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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대한민국] 소설가 김성동 “사형당한 핏빛 역사를 바로잡아야 해요”

우리 근현대사가 민중의 피로 얼룩진 이유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그 뿌리를 거슬러 오르면, 우리나라가 진정 독립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 전에는 일제와 청, 러시아, 미국 등 이권침탈을 노리는 열강과 이들을 등에 업고 권좌를 차지하려는 위정척사파와 개화파의 대립이 있었고, 해방 후 미국과 일본, 중국과 소비에트 그리고 이들을 등에 업은 정치인들의 이념 대립이 있었다. 늘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것은 피지배층 민중들이었다. 외세에 휘둘리는 위선적인 지배층에 대항해 개혁을 내세운 갑오년 농민군(동학농민군)이 들고일어났고, 해방 후에는 여순민중항쟁, 제주4.3민중항쟁, 5.18광주민중항쟁 등이 터져 나왔지만 결과는 동족 학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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