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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아책방.북클럽』 10월 책모임 후기

부쩍 서늘해 진 공기가 온몸을 긴장하게 만드는 10월의 이른 추위속에 정기 책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바깥의 공기와는 사뭇 다른 따뜻한 온기속에서 여러 회원분들의 이야기가 오고 갔는데요, 특히 이번 달 도서가 경영서이다보니 역대 최다 남성회원분들의 참여로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 소식 전합니다!

이번『최인아책방.북클럽』의 10월도서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의 <초격차/쌤앤파커스>이었습니다. 이 책은 권오현 회장의 이야기를 인문학자 김상근 교수가 정리한 책입니다. 이번 책모임에는 연세대 김상근 교수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먼저 이 책이 출간된 배경으로 포문을 열어 주셨는데요, 삼성그룹 정기 사장단 회의에 김상근 교수님이 강의자로 서신 것을 계기로 권오현 회장님과 연이 닿았고 자주 대화를 나누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권오현 회장님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혼자 듣기 아까워 기록으로 남겨야 되겠다는 생각에 김교수님이 책 작업을 제안하셨다고 합니다. 평소에도 자서전, 전기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김상근 교수님은 권회장님께 1년 동안 매달 만나 이야기를 나누되, 김교수님이 질문을 하면 권회장님이 한 달 동안 생각한 후 다음 달에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제안을 하셨다고 합니다. 한 달을 한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을 했으니 그만큼 고심속에 응축된 답이 나올 수밖에 없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독자분들은 어떻게 읽어 보셨을까요? 저희가 이번 책을 선정한 이유는 경영서이긴 하나 기업뿐 아니라 개인의 삶에도 충분히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삶에서 갈림길 앞에 섰을 때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할까?’라는 중요한 질문에 대해 이번 독서를 통해 조금이라도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랍니다. 독자분들은 인생의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았고 특히 자신 뿐 아니라 회사와 가족, 아이들의 교육 문제까지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인 소감 중에 ‘따뜻했다’라는 평이 많았는데요, 직접 겪은 경험에서 전해오는 섬세한 조언들이 독자들의 마음에도 울림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모임에는 유독 남자 회원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는데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경영학을 전공 중인 대학생부터 중소기업,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까지 다양한 분들이 와 주셔서 이야기가 더욱 풍성했어요. 15명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 대표님은 경영자로서 ‘과연 모든 직원에게 초격차를 요구할 수 있을까? 개선도 쉽지 않은 현실에서 어떻게 혁신을 감행할 수 있을까?’에 대한 현실과의 괴리, 즉 책의 현장 적용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셨고 결국 어떤 책을 보든 자신만의 솔루션을 찾는 것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라는 답을 다시 확인 했습니다. 또다른 회원님은 글로벌 기업의 한국지사장으로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무게감을 공감했고 어떤 산업이든, 자리든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결국 저마다의 ‘초격자문제’인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혀 주셨어요. 또 조직문화 입장에서 조직원들을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결국 특별한 비법은 없고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공감과 인지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김교수님을 비롯해 참석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초격차>라는 책을 두고 ‘인재는 만들어지는가 타고나는가?’, 즉 ‘양육이냐? 교육이냐?’라는 질문에서 파생된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과 문제서부터 ‘과연 한 사람의 초격차인가? 집단의 초격차인가?’라는 조직내의 문제, 통찰보다는 스피드가 중요한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원칙이 속도보다 중요한가?’라는 시대적 고민,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하는 근원적인 질문까지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던 시간이었습니다. 다각도에서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대적인 시점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다양한 소감과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해주시고 책 속에 담기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로 즐거움까지 선사해주신 김상근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럼 새로운 책으로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좋은 책을 받아보는 즐거움, 『최인아책방.북클럽』
www.inabooksbook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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