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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김정은의 세 번째 만남... ‘하노이 대화’의 교훈이 필요한 때

올해 들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평양을 찾았고 복잡한 한반도 현안을 들고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마주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박 3일간 계속될 이번 정상회담의 목적으로 ▲남북 관계 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중재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협 종식을 꼽았다.

남북정상회담 in 평양, 관전 포인트는…

남북 정상의 세 번째 만남이 시작됐다. 지난 4월과 5월 판문점에서 양국 정상이 만난 지 115일 만이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에 이은 역대 세 번째 평양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핵화·평화 문제를 제외하고도 이번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개최되는 것만으로도 대중의 관심을 끈다. 베일에 싸여있는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북한의 참모습을 엿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정상회담의 시작부터 말로만 전해 들었던 북한의 이모저모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구하라처럼, 당신도 ‘데이트폭력’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일본의 뇌 과학자 나카노 노부코는 그의 책 『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에서 “사랑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며 사랑을 할 때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있을 때 큰 행복을 느끼게 하지만, 동시에 “질투나 배제 감정까지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애정이나 동료 의식도 과하면 거꾸로 인간관계를 망가뜨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독이 된 사랑’이 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6,675건이었던 ‘데이트폭력 검거민원’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303건이 됐으며, 올해 1월에서 4월 데이트폭력 관련 여성긴급전화1366 기준 상담건수는 총 3,90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886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예민해서 탈이라고”... 민감함은 독 아닌 선물

직장인 A(28·여)씨는 주변 사람의 말투에 녹아든 진의, 미세한 표정 변화, 행동에 담긴 본심을 예리하게 알아챈다. 다른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속내를 빠르게 파악하면서 A씨는 이해·공감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가 있는 곳에서는 좀처럼 갈등이 일어나지 않는데 A씨가 상대의 필요와 기분을 살펴 되도록 맞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다만 가족이나 남자친구 등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람에게는 “유별나게 좀 굴지 마”, “그렇게 예민해서 어떡할래?” 등의 지적을 받을 때가 많다.

더 강력하고 더 많아진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자신만만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이 늘고 있으며 ‘사이버 불링’(특정인을 사이버상에서 집단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 등으로 그 피해 정도가 심해지고 있지만,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은 가벼워지고 있다. 학교폭력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고령사회, 돈의 흐름이 바뀐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나이 들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 노인 인구가 전체인구의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소비와 산업에서 변화가 시작돼 ‘시니어 시프트’라는 말이 나온다. 비즈니스 주요 타깃이 중·장년층에서 고령세대로 옮겨간다는 것이다.

추석 때 이런 말 하지 마세요, 취업·결혼·직장…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온 혈육이 한 데 모일 수 있는 몇 안 되는 날인데도, 명절은 늘 스트레스와 연결된다.

명절을 전후로 발표되는 ‘명절 스트레스’와 관련된 통계는 매해 비슷하다. 지난 2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 남녀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인 25.8%가 ‘명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명절이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다’고 응답한 사람(30.3%) 또한 절반 이상이 ‘명절이 기대가 되지 않는다’ 혹은 ‘명절이 전혀 기대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명절에 부정적인 응답자는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67.2%)과 전업주부(64.2%), 직장인(52.1%) 순으로 많았으며 여성(43.2%)이 남성(23.5%)보다 많았다. 부정적인 이유는 경제적 부담(35.7%), 집안일 스트레스(31.7%), 가족 간 갈등(잔소리 포함, 15.3%) 순이었다.

구멍 뚫린 메르스 방패… ‘또 운 좋게’

2015년 전 국민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과거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에 비하면 좀 더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고는 있지만, 정부가 여전히 신종 전염병을 예방하지도, 완벽하게 대응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일상이 된 ‘혼밥’, 건강 해친다면…

2015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혼밥’ 관련 서적은 올해 유난히 많이 출간됐다. 『백종원의 혼밥 메뉴』, 『맛있는 혼밥-한사람을 위한 한 끼 식사』, 『혼밥 한달 생존기: 기본편』…. 서점마다 한켠에 ‘혼밥(혼자 먹는 식사)’ 서대를 마련해놓은 것이 눈에 띈다.

집값도 양극화 심화… 참신한 부동산 대책 없을까?

수도권과 세종시 등의 오르는 집값을 내리기 위해 지난해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1년이 지났다. 그러나 지난 1년간 규제지역의 집값이 상승했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온다. 이에 지난 27일 정부는 기존의 규제를 강화하는데 더해 ‘30만 가구 규모 30개 신규 택지’ 공급 계획을 내놓았다. 이 두 계획 모두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오르는 집값을 막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안은 아니라는 평이다.

9월 정상회담, 올가을 결실 맺을 수 있을까?

상반기에는 북한 관련 이슈가 화제였다. 4·27 남북정상회담, 5·26 남북정상회담, 6·12 미북정상회담, 그리고 9월에 있을지도 모르는 남북정상회담은 공교롭게도 볍씨를 벼로 키우는 벼농사와 시기가 겹친다.

박항서 축구 성공 신화... 군 면제에 맞서는 베트남의 동기부여는?

베트남 국민의 한국 사랑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하면서다. 거리로 몰려나온 인파는 “땡큐 박항서”를 외치며 폭죽을 터뜨리는 등 현재 베트남은 축제 분위기로 한껏 달아올랐다.

못 믿을 대한민국 경찰, ‘무의지·무책임’에 피해자는 죽을 맛

범죄로 피해를 보았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을 때는 다급하게 경찰을 찾게 된다. 공권력을 지닌 경찰이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연락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기대했던 공권력에 또다시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경찰도 탐정도 아닌 일반인 피해자에게 증거를 찾아 제출할 것을 강요하면서 그렇지 않으면 도와줄 수 없다는 일부 경찰의 태도 때문이다.

과천토막살인·묻지마 폭행… 여성은 ‘살아남는 법’ 배운다

올해는 ‘페미니즘의 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서점에서 페미니즘 서적의 인기가 이어진다. 그리고 페미니즘 서적에는 하나같이 ‘여성혐오’나 여성을 노린 범죄에 대한 공포가 담겨 있다. 최근 과천 토막살인사건과 헤어진 여자 친구를 닮았다며 고등학생을 둔기로 내리친 사건 등 잔혹범죄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그 공포감은 더 커진다. 한 여성은 “여성들은 페미니즘에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페미니즘에 갈급하다”며 “말 그대로 여성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풍 ‘솔릭’이 위험한 진짜 이유는?

세를 불리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심상찮다.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차치하고도 그 상륙 지점이 남부지역으로 예상돼 더욱 문제다. 역대 남부지역에 상륙한 태풍들은 대부분 큰 피해를 낳았다.

文정부 지지율 최저, 불경기에 민심 등 돌리나…

소득 불평등 확대, 확장실업률 상승, 경기 하락세 전망… 대한민국 경제가 좀처럼 정부가 의도한 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취지는 좋지만, 그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겠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복절, ‘1945년?·1948년?·건국절?’ 논란보다는 의미를…

올해도 어김없이 ‘논란 많은 국가기념일’ 광복절(光復節)이 돌아왔다.

광복절이 논란이 되는 첫 번째 이유는 광복절의 기점이 1945년인지 1948년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1945년이 광복절의 기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일반적으로 광복절이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한 날’이라는 의미로 널리 쓰인다는 사실을 근거로 든다. 또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도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라고 돼 있다. 정부도 이를 인정해 올해를 ‘광복 73주년’이라고 표현했다.

공지영의 ‘표리부동’한 ‘해리’… 누구를 저격하는가

지난달 30일 출간된 공지영 작가의 신작 『해리』에서는 절대 선(善)을 대표할 것 같은 사람들이 악행을 저지른다. 한 마디로 응축한다면 ‘표리부동(表裏不同).’ 공지영 작가는 지난 3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를 ‘악이 탈을 썼다’고 표현했다. 그는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는 것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체득한 사기꾼들이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며 “향후 몇십년 동안 우리가 싸워야 할 악은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행하는 그런 무리가 될 것이라는 감지를 이 소설로 형상화했다”라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의 예견이 맞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최근 우리 사회에는 그런 의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사건들이 꽤나 발생한다.

조권과 서은광의 입대… 나와 내 사람의 입대가 걱정되시나요?

그룹 2AM 출신 가수 조권이 지난 6일 입대한 데 이어, 그룹 비투비의 리더 서은광도 오는 21일 입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군대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혹 군대에서 고생을 할까 걱정하는 마음을 팬카페나 포털 사이트의 댓글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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