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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북클럽』 2019년 10월 책모임 후기

꼭 오셨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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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날이 심히 유혹하던 시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에 최인아책방 북클럽 회원을 위한 10월의 저자 책 모임이 열렸어요. 이 달의 책 ‘파란’의 저자 정민 교수님을 모셨는데 여러분은 이 날 열일 제쳐놓고 오셨어야 해요!!^^ 그만큼 좋았습니다.

정민 선생님은, 수없이 많은 강연 의뢰를 받지만 강연은 거의 안하시는데 최인아 책방이라서 수락했다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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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 등 수많은 책을 낸 정교수님은 이번에 다산 정약용의 일대기를 5권으로 쓰는데 (그 중 1, 2권만 발간되었습니다) 위인전이 아닌, 인물이 살아있는 평전을 쓰고 싶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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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된 화석 같은 위인이 아니라 살아있는 다산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선 맥락과 행간을 읽어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했대요. 왜냐하면 그가 살았던 시대는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처형되고 정적(政敵)은 목숨마저도 빼앗던 엄혹한 시대였으므로 다산은 글을 쓰고 남길 때 자기 검열이 대단히 심했다는 거죠.

정민 선생님 덕분에 목민심서와 흠흠신서의 저자만이 아닌 학자요, 정치가요, 목민관이었으며 또한 믿음 앞에서 번민하던 청년 다산을 생생하게 만났습니다.

이 날 정민 선생님은 책에 쓰신 내용 외에 그 자리에서만 들을 수 있는 얘기를 여럿 들려 주셨습니다. 이를테면, 수 차례 간청한 끝에 귀한 자료와 만난 이야기, 그래서 도통 맞춰지지 않던 아귀들을 딱 찾아 맞출 때의 기쁨, 다산을 비롯한 그시대의 젊은 인재들은 어째서 죽을 줄 알면서도 천주교에 마음을 내주었는지, 정조는 어째서 또 그렇게 다산을 아꼈는지, 그리고 엄격하고 지독했던 다산과 달리 호방했던 연암 박지원에 대한 이야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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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북클럽의 저자 책 모임은 원래 강연이 아니라 회원들과의 질의 응답으로 해 왔는데 이 날은 말미에 선생님이 준비해 온 자료를 보며 강의도 들었습니다. ‘열 개의 문장으로 읽는 다산’ 이라는 제목으로 귀한 사료도 보면서 말이죠.

우리 사회는 지금진보냐 보수냐, 이쪽이냐 저쪽이냐로 쪼개져 진통을 겪고 있는데 비단 정치만 이런 게 아닌 듯 합니다. 학자들도 이런 압력을 받아 다른 쪽은 아예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온전한 진실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치우치지 않고 가운데서 봐야 제대로 보인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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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방마님은 이 날 선생님 말씀 모두가 좋았지만 선생님을 보며, 아,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한다는게 이런 거구나, 했습니다. 선비를 보는 듯 했어요. 충만한 토요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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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아책방 북클럽 회원이 되시면 매달 최인아책방이 고른 ‘좋은 책’을 댁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책엔 저자 친필 사인이 들어 있고 책방마님의 편지도 동봉 됩니다. 그리고 그 책의 저자를 모셔서 회원들과의 시간을 따로 갖죠! 여러분도 저희 북클럽 회원이 되셔서 ‘책을 읽는 특별한 경험’을 다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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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아책방 북클럽 안내 및 가입 - 북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
www.inabooksbook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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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010 7645 7330 / 02 555 7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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