를 낫게 해주었다고 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병을 고쳐주셨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인지, 아니면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다니라고 한 것이 예수였으니 자기는 잘못이 없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결국 그 일로 인해서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박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사실은 자신들의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예수를 핍박하고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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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집

세상에 아무리 큰 혼돈과 고난이 있어도 카이로스 안에 있는 사람을 흔들어 놓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있으니 감히 세상이 어찌할 수 없지요. 다윗의 후손으로 나셨지만 다윗과 아브라함보다 먼저 계셨던 예수처럼 한국에서 태어난 내가 있고 태초 전에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세상에 온 ‘내’가 있지요. 두 가지 집을 짓는다고 합니다. 하나는 ‘벽돌로 짓는 집’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내가 하는 일입니다. 웃고 울고 꿈꾸고 절망하고 사랑하고 미워하며 만들어가는 집입니다. 그러나 그런 집은 영원히 가지고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줄 알면서도 해야 할 일이기에 그렇게 해가는 인생이지요. 또 하나의 집은 ‘하늘에 짓는 집’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부술 수 없고 어떻게 할 수 없는 나만의 집을 지어가는 것입니다. 그 나는 홀로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라 이름 지을 수 없이 한계와 제한이 없는 삶이지요. 말씀은 그런 눈을 우리에게 뜨게 해줍니다.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오늘 나에게 오신 예수입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7)

#세월호 참사 1828일째 : 전남도와 진도군은 4ㆍ16 공원조성, 기림비, 표지석 설치는 진도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건립공사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했으나, 4ㆍ16기록관에 대해서는 ‘국민해양안전관’에 설치하겠다고 밝혀 대책위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국민해양안전관에는 세월호나 4ㆍ16의 의미를 담을 수 없고 자칫 참사의 원인에 대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문제인 듯 비춰질 수 있다"며 "거리도 문제지만 진도(팽목)항에서는 보이지도 않아 위치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과 폴란드의 홀로코스트와 9.11테러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는 현장보존의 모범사례로 천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는 평화교육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살과 고문의 현장을 고스란히 간직한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등 세계 어디에서도 가슴 아픈 역사를 지우거나 없애지 않으며 그 장소를 벗어나 다른 곳에 박물관이나 기록관을 짓지 않는다”며 "장소 선정 시 현장성과 상징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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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오늘 예수와 제자들은 나의 일터와 학교와 집으로 오셨습니다. 2000년 전에 그들이 걸어간 길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다르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그’ 때 ‘제자들’만 예수와 함께 살았다고 보는 눈이 있습니다. 그런 시간과 공간에 매여서 살아가는 삶이 있지요. ‘크로노스’ 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만이 과학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절대가 아닌 상대일 뿐입니다. 절대는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입니다. 사람의 삶은 시간이 길고 짧음에 있지 않습니다. 한 순간을 살아도 천년을 살 수 있는 것이 삶입니다. 연애를 해 보면 알지요. 사람 안에 무한한 힘과 기쁨과 감동이 어떤 역경과 상황에서도 피어오릅니다. 사랑의 힘이 무한을 살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눈으로 예수는 2000년 전에 갈보리 산에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나와 함께 십자가를 지고 계심을 알아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누리는 것이지요. 오늘 카이로스, 사랑의 시간에 서 있길 빕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6)

#세월호 참사 1827일째 : 최현주 전라남도의회 의원(정의당, 비례)은 도정질문을 통해 진도(팽목)항에 세월호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4ㆍ16기록관 건립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가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세월호 CCTV 저장장치 은폐ㆍ조작증거가 드러나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등 진상규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아픈 역사일지라도 제대로 기억하고 기록되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14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8000여명의 국민이 함께하고 있는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4ㆍ16기록관과 기념공원, 희생자 기림비, 희생자 안치장소를 기억할 수 있는 표지석 설치를 전라남도와 진도군에 요구한 바 있다.(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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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예수께서는 기적을 통해 빵은 이미 해결되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빵은 문제가 아니었다는 말이지요. 그것은 사실입니다. 내 생각에만 부족하고 모자라고 힘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천명을 먹이시고 오천명의 배를 채우신 사건에서 이미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문제,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내가 하지 않는 것, 남에게 핑계를 대고 살아가니 기적을 만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디어 놓치고 휩싸여 살아가니 수군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있는 것, 넘치는 것, 풍성한 것을 보지 못하고 불만과 불평으로 핍절함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기적은, 기도는 이미 ‘있는 것’, 그것을 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참 기도는 없는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보고 알아차리고, 누리며, 감사하는 것이지요. 늘 ‘있음’으로 살고 있으면서도 ‘기억상실증’에 걸려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는 지금도 말씀하십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5)

#세월호 참사 1826일째 : 수많은 사람들이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정권을 교체했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그 염원과 기대는 번번이 뒤통수만 맞았다. 유가족을 대하는 대통령의 태도는 좀더 온화해 졌지만, 문재인 정부 아래서도 결국 박근혜가 지키고자 했던 그 체제의 우선순위 문제가 별반 달라지지 않았던 것이다. 대형 참사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 조처를 실행하려면 정부의 ‘대형’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역대 정부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는 기업주의 방향을 거슬러 이런 결정을 할 뜻이 전혀 없다. 세월호 참사 5년, 문재인 정부 3년을 돌아보며 얻어야 할 교훈은 304명 희생자들에게 약속했던 사회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유의미한 변화는 민주당 정부나 국회로부터 선사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힘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세월호 투쟁의 정치적 상징물이었던 광화문 천막과 분향소가 철거된 것은 매우 아쉽다. 세월호 투쟁은 ‘이제는 기억 속에 남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노동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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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빵은 무엇입니까? 나를 근심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고 살지 못하게 하고 수군거리게 하는 것을 가만히 돌아봅시다. 캐나다에 왔는데 영어가 되지 않습니다. 집을 사야하는데 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취직을 해야 하는데 경력이 없습니다. 연애를 하고 싶은데 두려운 것이 있습니다. 그런 빵이 충분하지 않고 준비되지 않아서 수군거리는 삶을 살아가지요. 사실은 비난하고 시비를 걸고 표징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시비를 걸어서 수군거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예수가 지적하는 것도 그것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의 누룩,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이지요. 시비 거는 인생, 시험하는 인생, 한번 해보지도 않고 믿어보지도 못하고 표징을 요구하는 인생입니다. 간청하고 간구했던 이들은 이미 충분한 표징을 받아서 자기 삶으로 뛰어들어 있는데 구경하는 이들은 뒤늦게 시비를 걸고 있지요. 토론토에서 세월호 5주기를 기억한다고 하니 노랑색만 보면 지겹다고 세월호로 나라 망신시킨다고 교통사고를 가지고 빨갱이들에게 이용당하고 있다고 여전히 조롱하는 무리들을 봅니다. 그냥 내 일을 하면 됩니다.(#깊은산에서오는편지 20180414)

#세월호 참사 1825일째 : 책임자 처벌도 더 전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해경 내 참사 책임자들 중 문재인 정부 하에서 고위직으로 복귀한 자들도 있다. 무엇보다 세월호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안전 사고들이 끊이지 않았다. 해상 사고부터가 더 늘었는데, 언제 침몰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고 기형인 배들이 여전히 바다 위를 떠다니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1호 민원이자 ‘제2의 세월호’라고 불렸던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은 선사가 여전히 운항하고 있는 개조 선박 27척을 폐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수십명의 생명을 앗아간 대형 참사(제천 스포츠센터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계속됐고 산업재해도 도리어 늘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것은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를 약속했던 공공기관 작업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24살 청년 고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처참한 모습으로 사망한 사건이었다. 이후 산업안전보건법이 하청 노동자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개정됐다지만 곧바로 태안 화력에서 또다시 컨베이어 벨트 협착 사고가 발생했고, ‘죽음의 공장’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도 산재 사망 행렬이 계속됐다.(노동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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