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본문영역

메인 프로필
시사인
친구 11,884

정직한 사람들이 만드는 정통 시사 주간지 <시사IN>입니다

포스트 메뉴

그는 이승환, 토이 등 당대 가요계에서 가장 작가주의적이라는 집단과 함께 일했다. 이어 조원선, 이상순과 함께 결성한 롤러코스터는 비견할 바가 흔치 않은 수려함을 인디 신에 불어 넣으며 굵은 족적을 남겼다.

클럽 DJ 활동, 엄정화의 앨범 참여 등을 통해 ‘히치하이커’라는 새 이름을 슬그머니 들이미는가 싶더니, 케이팝 아이돌 작업을 시작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는 케이팝의 기념비적 작품이었다.

한국의 가계부채는 올해 1분기 GDP의 약 98%로 세계적으로는 높은 수준이며 작년에 비해 5.8%포인트나 높아졌다.

이미 2019년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었고 부채비율도 높아졌다. 올해 1분기에도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반영하여 GDP 대비 기업 부채의 증가 폭이 매우 높았다.

“튀김은 저의 영원한 소울 푸드입니다.”

참 편안한 책. 동물을 먹지 말라고, 탄수화물을 줄이라고, 밀가루를 끊으라고 핏대 세우지 않는다. 건강과 상극이라며 박해받아온 튀김이 사실 “전 세계인의 소울 푸드”라면서.

<튀김의 발견> 외
<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신간들 -

반년 내내 문 닫힌 동네 구립도서관을 지나가며 생각한다. 일상으로 언제 돌아갈 수 있을까. 학생들로 바글바글한 영어, 수학, 독서논술 학원들을 들여다보며 생각을 바꾼다. 일상은 이미 돌아왔나.

불투명 칸막이 앞에서 급식을 씹어 삼키는 초등학생들을 보고 가슴이 저미다가, 왁자지껄 술잔을 부딪치며 떠드는 시내 술집 풍경 앞에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군대에 있을 때 일이다. 다들 작업하러 나간 사이 병장인 나와 신병인 이등병만 남았다. 우리는 어쩌다가 동성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등병:저는 그래도 동성애는 좀….
나:그래? 그럼 우리 부대에 동성애자가 있다면 어떻게 할 거야?
이등병:아, 그게….

소설 〈기억 전달자〉의 배경은 미래의 어느 날이다.

사람들은 전쟁과 차별, 고통, 갈등이라곤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 ‘커뮤니티’에서 평화롭게 살아간다. 커뮤니티의 안온한 시스템에서는 출산, 직업, 색깔 등 모든 것이 규제되고, 열두 살이 되면 미래의 직업을 결정해준다.…

급하게 아내가 깨웠다.

텔레비전 뉴스 자막으로 어떤 이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2003년 10월17일,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김주익 지회장의 죽음.

한진중공업에서 가장 오래된 해고자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올해가 육십이니 정년이다. 최초의 여성 용접공보다는 추도사를 쓰는 사람으로 먼저 알려진 사람. 수많은 추도사와 동료들의 이어진 죽음.

2003년 김주익 지회장의 죽음 이후 그는 보일러를 켜지 않고 냉골에서만 생활했다.

마이크 쥔 사람이 목소리를 내면 모두가 귀를 기울인다.

말의 힘, 마이크의 위력이다. “승객 여러분,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계십시오.” 세월호 스피커에서 흘러나온 목소리는 476명을 배 안에 붙들어놓았다. 그렇게 말이, 마이크가 무섭다.

사회자 최광기씨(52)는 마이크가 가진 그 무게를 안다.

내 직업은 헌책방 주인이다. 표면적으로는 일단 그렇다는 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중고책을 사고파는 일을 하지만 사실 나는 책에 얽힌 기묘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다.

김수영 시인이 오래전에 쓴 것처럼 “잠자는 책은 이미 잊어버린 책”이다. 그 책을 깨우는 사람만이 진짜 책 속의 이야기를 얻을 수 있고, 무한한 힘을 찾아낸다. 그게 바로 진짜 내가 하는 일이다.

이렇게 호기롭게 첫발을 뗐지만 다음은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막막해진다…

1950년 6월28일 새벽 2시30분 무렵, 천지를 흔드는 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치솟았다.

인도교가 두 동강 나고 그 위에 있던 사람과 차들이 산산이 흩어지며 시커먼 강물 속으로 떨어졌다.

“어떤 사람은 이승만을 국부라고 부른다는데 알고 보면 인간쓰레기나 다름없었다. 이승만은 한강 인도교 폭파로 수많은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것도 모자라 서울이 수복되고 나서는, (한강 다리 폭파로 서울에 남을 수밖에 없었던) 시민들에 대해 ‘피란 가지 않고 인민군의 위력에 의해 강제로 동원됐다’며 부역자로 몰아 무수히 죽이고 탄압했다.”

얼마 전 미술계의 주목을 끈 재판 결과가 나왔다.

대중가수 조영남씨가 조수 두 명에게 대신 그리게 한 화투 소재 작품을 자신이 그린 것처럼 판매한 사건이다. 검찰은 조영남씨를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결과는 무죄였다.

대법원은 조영남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지만, 그의 미술작품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사실은 판단할 수도 없었다.

‘왜 홍콩 사람들은 굳이 성조기나 유니언잭을 들고 흔드느냐’

홍콩 민주화운동 관련해 강연을 나갈 때가 있는데 꼭 이 질문이 나온다. 질문층도 정해져 있다. 주최가 NGO일수록, 1980년대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세대가 많을수록 이 질문은 반드시 따라온다.

청년 시절 ‘반미’가 상당히 중요한 가치였던 한국의 50대는 홍콩 시위대의 성조기가 불편했을 것으로 보인다.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홍콩 시위대를 적극 지지하려 했다가 순간 멈칫했다고나 할까.

‘부모님이 이혼한 후 재혼해야 가능하다’

혼인신고를 할 때 아버지의 성을 물려주기로 했다가 나중에 변경할 경우는 어떨까? 외국인이거나, 아버지를 알 수 없는 경우이거나, 혼인 외 출생자이거나, 이혼·재혼으로 가족 형태가 달라지는 등 제한된 경우만 예외적으로 법원의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즉, 내가 ‘오’씨에서 어머니의 성인 ‘유’씨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이 이혼한 후 재혼해야 가능하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다 성인이 되어 변경하고자 해도 불가능하다.

1987년 인천의 한 가난한 지역에서 문을 연 공부방 ‘기찻길옆작은학교’가 일주일 넘게 문을 닫은 것은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학은 계속 미뤄졌다. 집에 있는 아이들한테 연락하니 예상대로였다. 먹고 자고 씻는 일상부터 뒤죽박죽이 되어 있었다.

논의 끝에 우선 초등부 아이들을 대상으로 긴급 돌봄을 시작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재계는 SK하이닉스처럼 멀쩡한 공장과 연구소를 기존 벨트보다는 수도권에 새로 지으려 한다.. 제조업도 지식기반산업이기 때문에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1960년대에도 박정희 정권의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김정렴씨가 “우수한 두뇌를 쉽게 집결시키려면 대전 이남에 건설해서는 안 된다”라며, 연구단지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설치하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영화 〈밤쉘: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폭스뉴스 회장 로저 에일스의 절대왕정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여성들 이야기다. 침묵과 방조로 지어올린 가해자의 요새를 증언과 연대의 파도로 허물어버린 사람들의 실화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왜 당할 때는 가만있다가 이제 와서?”라고 시비 거는 자들을 입 닫게 만드는, 아주 잘 정리된 ‘직장 내 성희롱 백서’다.

시작은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의 고소장이었다.

유튜브 세상에는 ‘코인’이 있다. 수구 콘텐츠는 ‘태극기 코인’을, 진보 콘텐츠는 ‘좌파 코인’을 ‘탄다’.

이를테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만들면 이른바 ‘태극기 부대’가 그 콘텐츠를 무더기로 시청한다. 여러 가지 수단으로 해당 유튜버에게 돈을 보내기도 한다. 그런 걸 ‘태극기 코인’ 또는 ‘우파 코인’이라고 부른다.

‘서울시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에 따르면 기관장은 해당 기관에 소속된 사람들이 성희롱을 하지 못하도록 관리 감독하는 주체로서만 언급될 뿐이다.

조직 내 최고 권력자인 기관장이 성폭력 가해자가 될 경우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면 오히려 수요가 더 증가한다.

가격이 오를 때 수요가 더 커지니까, 공급이 더 부족해지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린다 해도 비싼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젊은 층이 얼마나 될까?

‘그대 마음속에 나를 더 머물게 해줘요’

by 굽시니스트

로딩중입니다.