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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직원장학회, ‘코로나 장학금’ 2억 원 기탁

월급 1% 적립해 직원장학회 운영…적립금 중 2억 원 코로나 장학금으로 내놔
“대학 재정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직원 동참 뜻 모아”
2009년부터 장학생 선발해 지원…지금까지 총 2억 6천여만 원 장학금 전달
[2020-5-25]

영남대학교 직원들이 월급을 쪼개 십시일반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한 ‘코로나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영남대 직원들은 2008년부터 월급 1%를 적립해 직원장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장학기금 7억 7천만 원을 적립해 2009년부터 총 2억 6천여만 원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현재 남은 적립금 약 5억 1천만 원 중 2억 원을 코로나 장학금으로 대학에 기탁한 것.

25일 오전 영남대 직원장학회 김상수 회장은 서길수 총장에게 장학금 2억 원을 전달하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학과 학생 모두 힘겨운 상황이다. 대학이 재정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상황이지만, 학생들의 고충을 고려해 코로나 장학금을 주기로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은 대학의 결정에 직원들도 조금이나마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생들이 코로나19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학업에 몰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직원 선생님들의 소중한 뜻이 학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교수와 직원, 학생을 비롯해 영남대 동문 등 모든 영남대 구성원이 뜻을 모아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대학 본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영남대는 이날 직원장학회가 기탁한 2억 원을 재학생 1인당 10만원씩 지급 예정인 코로나19 특별장학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2009년 1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자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3학년 재학생 중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수업료 전액을 장학금으로 전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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