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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북클럽』 2019년 12월 책모임 후기

책이 만들어 주는 인연은 더 특별하죠^^ 2019년 「최인아책방.북클럽」은 열 두 권의 책을 통해 귀한 인연들이 모여 의미 있는 시간들을 만들어 왔는데요, 그 마지막 모임이 어제 있었습니다. 소식 전합니다. 특히나 이번 12월 도서는 연말에 차분히 읽기 좋았던 고미숙 선생의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였지요. 12월의 마지막 주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책모임은 고미숙 선생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박사 학위를 받고 교수 되기를 포기한 뒤 길 위에 나선 후 새로운 대중 지성의 길을 열게 된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셨어요. 고전 리라이팅(Rewriting)을 통해 고전으로부터 현대인의 삶에 활용할 수 있는 지침(지혜)들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새로운 지평을 연 이야기, 다양한 대중 강연에 나서면서 어쩌다 보니 방황하는 백수들의 선구자가 된 이야기,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니 하나의 공부 공동체가 되었고 공부하고 밥 지어먹었더니 밥벌이가 해결된 이야기 등등^^ 그러다 몸이 안 좋아져서 자연스레 동의보감으로 관심이 옮겨지며 그것을 시작으로 정치, 경제, 사주 명리, 주역학까지 물음을 따라 공부의 폭이 확장되면서 그렇게 지금까지 읽고 쓰며 걸어온 이야기를 차근히 들려주셨습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부딪히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삶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내 삶을 이끄는 동력은 무엇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고민들 말이죠. 이러한 고민의 중심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제도권이 정해놓은 수치로 표현된 일정한 기준이나 조건을 채우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인받고 싶어서. 고미숙 선생은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기준이 아닌 저마다의 구체적인 생명의 흐름, 생명의 목소리를 따라 삶의 이미지가 아닌 실상을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려면 자본과 화폐에 의해 가려진 ‘생명’에서 다시 사작해야 하며 읽고 쓰는 행위가 곧 생명활동이라고. 그녀가 책을 통해 ‘삶을 위한 사유’, 즉 이제는 ‘삶을 위한 글쓰기’가 필요한 시대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글쓰기… 참 막막하죠. 많이 망설여지고요. 막상 쓰려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책모임에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도 역시나 글쓰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주셨어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그에 대한 고미숙 선생의 대답은 읽고 쓰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본성이라는 것. 교감능력을 지닌 인간의 생명활동이자 누구나 잠재력이 있어 연습할수록 잘 할 수 있으며 문장의 스킬이나 단어의 화려함보다는 글이 담고 있는 ‘사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책만 읽는 것은 구경꾼에서 머무는 것이고 무언가 창조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써내야 한다는 말로 독자분들을 독려하셨어요. 그러니 그냥 쓰라고!^^ 그래요. 써 봅시다!!

가장 웃음이 많았고 그 웃음 속에서 울림도 컸던 2019년 마지막 책모임을 통해 새삼 책으로 연결된 관계가 주는 좋은 에너지와 힘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책에는 흘러가는 흐름 안에서 인연을 계속 만들어 내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 어떤 인연들을 만나셨는지요? 그 만남이 그저 한때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에 멋진 사건이 되길 바랍니다. 2019년 정말 수고 많으셨고 2020년에는 더 많은 인연들과 더 큰 기쁨 속에서 환하게 웃으시기를! 그리고 그 곁에는 저희 『최인아책방.북클럽』도 함께한다는 거 잊지 마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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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받아보는 즐거움, 『최인아책방.북클럽』!!
www.inabooksbookclub.com
문의 02 555 7330 010 7645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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