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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ㅡ 도종환 「담쟁이」 중에서


최근 한 여검사의 용기있는 고백이 한국 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범죄 피해자나 성폭력 피해자는 절대, 그 피해를 입은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말을 전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간결하지만 단호한 어조로 피해 당시 상황과 힘들었던 그간의 심정을 전하지만 TV에 비춰진 여검사의 표정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습니다.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만인 앞에 자신을 드러내기까지 그녀는 얼마나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했을까요?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을 세상에 내보이기까지 그녀가 받았을 고통은 얼마나 컸을까요? TV속 그녀를 지켜보는 동안 마음 한켠이 아려왔습니다.

여검사의 고백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미투’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은#MeToo’ 해시태그와 함께 각계 각층의 여성 피해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픈 경험을 밝히고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내어준 그들’을 위해, 그리고 또다른 절망의 벽을 힘겹게 넘어가고 있는 수많은 담쟁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우리도#With You’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참여 안내
- 신청 :
https://goo.gl/iWFD5D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ㅣ mom@
gonggam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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