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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이 있으면 ‘진짜’ 부자?

방송가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담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지오(현빈)가 준영(송혜교)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유 중 하나는 그녀가 ‘부자’이기 때문이다.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인 지오에 반해, 준영은 그렇지 않다. 언제나 당당하며 거침이 없다. 지오는 그런 그녀의 모습에 점점 위축된다. 심지어 준영의 엄마는 강남에 십층이 넘는 빌딩이 두어 채나 있다. 지오는 그녀들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그럴수록 자꾸만 초라해진다(고 느낀다).

진정한 여름 휴가 What, 재충전 바캉스 How

무더운 여름철 일상에 ‘잠시 멈춤’을 선언하는 ‘바캉스’(여름휴가)는 흔히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避暑) 개념으로 여겨진다. 다만 바캉스를 단지 ‘더위 피하기’의 수단으로만 보기에는 뭔가 느낌이 석연찮다. 여름철 인파로 붐비는 해수욕장의 뙤약볕은 피서와 거리가 멀뿐더러, 단순히 피서 개념으로만 보자면 어딘가로 떠나기보다는 에어컨 나오는 집에 머무는 편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사실 바캉스는 더위를 피해 떠나는 여행이라기보단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 재충전에 가까운 것이 사실. 무더운 여름철 더위에 지친 심신을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캉스 떠나기 전 행복한 일거리를 던져본다.

장류진 작가 “저에게 소설은 ‘나’를 유지하는 하나의 방편입니다”

“그녀는 고요히 써야 할 곳에서 분노에 싸여 쓸 것이고, 현명하게 써야 할 곳에서 어리석게 쓸 것이다. 또한 그녀는 등장인물에 대해 써야 할 곳에서 자기 자신에 대해 쓸 것이다.”

버지니아 울프가 샬럿 브론테의 소설 『제인 에어』를 비판한 강연문 「자기만의 방」의 한 문장이다. 책 『아름다운 지성』의 저자 오길영은 “작가가 작품의 등장인물에 대해 냉정한 균형감각을 유지하지 못할 때, 그 결과 여성이 처한 현실에 대해 ‘자기 자신’의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할 때 작품의 온전성(integrity)은 파괴된다”고 지적한다. 그러니까 울프의 관점에서 좋은 소설은 작가의 분노가 작품의 온전성을 해치지 않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니가 사는 그책] 인도와 티베트에서 깨달은 ‘평온을 찾는 방법’

비닐에 쌓인 빨간색 책 하나가 대형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O작가’의 『진짜 좋은 거』다. 미국 소재 의대를 중퇴하고 건축설계 일을 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저자는 이 책에서 인도와 티베트의 명상가로부터 깨달은 ‘평온에 이르는 법’을 전한다.

저자는 ‘생각’이 우리를 괴롭히는 요인이라고 말한다. 생각은 보통 과거에 대한 후회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공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을 가만 놔두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괴물처럼 커져서 마침내 자신을 삼켜버리고 영혼을 숨 막히게 한다. 따라서 저자는 없는 것(과거나 미래)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있는 것(현실, 지금)을 감각적으로 느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늘 ‘생각’들이 시끄럽게 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말만 뻔지르르한 정치인의 언어?... “말이라도 잘해야”

정치인의 발언은 듣는 이의 마음을 격동케 하는 선동의 언어인 경우가 많다. 소속 정당과 이해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 결집을 위한 뾰족하게 날이 선 언어 말이다. 다만 최근 그런 편견을 깨뜨리는 국회의원 연설이 오래 주목받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윤희숙 미래통합당 의원이다.

윤 의원이 국회 본회의 연설에 나선 건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단독 처리’(국회 본회의 통과)가 이뤄졌던 30일. 표결에 앞서 5분 연설에 나선 윤 의원은 “저는 임차인입니다. 제가 지난 5월 이사했는데 이사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집주인이 2년 있다가 나가라고 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임대차법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임대료 상한 규정을 보고 마음을 놓았을까, 그렇지 않다. 머릿속에 든 생각은 4년 뒤부터는 꼼짝없이 월세살이겠구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의 힘’이 있는, 미술관 어때요?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수도권 주요 미술관이 최근 재개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 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관뿐만 아니라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등 사립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도 진행된다.

오랜만에 마스크를 쓰고 미술관 나들이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 미술치료사 김선현 차(CHA)의과학대 교수는 책 『그림의 힘』에서 미술 감상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한다.

프랑스 유혈혁명과 히틀러를 키운 것은 팔할이 ‘오해’였다

프랑스 혁명은 그 시작부터 피비린내가 났다. 소통의 부재와 가짜뉴스에서 비롯된 오해 때문이었다.

1789년 7월 14일, 모든 신분이 참여하는 국민의회를 ‘무질서’로 규정하고 무력 진압하려 한 루이 16세에 분노한 시위대는 보훈병원 앵발리드에서 소총 3만2,000정과 대포 20문을 확보한 후 탄약을 구하기 위해 바스티유 감옥으로 몰려간다. 하루 전인 13일, 병기창에서 바스티유 감옥으로 화약 250통이 넘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침 10시경, 시위대에서 뽑힌 세명의 대표단은 바스티유 감옥 사령관에게 ‘화약을 넘겨주고, 시위대가 대포를 보고 불안해하니 감옥의 대포를 뒤로 빼 달라’고 요청한다.

OO하면 부자된다

지난 3월 출간돼 올해 가장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오른 이서윤·홍주연의 책 『더 해빙』은 돈을 쓸 때 ‘감사’함으로써 오히려 돈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령 무언가 비싼 물건을 살 때 대부분 ‘돈이 아깝다’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지만 반대로 ‘이 물건을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는 식으로 마음가짐을 전환하라는 것이다.

믿거나 말거나. 가진 돈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 시작하면 돈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돈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일도 없어지며, 자신감이 생겨서 결국엔 많은 돈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된다.

중독은 의지 문제?... “처벌보다 치료, 쾌락보다 행복 중요”

중독은 무언가에 인이 박여 그것 없이는 견디기 어려운 상태를 뜻한다. 그 대상은 술, 담배, 마약, 포르노처럼 물질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음식, 섹스, 성형 같은 행위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중독의 원인은 무엇이고, 왜 떨쳐내기 어려운 것일까. 일반 대중은 중독을 ‘의지박약’의 문제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중독=뇌 질환’으로 그에 알맞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의지를 발휘해 인내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란 얘기.

영화를 깊이 있게 보는 방법… 이 책들만 읽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서 OTT(over the top : 인터넷으로 영화, 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들은 그야말로 ‘비대면’ 놀이 문화의 상징이 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관람 방식은 극장에서 OTT 플랫폼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 각각의 플랫폼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 역시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영화가 사람들에게 보다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장르가 되면서 영화를 좀 더 깊이 있고 풍성하게 관람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역시 늘고 있다. 영화 예술에 본격적으로 입문할 때 읽으면 좋은 책들을 알아봤다.

‘메모’를 빼고 삶의 변화를 논하지 마라

“살아오면서 처음 겪게 되는 소중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서 기사님께 감사하네요. 삶이란… 제게 아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고 가르침을 주는 것 같습니다.”

“요즘 펜보다는, 핸드폰을 만지는 손가락에 익숙해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한편으로는 씁쓸하면서도 기사님 덕에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NS에서 ‘길 위에 쓴 편지’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메모들에는 이런 글들이 적혀있다. 이 메모들은 한 택시 기사가 일으킨 특별한 파장이다. 서울 곳곳을 다니는 이 택시 기사는 승객의 목적지를 물은 후 특이하게도 노트와 펜을 건넨다. 그리고 승객은 그곳에 아무 말이나 메모한다. 스마트폰만 바라보던 눈을 메모장으로 돌리고, 펜으로 무언가를 써나간다. 단순히 메모할 뿐이지만, 그러면서 행복해한다. 그들의 인생에서 뭔가가 변화한 것이다.

[명작으로 알아보는 영화 언어] ‘시민케인‧살인의 추억‧봄날은 간다’

‘딥 포커스 쇼트’(deep focus shot)는 문자 그대로 화면의 깊은 곳까지 포커스를 맞추는 쇼트를 말합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쇼트이지만, 초기 영화사에서 딥 포커스 기법의 등장은 그야말로 획기적인 것이었습니다.

딥 포커스 쇼트는 화면, 즉 공간의 깊이를 창출하는 쇼트로 가까운 거리(전경), 중간 거리(중경), 먼 거리(후경)에 있는 피사체를 동시에 한 화면에 포착하는 것을 말합니다.

딥 포커스 쇼트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라는 용어를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직역하면 ‘들판의 깊이’라는 뜻인데, 가령 영화를 촬영할 때 카메라가 한 인물에 초점을 맞추면 당연히 초점이 맞는 인물과 그 인물을 감싸고 있는 여러 배경들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때 초점이 맞는 인물을 포함한 배경의 면적을 피사계 심도라고 부릅니다. 즉 피사계 심도란 카메라의 특정 렌즈가 제공하는 초점 거리를 의미합니다.

[니가 사는 그책]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배움’이란?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의 대표 김미경의 책 『김미경의 리부트』가 대형서점들에서 주간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기계발 강사로서 정점에 서 있는 그답게, 김미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개인의 발전 방안에 대해 쉬운 언어로 전한다.

올해 여름휴가는 스크린으로 떠나보자!

여름을 오롯이 품고 있는 영화들이 있다. 단순히 여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화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화의 이미지가, 그 속의 인물들이 모종의 열기를 안고 있는 영화. 그리고 그 열기를 삶을 지탱하는 온기로 바꿀 줄 아는 미덕을 가진 영화. 그러니 여름을 빼어나게 묘사한 영화들은 풍경뿐만 아니라 인물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불길 또한 뜨겁게 포착할 줄 안다.

‘어라?’ ‘뭐지?’ ‘아!’... 삶을 빛내는 詩

시(詩)는 자연 혹은 삶을 향해 일어나는 생각을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이다. 복잡한 세상의 다양한 현상을 간결한 언어로 표현하는 시는 압축미가 관건인데, 압축된 활자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이 읽는 이의 마음에 ‘툭’하는 멈칫거림을 이뤄낼수록 좋은 시로 평가받는다. 그런 이유에서 최영미 시인은 책 『시를 읽는 오후』에서 “쉬운 것을 어렵게 비비 꼬는 게 아니라, 어려운 것을 쉽게 표현하는 게 진짜 (시적) 재능”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재능을 지닌 시인들의 다양한 시를 알아본다.

우리 집 비밀번호/ □□□□□□□// 누르는 소리로 알아요/ □□□ □□□□는 엄마/ □□ □□□ □□는 아빠/ □□□□ □□□는 누나/ 할머니는/ □ □ □ □/ □ □ □// 제일 천천히 눌러도/ 제일 빨리 나를 부르던/ 이제 기억으로만 남은 소리// 보 고 싶 은/ 할 머 니 - 『팝콘교실』에 수록된 문현식의 「비밀번호」

사람마다 비밀번호를 누르는, 각기 다른 리듬을 날카롭게 포착해 마치 옆에서 보고 있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내는 시다. 길지 않은 분량에, 이리저리 어렵게 꼬지 않은 문장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내비친다. 문을 열고 대면하기 전 소리로 먼저 만났던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 ‘아~ 이래서 시를 읽는구나’ 하는 작품으로 상처받기 싫어 단단하게 얽어맨 마음의 장벽에 ‘툭’하고 균열을 일으키는, 마음의 무장을 해제하는 순수함을 간직한 시다.

어려운 시대의 어려운 청년, 그들이 돈 모으는 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복지포럼은 지난 7일 ‘청년 가구의 경제 현황과 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243만3,000원이다. 이 가운데 식비로 50만2,000원(36.9%), 주거비로 32만1,000원(23.6%), 교통비로 13만6,000원(10.0%)을 지출하는데, 청년 1인 가구가 아주 기본적인 생활비로만 100만원에 가까운 지출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통신비를 비롯해 각종 문화‧여가비가 추가되면 130만원이 넘는다.

보고서에서 조사된 것처럼 청년 1인 가구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고, 식비와 주거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다른 가구들에 비해 월등히 높다. 특히 학자금 부채 수준이 높고, 향후 부모를 부양해야 하거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청년들은 보다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대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니가 사는 그책] ‘유해한 남성성’을 쫓는 깊은 시선

“만약 혹독한 지난 세기를 누볐던 여성 예술가가 죽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남아 일가를 이뤘다면 어땠을지 상상해보고 싶었다. 쉽지 않았을 해피엔딩을 말이다.”

정세랑 작가의 신작 소설 『시선으로부터』가 인기몰이 중이다. 이 소설은 심시선이라는 여성 예술가가 이룬 일가(一家)를 그린 작품으로, 시선의 세 딸들과 아들, 그리고 그들의 아내와 남편들, 손주들이 시선의 10주기를 맞아 하와이에서 독특한 제사를 준비하는 장면들로 채워진다.

읽고 나면 바로 까먹는 당신... 이렇게 읽어 보세요

“책을 읽어도 남는 게 없어요.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내가 이 책을 읽은 게 맞나 싶을 때가 많고, 그럴 때면 더는 책을 읽고 싶지 않아요.”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누리꾼은 말했다. 책을 읽으려 노력하지만, 노력에 비해 소득이 많지 않다고. 얻는 것이 있어야 재미를 느끼고, 재미가 있어야 책 읽을 맛이 날 텐데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봐도 독서가 힘겨운 노동으로 느껴질 뿐 즐길 거리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이다. 활자에 정신을 집중해 그 안에 담긴 의미를 파악하는 독서 행위는 내면의 양식을 쌓는다는 점에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지만,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책에 흥미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재미난 영상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독서인구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인데. 그렇다면 독서의 기쁨은 특정 소수만이 느낄 수 있는 지적 만족감일까? 다행히도 많은 독서전문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올바른 독서법을 통하면 누구나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 일본의 저명한 교육심리학자이자, 독서전문가인 사이토 다카시가 펴낸 여러 독서법 서적을 통해 기억에 남는 책 읽기 법을 알아본다.

2019 출판산업 실태조사… 도서정가제, 유통시스템 개선 필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2019 출판산업 실태조사』를 발간했다. 2018년 출판산업 전반의 데이터(모집단은 2018년에 활동한 업체들로 구성)가 담겨 있는 기록이다. 2년 전 자료를 지금 봐야 하느냐는 비판이 매년 일지만, 그럼에도 산업 흐름을 살필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들이 꽤 있다.

책은 더 적게 찍혔고, 느리게 팔렸다. 출판 사업체의 초판 1쇄 발행 부수 평균은 2018년 1,218부로, 2015년(1,549부) 대비 약 21.4% 감소했다. 초판 1쇄 판매 완료 도달 기간 평균은 2018년 17.3개월로, 2015년의 14.3개월보다 약 3개월이 증가했다.

“혼자라도 괜찮아요”가 아닌 “혼자라서 좋아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1일 성인 4,674명을 대상으로 ‘1인 가구 현황’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열명 중 네명이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는 절반에 가까운 48.1%가 ‘혼자 살고 있다’고 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혼자 사는 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1%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자도 33.1%나 됐다. 반면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6.8%에 그쳤다. 그러니까 이 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혼자임을 불평하거나 외로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상태를 즐기고 있다. 그렇다면 동시대 작가들의 ‘혼자’는 어떤 풍경일까? 그들도 혼자임을 잘 즐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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