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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북클럽』 2019년 8월 책모임 후기

『최인아책방.북클럽』 책모임 소식 전합니다^^ 함께 해주신 김필균 저자는 우선 떨리는 목소리로 저희 북클럽 덕분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손목이 아프도록 많이 써보았고(저자 사인) 책도 2쇄를 찍게 되었다고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하셨어요. 이게 바로 저희 북클럽의 취지이자 방향성이죠. 좋은 책을 만든 출판사와 작가를 응원하고 더 좋은 다음 책을 만들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해주는 것! 그리고 우리는 양질의 독서를 통해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출판 선순환 캠페인이라고 할까요?ㅎㅎ 동행해주시는 회원분들 덕분에 가능한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

김필균 저자는 수년간 문학 편집자로 다양한 작가들과 작업했습니다. 즉 본인도 출판 산업 안에 머무르며 그들을 오랫동안 아주 가까이에서 봐왔죠. 이보다 더 ‘문학하는 마음’에 대해 잘 전해 줄 적임자가 있을까요? 출판사 제안을 받고 주저 없이 하고 싶었다고. (문학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이겠죠) 책에 담긴 열한 분의 작가는 저자가 집필을 제안받고 처음 생각했던 리스트 그대로라고 합니다. 한 분도 인터뷰 거절이 없었다는 뜻이죠! 그것 또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사랑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저자도 오랜 시간 편집자로만 살다가 처음 작가로 서 본 것인데요, 이번 출간을 통해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해보았다고 합니다. 저자가 되고 보니 편집자가 얼마나 대단한지(왜 항상 모든 것은 거리를 두어야 제대로 보일까요?^^) 독자의 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고. 특히 작가들의 삶이, 그 일을 해나가는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더 알게 되었고 그래서 더욱 응원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독자들에게도 잘 전달되었을까요?

저자와 질의응답을 해나가며 책을 통해 생긴 궁금증이나 책에서 다 풀지 못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나면 확실히 책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 같아요. 책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도 듣게 되고요! 북클럽의 특권이죠!(꼭 누려보세요^^) 이 책이 인터뷰집이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인터뷰 진행과정에 대해 궁금해하셨어요. 저자님이 들려주신 이야기를 전해보자면 인터뷰에 앞서 책의 주제이자 공통으로 묻고 싶은 기본 질문만 준비해서 인터뷰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인 채 자연스럽게 진행했다고 해요. 질문을 구체적으로 준비해서 인위적으로 대화를 끌고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점이 오히려 굉장히 솔직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끌어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문학(출판)은 변화가 더딘 산업이라는 이미지가 있지요? 기술의 변화 속도에 비해 문학의 형식 전환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편인데요, 그에 대해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저자는 결과가 좋지 않아 잘 드러나지 않았을 뿐 여러 시도가 있었고 지금도 많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미디어의 변화는 시대의 거대한 흐름이기에 ‘대중의 시선을 무시하는 게 맞는가?’ 생각해볼 문제이며 방식이 바뀌어도 그것 또한 창작의 일환이라 생각한다고 밝히셨어요. 그러면서 결국 문학의 판은 ‘독자’가 만드는 것이기에 판이 커지려면 반드시 독자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 이 좋은 판이 계속해서 커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목소리에 담아 전하셨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김필균 저자의 남편이자 시인이신 임경섭 작가님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서로 응원하는 모습 너~무 부러웠습니다!! 함께 책 소개 칼럼도 시작하신다는 두 분, 기대할게요^^ 파이팅!!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회원분의 소감은 맨 뒤에 조용히 앉아계시던 중년 남성 회원분이셨어요. 엔지니어링에 종사하시며 평소 문학과는 다소 거리가 좀 있으셨던(?) 회원님은 북클럽의 책을 받고 자신이 읽지 않던 스타일의 책이라 별로 기대를 안 하셨다고. 이게 바로 북클럽의 힘이자, 독서의 힘이자, 소중한 주말 오후에 책방에 나오게 하는 힘이지 않나 싶어요^^ 함께 공감해주시고 마음을 움직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더 많이 함께 읽어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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