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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EO's Letter - 자산 배분의 묘

안녕하세요, 불리오의 천영록 대표입니다.



자산 배분이라는 표현이 흔하게 쓰이고 있지만 불리오에서 생각하는 자산 배분의 효용성을 정리하고 '환급성'이라는 차원에서 다시 한번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산 배분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는 여러 전략 혹은 여러 수익의 근원에 분산하여 투자한다는 의미입니다. 다양한 수익의 근원에 동시에 자산을 노출시키는 것에는 신비로운 통계적 힘이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분산 투자의 힘 자체를 '투자의 성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위대한 투자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제아무리 확률이 높은 일이라도 잘못될 가능성은 늘 있기 때문에, 분산하여 투자의 횟수를 늘릴수록, 기대했던 확률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사위를 던져 6만 안 나오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이 있다고 해보면, 주사위를 한번 던지는 것보다 수십 번 수백 번 던지는 것이 무조건 유리할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히 여러 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분산투자의 효과는 거대하게 나타납니다. 악운을 피할 수 있게 마련이니까요. 즉, 분산투자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막강한 무기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산 배분이 꼭 여러 자산군에 배분하는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수익의 근원, 즉 전략이 다르다면 충분합니다. 자산군에 대한 투자는, 투자의 가장 간단한 한 형태일 뿐입니다.

두 번째는 분산 투자가 손실 상쇄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잘 분산된 투자는 때로 예상치 못한 득을 가져다줍니다. 예컨대 주식이 좋을 줄 알고 투자했지만, 만에 하나라도 주식 시장이 큰 폭의 하락을 하게 되면, 채권 비중이 생각보다 큰 폭의 수익을 안겨주곤 합니다. 이로 인해, 주식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거나, 주식 포지션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분산이 되어 있지 않았다면 아마도 주식을 팔지 말아야 하는 순간에 팔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산 배분은 불확실한 '때'를 잘 돌파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줍니다. 여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흔히 '심적 회계' (Mental Accounting)라고 하는 인간의 기묘한 심리가 있습니다. 한 통장에 자산이 다 담겨있으면 손익에 민감해지는데, '비상금', '자녀 학자금'이라는 두 개의 통장에 자산이 담겨있으면 개별 손익을 다르게 인식하게 됩니다. 한쪽이 손실을 볼 때 다른 한 계좌가 수익이 나고 있다면 용도에 따라 손실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용도가 장기적인지 단기적인지에 따라 그에 대한 대응도 달라집니다. 모든 자산이 한 통장이나 한 투자 대상에 들어있다면 대체로 초조해지며, 여러 계좌에 담겨 있다면 초조함이 줄어들고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게 되어 실수를 막아주는 중요한 심리적 장치가 됩니다.



이런 이유로 아주 간단한 자산 배분마저도 효과가 아주 큽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중략)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고 불리오 5월 리밸런싱 리포트에 포함된 CEO 레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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