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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마음 서늘한 날 우동 한 그릇'

춥고 바람부는 날엔 무슨음식이 떠오르시나요?
추울땐 역시 탕이 최고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우동 한 그릇이면 정말 금상첨화 아닐까요?
우동의 단어의 의미와 일본 우동의 3대 우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룩~후룩 하면 탱탱하게 빨려오는 우동의 맛 속으로 떠나보실까요~
발행호 463 호
2015.11.24
마음 서늘한 날 우동 한 그릇
차가운 계절,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우동 한 그릇 생각난다. 초등학교 시절의 우동은 중국집 짜장면과 어깨를 견주던 맑은 국물의 그것이었다. 노란빛이 나는 수타면에 갑오징어와 양파가 들어간 우동, 괜찮다고 하는 집에선 홍합 몇 개 더 넣어 끓여낸 우동. 어른 흉내를 내고 싶던 날엔 흑갈색 별미메뉴인 자장면 대신 그것을 시켜 놓고 친구들 사이에서 우쭐하던 기억이 난다. 대학에 들어가 고속버스를 탈 기회가 생기면서부터는 휴게소 우동이 새롭게 다가왔다. 짧은 휴식의 시간에 후다닥 해치우는 요기용 우동. 튀김가루, 파, 고춧가루 고명에 조미료 맛이 가득하지만 한 그릇 깨끗하게 비운 여운의 감칠맛은 도착지까지 입안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직장에 들어가선 업그레이드 버전의 또 다른 우동을 만나게 된다. 반숙 달걀이 고명으로 올라간 냄비우동이다. 찌그러진 냄비에 펄펄 끓는 채 내놓아 입안을 데기 일쑤였지만 가츠오부시 국물에 반숙 노른자를 풀어 한 숟가락씩 떠서 먹는 냄비우동의 국물 맛은 속풀이 해장 메뉴로도 손색이 없었다.

여기까지는 추억의 우동. 그렇지만 지금도 자주 찾아 먹는 우동이다. 여기에 요즘은 한 가지 우동이 더해졌다. ‘오동통한 내 너구리’란 어느 라면 회사의 광고 카피가 연상되는 우동이다. 이탈리아 파스타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고급 면 요리 메뉴로 자리를 잡고 있는 일본식 우동이 바로 그것이다. 맛은 제쳐놓더라도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 친절한 서비스로 새로운 우동의 세계를 펼쳐가며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사실 우동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가락국수의 비표준어’라고 나온다. 따뜻하게 먹는 국수라는 뜻의 ‘온돈(饂飩)’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이란다. 가락국수를 다시 찾아보니 ‘가락을 굵게 뽑은 국수의 하나. 또는 그것을 삶아서 맑은장국에 요리한 음식’으로 풀어놨다. 그렇지만 우리 뱃속에 자리 잡고 있는 우동은 아쉽게도 가락국수와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다.

일본에서 우동은 온 국민의 소울 푸드다. 일본 우동의 대명사격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 일본 가가와현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오동통한 우동 면발에 푹 빠져서 지낸다.

주식처럼 우동을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한 집 건너 한집이 우동 가게일 정도로 ‘고향의 맛’으로 뿌리박혀 있다. 단순히 값이 싸서 그렇게 먹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정찬에 버금가는 품격 있는 고급 우동전문점도 즐비하다.
일본에서 우동은 온 국민의 소울 푸드다.

모든 음식이 그러하듯이, 일본의 우동 역시 지역에 따라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관서지방에선 맑은 국물에 면발이 쫄깃하고 탱탱한 면 중심의 우동인 반면, 관동지방에선 부드러운 면발에 진한 간장 국물 맛의 우동을 선보인다. 일본의 우동이라고 해서 모두 사누키 우동은 아니다. 일본 현지에선 3대 명물로 가가와의 사누키 우동, 아키타의 이나니와 우동, 군마의 미즈사와 우동을 꼽는다. 사누키 우동은 차지게 반죽한 면을 발로 꼭꼭 밟아서 면을 뽑는데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삶아내도 탱글탱글한 게 특징이다. 카가와 현지에서는 사누키 붓카케 우동이라는 메뉴를 즐겨 먹는데, 나무그릇에 뜨거운 면을 건져내 소바(메밀국수)처럼 생강즙이나 무즙을 넣은 츠유(진한 간장 국물)에 담갔다가 먹는다. 탱글탱글한 면발이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게 군대시절에 먹던 건빵과 비슷하다.(글이길어생략하였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http://kto.visitkorea.or.kr/kor/notice/cheongsachorong/newest/choBoard/view.kto?instanceId=35&id=425699&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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