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본문영역

메인 프로필
엄마가 필요해친구 51,477

우리의 마음을 이야기 합니다!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

포스트 메뉴

[그대가 있어 오늘 하루가 든든합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오르며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 뒤에 오던 나이 지긋한 중년 남자가 지그재그로 올라가면 숨이 차지 않는다는 요령을 알려줍니다. 해보니, 사실입니다.

예전에 자신의 아버지가 손수레를 끌고 언덕을 오를 때 지그재그로 올라갔던 기억이 나서 경사가 급한 길을 오를 때 늘 그렇게 하는데 힘이 휠씬 덜 들더라는 거지요.

그제야 언젠가 등산 경험이 많은 선배가 일러준 지그재그 산행법이 생각났습니다. 실제로 한두 번 그런 방법을 사용해 오르막길에서 효과를 본 적도 있는데 까맣게 잊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때로 길을 가다 보면 내가 이족 있었던, 내 안에 있는 어떤 것들을 문득, 자극하는 길동무를 만나게 됩니다. 나를 기분 좋게 흔들어 내 삶을 휠씬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동무들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람을 일컬어 ‘도반(道伴)’이라고 하는 것이겠지요.

내 삶의 도반들이 누구인지 생각하다가 오르막길 등정 요령을 일깨워주고 앞서 오르는 중년남의 등 뒤에서 마음속 깊이 합장했습니다.

복되게도… 제게는 그런 상시(常時)적 도반이 세 명이나 있더라고요.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홀가분>’ 책 중에서

[마음을 위해 ‘예방접종’ 하실래요?]

이번 겨울은 독감이 퍼지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하네요. 전문가들은 3~4월까지 독감이 유행할 거라는 전망을 하며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자연치유를 고집하다가도 뉴스에서 독감 기사를 접하고 주변에서 기침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되면 괜스레 마음이 약해집니다. 이러다 독감에 걸려 고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지요.

생각해보면 어릴 적 따끔한 주삿바늘이 무서워 발버둥 치며 예방주사 맞던 날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마음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억나는 게 없네요. 건강한 몸에 백신을 투여해가며 질병에 맞서는 항체를 만드는 예방접종이 우리들 마음에도 필요한데 말이지요.

그럼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마음에 어떻게 예방접종을 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느끼는 것이지요. 그렇기 위해서는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눌 수 있는 상대방이 필요합니다. 온종일 갓난 아이에게 눈 맞추며 집중해주던 엄마와 같은 존재! 그 존재가 부모일 수도 있고, 형제자매, 친구, 동료 때로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그 누군가여도 괜찮습니다.

만약 여러분 곁에 그 누군가가 없다면 언제든 오세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에서 함께 눈 맞추며 속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음의 예방접종’을 해드리겠습니다.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신청 안내
- 신청 :
https://goo.gl/iWFD5D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마음으로 읽는 시간]

속마음버스에서 감성손달력을 만들었습니다.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광목천에 날짜가 찍힌 또 다른 천을 덧대어 손으로 하나하나 완성한 달력입니다. 함께 동봉한 꾸밈 재료를 활용해 오늘의 소중한 기억을 남기기도 하고, 늘 바라온 ‘내일의 나’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담겨있지 않아 무엇이든 담아낼 수 있는 감성손달력에 당신의 마음으로 읽는 시간을 새겨보세요.

감성손달력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 기간 : 2018.01.15~21(7일간)
★ 참여방법 :
①속마음버스 SNS계정을 친구로 추가해 주세요.
: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스토리(아이디:sokmombus)
②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주세요.
③응원의 메시지 마지막에 해시태그(#속마음버스) 까지 넣어주시면 끝!
※ 주의 사항 : 친구추가 및 해시태그가 되어 있어야 속마음버스팀이 이벤트 참여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당첨자발표: 2018.01.23(화)

마음을 담는 속마음버스 한정판 감성달력!
2018년을 맞이하여 총 38분께(20+18) 보내드립니다.

문의는 사무국 ☎02-2051-5353 또는 카카오톡에서 속마음버스(@sokmombus)를 추가하세요.

[내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작은 손피켓을 들고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리는 일. 사실,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두 시간 남짓 서 있다 보면 종교단체로 오해를 받기도 하고, 누구도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기 일쑤였죠. 그렇지만 힘들지 않았습니다. 한 달, 두 달, 세 달…. 그렇게 묵묵히 서 있다 보면 누군가의 마음에 내 이야기를 할 용기를 줄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7가지 배설」이란 책에서는 7가지 배설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데요, 7가지 배설이란 웃음, 눈물, 언어, 성, 호흡, 땀, 배변이고, 이는 생명의 현상이며 정신과 육체를 통제하는 강력한 통제 수단으로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변화 요소라고 합니다. 프리리스닝도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한 웃음, 슬픈 눈물이 담긴 이야기를 갖고 있죠. 마음속 어딘가에서 나를 할퀴고 있는 이야기를 언어로써 내뱉고, 그 이야기가 공감으로 보듬어지는 순간. 우리는 그 순간을 위해 길을 나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올해도 묵묵히 서 있겠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웃음이 올 수 있도록,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이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

------------------------------
소슬 바람이 살며시 다가와
내 마음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나는 그 바람이
그대였으면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지친 내 영혼은
고독한 바다 위에서
홀로 항해를 하고있습니다

고용한 바다에 돌을 던져
오래된 침묵을 깨트려준 사람
바로 그대 바람입니다

이제 그대 내 영혼을 흔드는
바람 곁에서 그대를 생각하며
그대의 향기를 느끼고 싶습니다

ㅡ 남낙현 「내 마음을 두드리는 바람」


■ 프리리스닝캠페인 신청 안내
- 신청 :
http://goo.gl/Brqi87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절박한 것은 꼭꼭 숨어 있다]

길게 줄 서 있는 화장실 앞에서 배를 움켜준 채 앞줄에 선 사람에게 양보를 부탁하는 유머가 있었습니다.

“재가 너무 급해서…… 그러는데…… 먼저 실례 좀…… 하면 안 될까요?”

부탁받은 이가 온갖 몸 언어를 동원해서 들려주는 거절의 요지는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너는 말.이.라.도. 나오지!”

‘가장 고백하기 힘든 사연이 그 사람 생에서 가장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는 어느 소설의 첫 문장은, 그래서 깊은 우물물처럼 훅, 숨을 들이켜게 합니다.

가장 깊고 절박한 것들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삶의 갈림길에서 꼭꼭 봉인되어 있던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을 누군가가 존재했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털어놓을 마음이 생겼다는 그 자체로 소중한 의미를 가지니까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쳤던 이발사보다 더 개운하게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그 느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홀가분하게 살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자신의 가장 고백하기 힘든 사연을 훌훌 털어놓을 누군가를 만드는 일입니다.

혹시 어떤 그리운 이름이 생각나시는지요…….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홀가분>’ 책 중에서

[‘지금 내 마음’에 집중하는 연습]

어느새 365일이 또 지나고, 우리는 또 다른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해의 아쉬운 마음들을 뒤로 하고, 새로운 마음을 먹기 좋은 시기죠.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를 맞아 계획하는 일 1위가 다이어트라고 합니다. 뒤이어 공부나 여행, 금연, 덕질(좋아하는 분야에 파고드는 행위)이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조사를 보다보면, 사람들이 2018년의 행복을 위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가 보입니다.

새삼, 이 키워드들이 전부 ‘나’에 관한 것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를 가꾸고, 나를 더 즐겁게 해주고, 나에게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종종 잊곤 합니다. 나를 잊고 살다가 지치게 될 때에야, 내가 ‘나’를 챙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그런데 ‘나’ 스스로에 집중하다가도 지칠 때는 또 찾아오곤 합니다.

그래서 <프리리스닝캠페인>에서는 ‘지금 당신의 마음’을 묻습니다. 열심히 외모를 가꿀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어떤 것을 성취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러는 가운데서도 ‘내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 마음을 보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좀 더 잘 볼 수 있는 까닭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애쓰는 내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도 충분한 내 자신을 바라보는 겁니다.

어렵다고요? 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연습해볼 수는 있겠지요. 아직, 1월이니까요. 카를 바르트의 이야기가 새 출발 앞에 선 당신에게 위로를 건네주길 바랍니다.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ㅡ 카를 바르트

■ 프리리스닝캠페인 신청 안내
- 신청 :
http://goo.gl/Brqi87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속마음버스 감성손달력 출시]

속마음버스의 사연을 보내주시는 많은 분들의 다양한 고민을 읽으며 같이 마음아파하곤 합니다. 탑승하신 후기를 보면요, 용기를 내어 사연을 보낸 정성이 다 느껴지거든요. 소중한 사람과 함께 일상을 떠나 여행하는 기분으로 버스에 오르시는 것 같습니다. 시작부터 말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버스에 올라서면서부터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분도 있습니다. 서로 오해를 풀기도하고, 기념일을 맞아 지지와 응원을 서로 나누는 모습도 많이 보이지요. 속마음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하게 내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입니다. 미국의 제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스밸트는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인간은 운명의 포로가 아니라 단지 자기 마음의 포로일 뿐이다.”라고요. 결국 우리의 내일은 마음먹기 달린 것 아닐까요? 혹시 혼자 담고 있는 속마음이 있다면, 속마음버스에서 편히 이야기 해보세요. 그리고 더 나은 ‘나’와 ‘나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속마음버스가 그런 ‘나’와 ‘나들’을 응원하고자 선물을 준비했는데요, 2018년에는 마음표현을 더 즐기시라고 감성손달력을 만들었습니다. 한땀한땀 정성껏 수놓은 달력에 함께 동봉한 꾸밈재료로 한 해를 디자인해보세요. 속마음버스에 탑승하셨던 분이라면 추억을 담아드린 즉석사진을 활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속마음버스 SNS 계정에서 재밌게 꾸며본 감성손달력 샘플을 확인해보세요. 2018년을 맞아 총 38(20+18)분께 보내드립니다.

★ 참여방법 :
①속마음버스 SNS계정을 친구로 추가해 주세요.
: 인스타그램 또는 카카오스토리(아이디:sokmombus)
②응원의 메시지를 작성해주세요.
③응원의 메시지 마지막에 해시태그(#속마음버스) 까지 넣어주시면 끝!
※ 주의 사항 : 친구추가 및 해시태그가 되어 있어야 속마음버스팀이 이벤트 참여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벤트 일시 : 2018.01.15.(월) 11:00 – 21.(일) 24:00까지
○ 당첨자 발표 : 2018.01.22.(월)
○ 감성손달력 발송 : 2018.01.23.(화)

[미워할 용기가 필요한 당신에게]

신년 들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룬 유명 배우의 인터뷰 내용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인’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8부작 중 두 번째 인터뷰 주인공으로 출연한 그녀는 ‘국민동생’이란 애칭을 얻으며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입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내 삶에는 너무나 많은 타인이 있었다. 영향을 주는 타인이. 타인을 미워하면 참 편했을 텐데 그걸 못해서 자꾸 나를 미워했다고.” 말합니다. 그로 인해 자기 자신을 혐오하며 지내야 했던 시간들이 있었고 그 시간 동안 자기 자신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는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적십니다. 유명 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가슴으로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유명 배우만이 느끼는 고충이라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겪을 수 있는, 아니면 지금 겪고 있는 힘듦의 동질감 때문에 더욱 마음에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은 가까운 관계에 있는 누군가에 의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없으신가요? 부모라는 이유로, 가족이라는 이유로, 친하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래서 일방적으로 나에게 가해져오는 영향력에 맞서기보다는 순응하며 혼자서 견디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시간들 말이에요.

“타인을 미워하면 참 편했을 텐데….”라는 그 배우의 말이 자꾸 귓전을 맴돕니다. 나를 위해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힘들게 하는 누군가를 미워할 수 있는데 우리는 왜 그러질 못하는 것인지. 당신을 힘들게 하는 누군가를 미워해도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미워할 용기가 필요한 당신을 위해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가 늘 곁에 있겠습니다.

■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신청 안내
- 신청 :
https://goo.gl/iWFD5D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당신으로 충분합니다]

괜찮다
모든 게 다 무너져도
괜찮다
너는 언제나
괜찮다

당신의 상처보다
당신은 크다

ㅡ 정혜신 「당신으로 충분하다」 중에서


2018,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년 계획은 세우셨나요? 다이어리 첫 장을 넘겨 올해의 계획을 세우다 보면, 무얼 더해야 더 나은 내가 될지 생각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자꾸 못난 모습만 보이고, 부족한 면만 생각하게 되진 않으신가요.

2018년 공감인 달력엔 매달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1월엔 ‘당신으로 충분합니다’인데요. 새해를 시작하는 복잡한 마음의 중심에 깊게 자리한 한 문장이길 바랍니다. 무얼 더하든 덜어 내든 나는 ‘나’이니까요. 나를 꾸짖기보다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에게 말해주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채워졌다면 프리리스닝캠페인에 함께해주세요. 마음이 지친 누군가에게 당신으로 충분하다고, 모두 다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혹 거리에 나서는 것이 여의치 않으시다면 주변 지인들의 말을 귀 기울여 주셔도 좋습니다. 채우고 나누고 또다시 채우며 그렇게 충분한 우리의 충분한 새해의 시작이길 바랍니다.

■ 프리리스닝캠페인 신청 안내
- 신청 :
http://goo.gl/Brqi87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누구나 인생의 위대한 주연]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상대가 실상은 뼛속까지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끝까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래도…… 날 진심으로 사랑했던 적이 한 번이라도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라지요.

내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안간힘의 한 표현입니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의 멋진 펀치 한 방에 제일 먼저 사라지는 엑스트라,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 엑스트라가 내 동생이거나 아끼는 후배일 경우엔 얘기가 달라집니다. 비록 영화 속에서는 들러리 삶이지만, 내게는 그들의 존재감이 태산처럼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제 과자를 선물 받으면 사람들 대부분은 선물을 준 상대방이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간주한답니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지만 ‘간주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거지요. 그처럼 내 존재감을 일깨우는 특별한 징후에 대해 사람은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처럼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본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니 내 존재 자체가 묵살되는 듯한 상황에서는, 한없는 슬픔에 잠기거나 폭발적으로 격렬해질 수밖에요.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홀가분>’ 책 중에서

[언제 들어도 좋은 말]
ㅡ 참 소중한 당신과 나눈 속마음

약간은 긴장한 채로 속마음버스에 올라 커튼을 열고 마주 앉습니다. 조용히 둘만 있는 아늑한 공간에서 따뜻한 차와 다과로 몸과 마음을 간단히 풀어주며 기다립니다. 잠깐의 안내방송이 흐른 뒤, 나눠준 이어폰을 각자 귀에 대고 스위치를 ON으로 밀어봅니다. 잠시 후 낯선 목소리로 내 사연이 들려옵니다. 고민을 더해가며 쓴 사연이 나와 내 앞의 그에게 잔잔히 들려옵니다. 라디오에 보낸 사연이 선정된 듯이 살짝 떨리는 마음과 함께 같이 온 그의 감정도 곁눈질로 살펴봅니다. 그간 우리는 여러 가지 생각과 마음이 얽혀 이해하고 오해하며 반짝이는 시간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그간의 마음이 이어폰으로 흘러나오는 걸 듣자니 자꾸 울컥해집니다. 찬찬히 듣고 있으면 나도 내 앞의 소중한 사람도 금세 코끝이 찡해집니다. 짧은 사연이 끝나고 오늘 나눌 이야기 주제를 서로 정해봅니다.

이석원의 「언제 들어도 좋은 말」에 나오는 글귀가 떠오릅니다. “당분간 서로의 얼굴은 서로에 의해 수없이 바뀔 것이다. 서로를 바라보는 시선과 기분과 감정에 의해서. 각자의 삶과 상태와 상황에 의해서.”

아마 버스에서 내리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금 오해와 이해를 반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사람과 마주앉아 서로의 속마음에 귀기울였던 이 시간은 우리에게 참 귀한 선물로 기억될 것 입니다. 버스를 뒤로하고 잔잔한 미소와 함께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을 전합니다.
“참 소중한 당신”

★ 속마음버스의 탑승후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탑승을 원하시는 분은
http://www.mombus.org 에서 ‘탑승신청하기’ 클릭 ⇒ 카카오 로그인(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혹은 더보기 ⇒ 설정에서 확인) 후 신청서 작성해 주시면 선정된 분께 개별 연락드립니다.

[이런 ‘마음친구’ 어떠세요?]

신년이 되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누군가에게 새해 인사를 건네는 것만큼이나 스스로에게 ‘올해는 반드시~’를 붙여가며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 하나씩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2018년 여러분은 어떤 결심을 하며 새해를 맞고 계신가요? 그 마음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다독거리며 꼭 결심을 맺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분들의 ‘마음친구’가 되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부진 결심을 해봅니다. 일주일에 3시간씩 여섯 번 합쳐서 18시간,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가 여러분께 다가갈 수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도 안 되는 그 시간 동안 무슨 큰 변화가 생기겠냐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마음속에 맺힌 상처 때문에 힘들어했을 시간을 따져보면 18시간은 정말 짧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같은 시간이지만 혼자보다는 누군가 마음 나눌 이와 함께한다면 그 질과 양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요.

온전히 내 맘을 이해해주고 감싸주는 이들, 오롯이 내 편이 되어주는 이들, 그런 마음 친구와 함께 18시간을 보낸다면 상처로 인해 꽁꽁 얼어버렸던 마음도 조금씩 녹아내리지 않을까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의 6주를 경험한 이들처럼 말이지요.

“힘든 일이 겹쳐서 하루하루 견디기 힘들었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매주 참여하며 마음도 풀고 에너지를 얻어 가며 견뎌낼 수 있었어요.”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느끼면서 편안해졌어요.”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힘이 되더라고요.” “6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많이 울고 위로받은 시간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 편이 되어줄 괜찮은 ‘마음친구’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가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다독다독 내 마음]

자신에게 선물하는 방식으로 「그림에세이」를 신청한 이가 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보내는 간단한 내용이지만 온 체중을 실은 느낌이더군요.

‘혜인아, 넌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란다!’

상처 난 손가락을 보듬어주는 모정처럼 저는 그 마음에 정성을 다해 호~호 입김을 불어 넣었습니다.

‘카메라 마사지 효과’란 카메라에 자주 접촉하면 할수록 외모가 매력적으로 변한다는 속설 같은 정설을 일컫는 말입니다. 성형 때문이 아닌데도 데뷔 최기에 비해 놀랄 만큼 외모가 좋아지는 연예인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카메라에 노출될수록 카메라에 순응하여 최상의 심미적 구도를 찾게 되고 그로 인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서 그렇다고 설명합니다.

그런 종류의 마사지 효과 이론이 어떤 영역보다 극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자기 자신을 다독일 때입니다. 「그림에세이」를 자신에게 선물하는 어떤 이처럼 자기 마음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면 그 효과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홀가분>’ 책 중에서

[누군가를 위로하고 플 때]

살다 보면 누군가의 슬픔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이든 아니든 누군가의 안타까운 소식은 고스란히 나에게 전해져 옵니다. 그리곤 그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 마음으로 빠르게 자동 전환됩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지요. 우리는 쉽게 ‘어떻게 위로를 하면 좋을까?’라는 난관에 빠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누군가를 위로하려고 할 때 어떻게 하셨나요. “괜찮아? 어쩌면 좋으니.” “힘들었지?” “곧 괜찮아질 거야.” “이만하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어쩌겠어, 이미 벌어진 일인데…” “그래그래, 내가 그 마음 잘 아는데…”하고 위로의 말부터 건네며 다가가기도 하지요. 아니면 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만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위로를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당황해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안타까워하는 나의 마음이 앞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로를 할 때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를 먼저 고민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지부터 느끼고 공감하는 게 우선이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상대방의 심정, 감정, 느낌이 어떤지를 모르면서 무조건 위로할 수는 없을테니까요.

오늘 누군가를 위로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위로하려고 앞서나가는 내 마음의 속도부터 늦춰보세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었던 그때의 내 마음을 떠올려보세요. 가슴으로 내 앞에 있는 그 사람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그 순간만큼은 오롯이 그 사람에게만 주목하고 집중해주셔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에서 그러하듯이, 그 사람을 향한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위로할 수 있음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

[속마음 나누러 같이 타요]
: 속마음버스 탑승기

속마음버스에는 언제나 다양한 사연이 가득합니다. 100일 된 연인부터 수 십 년 함께한 부부, 학창시절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주던 선생님과 제자, 그리고 시어머니와 며느리까지. 저마다의 이야기로 늘 책 한권이 쓰여지는 이야기 보물창고이지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을 울리는 건 아무 말없이 소중한 사람과 마주 앉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 눈물이 차오르는 경험을 들을 때입니다. 제가 본 후기 중에는 이런 후기가 있었어요. “진솔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주르륵 났습니다. 그동안 서로 못다 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버스 창문 넘어 보이는 예쁜 야경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요! 그리고 예쁜 모래시계도 선물로 주어서 덤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속마음버스를 기회로 앞으로도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기로 약속했습니다.(박*비 님)”. 속마음버스에 탑승하면요, ‘마주하기’와 ‘이야기 들어주기’ 그 가장 간단해 보이는 두 가지가 많은 탑승자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후기 하나 더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상담일을 하고, 남편도 자상한 편이라 그래도 남들에 비해서는 평소에 속마음을 많이 얘기하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내받고 자리에 마주 앉아서 얼굴은 보는 순간 눈물이 났어요. 이렇게 제대로 마주 앉아서 서로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본 게 얼마 만인지. 서로 대화는 많이 한다고 했는데 바쁘기도 하고 대화 자체에 더 집중을 해서 그렇게 얼굴을 마주 보고 눈을 쳐다본 게 얼마 만인지. 어떤 백 마디 말보다 그 순간이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요. 그래서 한동안 아무 말 못하고 바라보고 울기만 했던 것 같아요. 정말 추천입니다!! 잊지 못할 밤을 선물해준 속마음버스 고마워요!!(cho** 님)”

모두 그럴 때 있으시죠? 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 사이라도 종종 속마음을 터놓지 못하잖아요. 차가운 밤하늘 아래 여의도역 2번 출구에서 따뜻한 속마음버스를 만나보세요. :)


★ 속마음버스 신청방법
: 속마음버스 홈페이지
http://www.mombus.org 에서 ‘탑승신청하기’ 클릭 ⇒ 카카오 로그인(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혹은 더보기 ⇒ 설정에서 확인) 후 신청서 작성

[연민을 넘어선 공감]

시린 겨울, 미디어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들이 전해집니다. 어쩌면 막을 수 있었던 사고들, 구할 수도 있었던 목숨들, 그 속에 얽힌 절절한 사연들, 못다 들은 이야기들... 이런 소식들을 계속 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에 대한 연민이 생겨납니다.

그런데 수전 손택은 저서 「타인의 고통」에서 그 연민의 감정을 지적합니다. 우리가 쉽게 연민하는 순간, 우리도 모르게 자신과 타인을 구분하게 된다는 것이죠.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타인의 고통'을 보고 듣는 우리는, 우리와 그들 사이에 연결고리가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좀처럼 하지 않습니다. 먼 나라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떠올려보면 쉽습니다. 고통스러움을 보게 되어도, 당장 ‘내 고통’이라고 여기진 않게 되죠. 그런데, ‘타인의 고통’과 ‘내 고통’이 정말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걸까요?

<프리리스닝캠페인>은 연민의 감정을 넘어선 ‘공감’을 세상에 전하려 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상대방의 마음에 집중하고 그 존재에 주목하려 합니다. 쉬운 연민을 보내면서 ‘타인의 고통’에 선을 긋지 않습니다. 말하는 상대방의 마음에 공명하며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려 합니다. 한 발자국 앞서서 나가는 것은 진정한 공감이라 부르기 어렵습니다. 진심으로 발 맞추어 함께 가는 ‘공감’을 하고 싶습니다.

2017년 한해, <프리리스닝캠페인>을 통해 말씀해주시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일상에서 프리리스닝을 실천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응원을 보냅니다. 당신 덕분에 치유의 온기가 더욱 퍼지는 한해가 될 수 있었습니다. :)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이들에게]

‘집에서 만들면 거리 포장마차 같은 어묵 맛이 나지 않는다.’는 갸우뚱에 공감하는 이들, 많습니다. 그게 단순히 기분이나 분위기의 문제가 아니라네요.

요리 전문가에 의하면 결정적 이유는 시간에 있습니다. 어묵은 은근한 불에 오래 익혀야 제맛이 나는데 집에서는 30분가량이면 먹을 수 있도록 센 불에 빨리 익히니까 그 맛이 안 난다는 거지요.

때로 시간이라는 변수는 다른 모든 요소들을 압도할 만큼 강력하고 결정적입니다. 아직 아침이 되지 않았는데 태양을 솟아오르게 하는 묘수, 절대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때가 아닌 일에서 스스로를 닦달하고 조바심내는 일, 어리석습니다. 자신을 생채기 내거나 손가락질하지 않고 아직 때가 아니겠거니 느긋하면 됩니다.

강제로 태양을 솟구치게 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지 않아도 자신을 잘 보듬고 격려하고 애정하면 둥근 해 뜨는 아침, 저절로 옵니다.

아침이 왔는데도 태양을 떠오르게 하지 않을 묘수가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정도는 다 알지 않나요?

아직 때가 되지 않아 물이 오르지 않은 모든 이에게 안부… 전합니다.

♥ 마음주치의 정혜신의
‘나를 응원하는 심리처방전 <홀가분>’ 책 중에서

[문득문득 생각나는 날]
: 속마음을 이야기 하세요

아침에 눈을 뜨니 창밖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을 때 문득. 또 길을 걷다가 문득. 그렇게 문득문득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속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속마음버스에 초대하려는 엄마는 “엄마가 오빠를 더 좋아한다고 속상해하는 우리 딸에게 엄마가 얼마나 우리 딸을 사랑하고 고마워하는지,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이야기해주고 싶어요.”라고 사연을 보내왔습니다. 고시생 여자친구에게 속마음을 전하고 싶은 남자친구는 “결과가 어떻든, 넌 소중한 사람이고 최선을 다했어. 어떤 상황에서도 너 자신을 잃지 말고, 같이 앞으로 나가자. 옆에 있어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라며 속마음버스 탑승을 신청했습니다.

살다 보면 꼭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가까운 사람이나 깊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 그렇습니다. 이 정도는 말 안 해도 이해해주겠지 하는 마음도 있고요. 버스에 올라 서로의 속마음에 온전히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버스에는 두 팀만 탑승하고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2번 출구 앞, 속마음버스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 속마음버스 신청방법
: 속마음버스 홈페이지
http://www.mombus.org 에서 ‘탑승신청하기’ 클릭 ⇒ 카카오로그인(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프로필 혹은 더보기 ⇒ 설정에서 확인) 후 신청서 작성

[제설작업이 필요한 날]

♪ 펄 펄 눈이 옵니다. 바람 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

밤사이 내린 함박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린 날, 괜스레 동요를 흥얼대며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하던 일도 잠시 멈추고, 출근길, 약속길, 교통길 걱정도 뒤로하고 말이지요. 이런 날은 왠지 마음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조금 내어주고 싶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설국 풍경이 마음을 훔쳐 가도록 마음의 빗장도 살짝 내려놓고서.

여러분도 가끔은 이런 날 있지 않나요? 마음이 가는 대로 내버려 두고 싶은 날. 때때로 그런 날이 찾아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세요? 마음의 주인이 ‘나’란 생각에 채찍질로 말을 조련하듯이 마음에도 채찍질을 가하거나 억지로 고삐를 당겨가며 움직이려 하시나요, 아님 마음의 주도권을 나눠가지며 마음에 이끌리기도 하고 내가 이끌기도 하면서 사이좋은 밀당을 하시나요. 생각해보지 않으셨다면 한번 떠올려보세요. ‘나는 내 마음에게 가끔씩 자유시간을 주며 살고 있는지’

눈 오는 날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제설작업이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빗질로 만들어 놓은 정감 어린 길과 염화칼슘을 잔뜩 뿌려서 녹여놓은 도로는 다른 느낌이 듭니다. 오늘처럼 마음길을 찾아가고 플 때는 인위적으로 시커멓게 녹여진 길위를 달리는 편리함보다 눈을 피해 조심조심 걷게 되는 불편함을 더욱더 선택하고 싶어지는 것처럼 말이지요. 여러분 마음의 제설작업이 필요한 날 언제든 찾아오세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에서 따뜻한 차와 마음 쉴 곳을 내어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2017년도 2주가 채 남지 않았습니다. 곳곳이 연말 분위기로 한창인데요. 프리리스닝도 올해의 마지막 캠페인을 준비 중입니다.

OECD 자살률 1위, 하루 27명이 자살하는 나라 대한민국.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 한 명만 있었어도 그들은 좌절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가까이 있는 한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 주기 위해, 죽고 싶을 만큼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홀로 두지 않기 위해. 프리리스닝은 시작되었습니다. 3월 18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을 시작으로 신촌, 종로, 잠실 등 서울 곳곳을 지나, 열 번째이자 올해의 마지막 캠페인은 ‘서울역 광장’에서 열립니다.

그럴 때 있으시죠? 뭔가 말하고 싶은데, ‘에잇, 됐어. 나만 그렇겠어.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지.’ 싶을 때. “너만 그러냐, 다 그렇게 사는 거지” 이런 소리 들을까봐 ‘그냥 아무 말 말자’ 싶을 때. 어디 가서 혼자 실컷 울면 좀 나을까 싶은데 막상 울려면 눈물도 잘 안 나올 때. “매일 그렇진 않다”고 쓱 변명도 해볼 때.
ㅡ 김제동 「그럴 때 있으시죠」 중에서

그래요. 너무 사소한 말이라, 다들 그러니까 하며, 담아두었던 작은 이야기들. 그것들이 나의 마음을 할퀴고 있진 않은가요. 올해가 가기 전 다 털어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잖아요. 그 반을 담을 마음을 가지고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12월 프리리스닝캠페인 일정 안내
- 일시 : 2017.12.22.(금) 14:00-17:00
- 장소 : 서울역 광장 주변
- 신청 :
http://goo.gl/Brqi87
- 문의 : 공감인 사무국 02-557-0852, 0853 ㅣ mom@
gonggamin.org

로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