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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추천국내여행지2. 원주 치악산 부곡 곧은치

치악산의 오지로 강림에서 부곡 쪽으로 가는 길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부곡이란 동네가 나오고 곧은치로 향하는 부곡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그리 닿지 않아 청정 그 자체이다.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그리고 쉬운 길로 봄여름 가을겨울 다 좋다. 굳이 이곳에 최고를 꼽자면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은 가을이다.

이곳은 운곡 원천석 선생을 알아야 하는 계곡이다.
원천석선생은 고려말 태종의 스승이었다. 고려의 충신이기도 하다. 조선이 개국되고 불사이군을 지키는 원천석 선생이 이곳 곧은치 인근에서 운둔해 살았다. 태종이 즉위하고 옛 스승의 가르침으로 정계를 이끌어가고 싶었던 태종은 여러 번 이곳을 찾아왔지만 찾지 못했다. 치악산 자락과 매화산 사이에 있는 고갯마루를 수레너미재라고 하는데 태종이 원천석 선생을 찾아 직접 올 때 수레를 타고 넘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기도 하다.
태종의 스승인 운곡 원천석선생이 운둔하던 계곡. 태종이 여러 번 왔음에도 찾지 못했을 정도로 이곳은 깊은 계곡이다. 지금은 생태탐방로로 잘 정비되어 수려한 깊은 계곡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곧은치까지는 부곡 탐방로에서 5.4km,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계곡 사이의 울창한 숲은 단풍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물소리 또한 우렁차 옆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치악산하면 구룡사에서 향로봉까지 오르는 험한 길을 많은 등산객이 찾지만 이곳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치악산의 숨은 비경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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