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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북클럽』 2020년 5월 책모임 후기

『최인아책방.북클럽』5월 책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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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5월의 책모임 소식 전합니다. 지난주 오랜만에 책모임을 재개하며 조심스레 일상으로의 복귀에 설렜습니다. 불과 일주일 남짓, 바이러스는 다시 고개를 들며 우리가 아직 전염병의 한가운데 있음을 매섭게 알려왔습니다. 참 쉽지 않은 시간입니다. 여러분도 안녕하신가요? 책모임은 평소보다 적은 인원으로 체온계와 손소독제로 점검하고 마스크 착용으로 안전에 신경 썼습니다.

『최인아책방.북클럽』5월 도서인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의 저자 김성우 교수를 모셨습니다. 이번에도 저자 직강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본인에 대한 소개로 강의를 열어 주셨어요. 공부하는 삶의 고독한 기쁨과 ‘읽어 가는 사람’으로 살다 보면 어느 순간 찾아오는 깨달음의 순간들이 계속 공부를 하게 하는 것 같다는 말로 학자의 삶을 표현해 주셨어요. 특히 그러한 순간들이 쌓여갈수록 우리가 세상을 좀 더 밝고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다는 말에 세상을 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알려주셨어요. 글 쓰고 가르치는 게 직업이기에 쪽 글을 쓰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자 이번 책의 공동 저자인 엄기호 선생의 답글이 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것이 실제 만남과 장시간의 대담으로 이어졌고 그때 녹음 분을 초고로 수정과 보강 작업을 거쳐 이번 책으로 탄생했다고! 여기서도 말과 글은 ‘관계’와 ‘소통’의 도구라는 본질이 잘 드러나죠?😊

이 책을 집필하면서 스스로 품었던 4가지 굵직한 문제의식도 공유해 주셨어요. ‘언어와 삶의 분리, 언어 교육의 방향, 멀티 리터러시, 맥락과 관계성’에 관하여 평소 품었던 고민과 생각들을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리터러시의 역사적(역동적) 개념에서부터 텍스트와 권력의 관계, 그리고 정의된 리터러시의 위험까지 ‘리터러시’를 둘러싼 다양한 논점도 짚어보고 책 속 중요 메시지를 다시 한번 정리, 풀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읽기’라는 고독한 행위가 어떻게 내면의 성장을 가져오는지, 읽고 쓴다는 것에 대한 ‘성찰’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의를 통해 함께 살펴봤습니다.

말하는 주체로서의 성장은 줄곧 생각하면서 ‘응답’하는 주체로서의 성장은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하며 상대방의 삶에 ‘반응’하는 리터러시가 필요함을, 이것이 리터러시가 추구해야 할 방향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아울러 개인에게만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알맞은 사회적 생태계도 조성돼야 함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삶으로 이어지게 하는 ‘과정’으로써의 리터러시를 통해 지금의 리터러시 위기는 삶의 ‘기쁨’의 위기임을 돌아봐야 한다고.

우리는 지난 몇 달간 정말 삶의 기쁨을 많이 잃었지요. 코로나19로 단절된 시공간을 겪으며 언어를 통한 삶의 기록과 공유, 연결된 세상 속에서 동시에 홀로 있을 수 있는 성찰, 소통과 연대의 가치를 어느 때보다 깊게 확인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는 이전과는 또 다른 세계이겠지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매체가 달라지면 또 그에 따른 몸이 구축될 겁니다. 그러니 ‘도구’를 논쟁하기보다는 리터러시의 본질에 대하여 고민하고 그 과정들이 삶에서 분리되지 않도록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묵묵히 앎과 삶의 거리를 계속해서 좁혀나가야겠습니다. 저희는 또 좋은 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처럼 읽고 쓰는 삶을 놓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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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 『최인아책방.북클럽』
www.inabooksbookclub.com
문의 02 555 7330 010 7645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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